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당국은 불볕더위로 인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예측하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폭염이 계속 동부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징후도 발견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당국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일 동안 주 전체에 기온이 계속 올라가면서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고 이로 인해 최소 48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는 작년 이맘때에 나타난 기온보다 66%나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리사 라포인트(Lisa LaPointe) 검사관은 성명에서 “사망자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폭염과 관련이 있는지 아직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급격한 사망자 증가는 폭염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앨버타주 또한 지난 24시간 동안 60건을 포함하여 29일과 30일 사이에 130건 이상의 환자들이 폭염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 현상이 일어나는 강도 및 지속성 등을 확인해 볼 때, 인간이 만든 기후 변화로 인해 생긴 것이며, 이는 열돔과 같은 예외적인 현상이 발생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지속하고 더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밴쿠버뿐만 아니라 시애틀, 포틀랜드와 같이 미국 서부에 있는 도시들도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일부 지역은 섭씨 46도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리튼 시는 지난 29일 기온이 섭씨 49도까지 올라 3일 연속으로 캐나다 최고 기온을 기록했으며, 30일에는 산불로 인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8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한 응급실 직원들은 이제 열사병 환자 혹은 불볕더위로 인한 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Canada)는 이번 주까지 계속해서 위험하고 역사적인 폭염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 |
  1. tired-hikers-249683_1280-696x522.jpg (File Size:86.5KB/Download: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937 캐나다 BC 범죄조직간 보복 전쟁 막을 내리나? file 밴쿠버중앙일.. 21.07.07.
» 캐나다 캐나다 서부, “역사적인 폭염”에 연일 사망자 증가 file Hancatimes 21.07.06.
6935 캐나다 퀘벡주, 사무실 복귀를 위한 단계적 계획 발표 file Hancatimes 21.07.06.
6934 캐나다 퀘벡주, 백신 교차접종 지침 제공…”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교차접종 불가” file Hancatimes 21.07.06.
6933 캐나다 세계보건기구 “2차 접종 후 방역수칙 지켜야 델타 변이 확산 막는다 ” file Hancatimes 21.07.06.
6932 캐나다 퀘벡주, 2차 백신 교차 접종 허용 및 장소 변경 가능 file Hancatimes 21.07.06.
6931 캐나다 캐나다 보건당국, ‘향’있는 전자담배 금지 촉구 file Hancatimes 21.07.06.
6930 캐나다 퀘벡주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백신복권” 고려 file Hancatimes 21.07.06.
6929 캐나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델타 변이가 유럽 COVID-19 확진자 90%이상 차지” file Hancatimes 21.07.06.
6928 캐나다 몬트리올 보건국장, 델타 변이 우려에 청소년 백신 접종 촉구 file Hancatimes 21.07.06.
6927 캐나다 6월 28일 이후 퀘벡주 전역 ‘녹색’ 구역으로 규제 완화 file Hancatimes 21.07.06.
6926 캐나다 퀘벡주, 배송 지연으로 인해 간이 백신 접종소에 화이자 백신 공급 중단…24일까지 지속 file Hancatimes 21.07.06.
6925 캐나다 캐나다, 백신 접종을 마친 여행객들에게 입국 규제 및 호텔격리 완화 file Hancatimes 21.07.06.
6924 미국 플로리다 '앰버' '실버' '블루' 얼러트, 뭐가 다를까 file 코리아위클리.. 21.07.06.
6923 미국 모기지 유예법 9월 종료... 마이애미-올랜도 비율 높아 file 코리아위클리.. 21.07.06.
6922 미국 플로리다 '프리덤 위크' 면세 혜택 받으세요 file 코리아위클리.. 21.07.06.
6921 미국 미국 대도시 인종별 집중 거주 심화, 인종간 불평등 초래 file 코리아위클리.. 21.07.06.
6920 미국 바이든, ‘총포 불법거래 무관용’ 총기폭력 종합대책 내놔 file 코리아위클리.. 21.07.06.
6919 미국 인프라 투자협상 타결... 제안액 절반 줄어든 1조 2천억 달러 file 코리아위클리.. 21.07.06.
6918 캐나다 [한-캐나다 오픈 세미나] 글로벌 eSports 문화와 한-캐 게임 산업 file 밴쿠버중앙일.. 2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