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올린 코로나19 대응가이드 라인

 

프레이저 보건소 관할지역 거주자

최근 이란 방문하고 온 30대 여성

일본 크루즈 캐나다인 129명 귀국

126명 의심환자로 일본서 치료 중

 

코로나19 전염이 중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진정기미를 보이지만 한국을 비롯해 일본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BC주에서도 새로 1명의 추정환자가 나오는 등 중국 이외 지역으로의 전염 확산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BC주정부는 20일 오후 6시 10분에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BC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의 공동기자회견 내용을 통해 BC주에서 6번째 2019년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나왔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올렸다.

 

아직 최종적으로 위니펙에 있는 국립미생물연구소(National Microbiology Laboratory)의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아 현재 BC주내에 5명의 확진자와 함께 1명의 추정환자로 기록됐지만 결국 캐나다로는 9번째 그리고 BC주로는 6번째 감염자가 된 셈이다.

 

BC질병관리본부(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는 14일 현재 524명의 감염의심자를 대상으로 769개의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첫 코로나19 환자는 온타리오주에서 나왔지만, BC주가 지리적으로나 전체 인구 대비 중국계 이민자 비중이 높으면서 최근 감염자는 BC주에 집중되고 있다.

 

딕스 장관과 헨리 박사는 "새 추정감염자는 프레이저 보건소 관할 지역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최근 이란에서 돌아왔다"고 밝혔다. 프레이저 보건소 관할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레이저 보관소 관할 지역은 버나비, 코퀴틀람, 써리, 랭리 등 메트로밴쿠버 한인들의 주요 주거 자치시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 환자는 자가격리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부유럽시간대 기준으로 21일 오후 4시 현재 기준으로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만 6785명이다. 이중 사망자는 2249명이고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28개국이다.

 

중국 내 사망자가 2239명이고 해외 사망자는 10명으로 전날 8명에 비해 2명이 늘어났다. 이란이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이 3명 등 이었는데 한국은 1명으로 나와 있어 2번째 한국의 사망자가 이날 통계에는 잡히지 않았다.

 

딕스 장관과 헨리 박사는 "프레이저 보건소가 적극적으로 검역 조사를 하고 있다. 곧 감염자와 가깝게 접촉했던 사람들을 파악해 이들과 연락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BC주 첫 환자는 완치돼 퇴원한 상태이고 이번 새 감염자를 포함해 5명은 자가 격리 상태에 놓여 있다. 딕스 장관과 헨리 박사는 "BC주의 코로나19 전염 위험성은 여전히 낮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현재 BC 보건당국은 영어와 펀잡어, 중국어 번체와 간체로 된 코로나10 감염 대처 포스터를 올려 놓았다.

 

연방 프랜코이스-필립 샴패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외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밴쿠버 시간으로 21일 오전 5시에 일본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하선한 캐나다 국적자 129명을 태운 전세기가 트렌톤(Trenton)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들 송환자는 버스를 타고 콘웰(Cornwall)로 이동할 계획이다.

 

그런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255명의 캐나다 국적자가 승선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절반 가량인 126명은 남아 있는 셈이다. 이들 중 47명은 이미 양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도 감염의심이 되어 즉시 귀국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샴패인 장관은 "일본에 남아 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하선한 캐나다 국적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일본 정부와 다른 관계자들과 협조에 만족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치 내용 중에는 매일 병원 방문과, 가족과의 통화, 캐나다 적십자사를 통한 사회심리적(psychosocial) 지원, 병원에서 퇴원해 캐나다로 귀국하기 위한 안전조치 강구, 그리고 의사와의 소통 조력 등이다.

 

캐나다 적십자사는 송환자들을 돕기 위해 4명으로 구성된 지원팀을 20일 일본으로 파견했다고 발표했다. 또 캐나다 적십자사는 이번에 일본에서 귀환한 129명은 물론 우한에서 귀환한 캐나다인들도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은 대구의 신천지 교회를 통해 집단 전염이 확산되며 하루사이에 10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급속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들에서는 한국 방문객 입국을 거부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신천지 교회와 유사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광화문 집회를 강행하겠다며 국민의 정서와 반대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을 비호하고 현 문재인 정부에 흠집 내오기를 하던 세력은 자해적으로 코로나19를 확산시키며 현 정권에게 코로나19확산의 책임을 돌리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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