주 재무장관, 어드벤트헬스 게놈 연구 참여 주의 촉구


 

dna.jpg
▲ 플로리다 올랜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헬스시스탬 어드벤트헬스(AdventHealth)가 게놈학 연구에 박차를 가하자, 주 재무장관이 유전자 정보 제공에 주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유전자 채취를 목적으로 채취자가 침봉을 피시험자 구강에 넣고 있는 모습. <사진: 위키피디아 퍼블릭 도메인>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 올랜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헬스시스탬 어드벤트헬스(AdventHealth)가 게놈학 연구를 위한 첫 주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에 때맞춰 지미 패트로니스 주 재무 장관은 일반인의 유전자 정보 제공에 주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올랜도센티널> 26일치에 따르면 지미 패트로니스 재무 장관은 개인 유전자(DNA)와 정보를 타인에게 건네 주기 전에 조심해야 하며,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패트로니스 장관은 성명에서 "게놈학 연구에 DNA 검사를 사용하는 것이 의학 발전에 중요할 수 있지만, 만약 여러분의 유전 정보가 잘못된 손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생각하면 두렵다"고 말했다. 페트로니스는 "DNA 테스트 기구(키트)를 신청하기 전에 소비자들은 (테스트에 따른) 위험을 이해하고 신중하게 선택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어드벤트헬스는 24일 올랜도에서 '홀미(WholeMe)'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프로젝트는 어드벤트헬스의 게놈분야 개척에 첫 주요 작업으로, 참여자 1만명의 침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재단은 침에 들어있는 DNA를 배열하고 분석해 참여자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FH)과 연관있는 유전자 변이를 지니고 있는지 여부를 알아낸다. 연구는 높은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살피는 것 외에 참가자의 유당 내성, 카페인 대사, 단것을 좋아하게 만드는 성향 등 유전적 특성도 고려할 예정이다.

패트로니스 장관은 이같은 어드벤트헬스 프로그램의 데이터가 일련의 과정을 통해 또다른 연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선 어드벤트헬스는 프로젝트를 위해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유전학 회사인 '헬릭스(Helix)'와 협력하고 있다. 어드벤트헬스의 무료 연구에 참여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홀미플로리다닷컴(wholemeflorida.com)에 등록한다. 참가자들은 테스트 키트의 튜브에 침을 뱉어내고, 자신의 유전자 분석에 대한 정보를 받을 앱을 다운로드 받는다.

유전자 분석 결과 FH 유전 형질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면, 이를 확인하기 위한 무료 혈액 검사가 제공된다. 또 유전자 상담사와 상담하고 예방 조치를 위해 어드벤트헬스 심장 전문의와 연결된다.

한편 어드벤트헬스 관계자들은 패트로니스의 성명에 직접 반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소와 관련된 어드벤트헬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연구 참가자들로부터 수집된 모든 정보는 기밀이며, 이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원들에게만 제공될 것이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참가자의 정보는 연구진, 기관 검토 위원회,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는 회사 또는 그룹, 그리고 다양한 정부 감독 기관에서 볼 수 있다.

페트로니스 사무실의 통신 담당자인 알레시아 콜린스는 일반인이 어떠한 연구를 위해 개인 정보와 샘플을 제공하기 전에 연구에 대해 잘 알아보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콜린스는 "당신의 DNA를 팔아 이익을 내는 회사들이 어딘가에 있다"고 말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517 캐나다 한인문화의 날, "한인이라 자랑스럽다" 밴쿠버중앙일.. 19.08.08.
4516 캐나다 한국영화 100년사 기념 밴쿠버 한국영화제 밴쿠버중앙일.. 19.08.07.
4515 캐나다 3일 한인문화의 날, 주인으로 당당하게 한민족의 힘 보여주자 밴쿠버중앙일.. 19.08.07.
4514 캐나다 밴쿠버 한인장학생 한인사회 위한 미래를 키운다 밴쿠버중앙일.. 19.08.07.
» 미국 "당신의 DNA를 팔아 이익을 내는 회사들이 있다" 코리아위클리.. 19.08.04.
4512 미국 지역 마켓에서 '방탄 소재 백팩' 판매한다 코리아위클리.. 19.08.04.
4511 미국 미 연방 법무부, 20년 만에 사형 집행 재개 코리아위클리.. 19.08.04.
4510 미국 연방 상원 "외부 세력 선거 개입 위협 상존" 코리아위클리.. 19.08.04.
4509 미국 미 연방 무역위, 페이스북에 50억 달러 벌금 물려 코리아위클리.. 19.08.04.
4508 미국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둔화… 2.1%로 '주춤' 코리아위클리.. 19.08.04.
4507 미국 트럼프 정부, 시민권 시험 개정 추진 코리아위클리.. 19.08.04.
4506 미국 클리어워터 해변서 8명 벼락 맞아... 1명은 사망 코리아위클리.. 19.08.04.
4505 캐나다 김진호 재향군인회장 "한미동맹 강화하면, 북핵 걱정없다" 밴쿠버중앙일.. 19.08.03.
4504 캐나다 BC 연쇄살인용의자 공포 온타리오까지 확산 밴쿠버중앙일.. 19.08.03.
4503 캐나다 유학생은 BC의료보험 2배 더 내세요 밴쿠버중앙일.. 19.08.03.
4502 캐나다 리치몬드 중심가서 총격 사건 발생 주민 충격 밴쿠버중앙일.. 19.08.01.
4501 캐나다 감사원, BC식수원 오염 위험에 놓여 있다 밴쿠버중앙일.. 19.08.01.
4500 캐나다 북미 한인사회 일본상품 불매운동, 미국 시끌, 캐나다 조용 밴쿠버중앙일.. 19.08.01.
4499 미국 과중한 수강 신청은 금물 코리아위클리.. 19.07.31.
4498 미국 무좀, 독성 약하지만 끈질기다 코리아위클리.. 1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