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6개월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앨버타의 전문가들이 학교 시작을 앞두고 주민들의 정신 건강에 더 큰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캘거리 대학교의 임상 심리학 교수 키스 돕슨 박사는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은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서, 최근 전국적으로 실시된 3개의 설문조사 결과 불안감과 우울감이 코로나 사태 이전의 약 2배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돕슨은 이는 통제와 예상이 불가능한 상황이 큰 원인이 됐다면서, “불안감은 무엇이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우울감은 기회나 일자리, 사랑하는 이의 죽음 등 잃은 것에 대한 것으로 발생한다”고 알렸다.
캘거리 카운슬링 센터의 로비 바빈스-와그너 박사는 사람들은 위기상황에서 기본 욕구에 즉시 관심을 기울이고 정신 건강은 우선순위에서 밀어두게 된다면서, 지난 2월에는 오일 업계의 하락으로 인해 카운슬링 예약이 급증했던 바 있으나, 3월과 5월 사이에는 음식과 일자리, 렌트 등에 관심이 집중됐고 이후 경제 재개가 시작되고 사람들이 “뉴노말”에 익숙해진 6월부터는 카운슬링 예약이 다시 크게 늘어났다고 알렸다.
그리고 바빈스-와그너 박사는 첫 상담에서 큰 스트레스를 보이는 연령대는 31세에서 54세라고 밝히고, “사람들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오래 지속될 것을 깨달은 상황이며, 특히 학부모들은 자녀의 개학에 대해 큰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사진 : 캘거리 선, 캘거리 카운슬링 센터의 로비 바빈스-와그너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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