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mtHjhXlb_902523dd7c311d4e

BC주 공중보건 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백신 미접종자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BC주 정부 SNS 사진)

 

다시 한국보다 더 심각한 상황

12세 이상 2차 접종률 71.1%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작년 대유행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인데, BC주가 인구 대비 한국보다 다시 더 악화됐다.

 

11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새 확진자 수가 무려 536명이나 나오며 누적 확진자 수가 15만 3849명이 됐다.

 

5월 중순 수준으로 회귀한 셈이다. 7월 초 30~40명 대로 저점을 찍을 때까지 한 달 반이 걸렸다면, 한 달 여 만에 다시 과거 수준으로 높아진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4월 초 1300명 대까지 올라갔던 최고 정점으로 두 달 안에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한국은 지난 11일 일일 확진자가 2223명이나 나오며 최다 기록을 세우며 일부 적폐 언론 중심으로 백신 확보를 제대로 못하고 K-방역 자찬이나 한다고 현 정부에 대해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한국 인구가 5167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어, 인구 10만 명 당 일일 확진자 수가 4.5명이다. 반면 BC주 인구는 490만 명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인구 10만 명 당 일일 확진자 수가 10.9명이 된다.

 

즉 12세 이상 1차 접종률이 46.5%, 접종 완료율이 17.5%에 불과한 한국이, 1차 접종률 82.2% 2차 접종률이 71.1%인 BC주보다 2배 이상 안전하다는 의미다. 이는 반대로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한국보다 점점 더 심각해 지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코로나19 4단계를 발령해 오후 6시 이후 2명 초과 사적모임 금지, 식당이나 카페 등 오후 10시 이후 운영 제한, 그리고 유흥 시설 집합 금지 등의 강력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하지만 BC주에서는 센트럴 오카나간 지역에 대해서만 제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BC주에서는 내륙보건소 관할지역이 가장 심각한 상태로 일일 확진자 중 258명, 즉 절반 이상이 나왔다. 또 현재 감염중인 환자 수도 3585명으로 매일 늘어나고 있는데, 내륙 보건소에 2045명으로 절반이 넘는 감염자가 집중해 있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1명이 나와 누계로 1778명이 됐다.

 

BC주의 재출발 계획에 따라 9월 초에 완전 봉쇄 해제 조치를 취할 4단계로 갈 지 아니면 역으로 2단계가 1단계로 회귀할 지 BC주 보건당국의 앞으로 결정이 주목된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077 캐나다 산불 연기 마침내 메트로밴쿠버 도착...공기의 질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1.08.14.
7076 캐나다 밴쿠버한인장학재단, 2021장학의 밤 행사 21일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1.08.13.
» 캐나다 BC확진자 수직 상승 중...11일 536명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21.08.13.
7074 캐나다 새로운 문화 / 모임 중심지 다운타운 랍슨 장모집 사랑채 file 밴쿠버중앙일.. 21.08.13.
7073 캐나다 모더나, 2년 내 캐나다에 mRNA 생산공장 건설 file 밴쿠버중앙일.. 21.08.12.
7072 캐나다 BC 한인 중심 지역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세 file 밴쿠버중앙일.. 21.08.12.
7071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수요일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폭염 경보 file 밴쿠버중앙일.. 21.08.12.
7070 캐나다 12세 이하, BC주 대중교통 무료 이용 file 밴쿠버중앙일.. 21.08.11.
7069 캐나다 버크 마운틴에 새 중등학교 들어선다 file 밴쿠버중앙일.. 21.08.11.
7068 캐나다 주말 지나며 BC 일일 확진자 200명 대로 감소 file 밴쿠버중앙일.. 21.08.11.
7067 캐나다 퀘벡주, 백신 여권 시행 예정… 트뤼도 “연방 정부 근로자 백신접종 의무화 요구” file Hancatimes 21.08.11.
7066 캐나다 캐나다, 퀘벡주의 보육 시스템 강화를 위해 60억 달러 투자 발표 file Hancatimes 21.08.11.
7065 캐나다 퀘벡주와 몬트리올, 급증하는 총기 사건을 위해 새 부서 창설 file Hancatimes 21.08.11.
7064 캐나다 캐나다 정부, 코로나 팬데믹 관련 비지니스 지원 기간 연장 file Hancatimes 21.08.11.
7063 캐나다 캐나다 보건당국,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4차 웨이브 경고 file Hancatimes 21.08.11.
7062 캐나다 BC주 다시 지역간 이동제한 조치가 떨어지나 file 밴쿠버중앙일.. 21.08.10.
7061 캐나다 7월 BC주 전국 유일하게 취업률 대유행 이전 회복 file 밴쿠버중앙일.. 21.08.10.
7060 캐나다 BC 보건당국, 센트럴 오카나간에서의 나이트클럽,술집 영업중단 및 집합 제한 시행 밴쿠버중앙일.. 21.08.10.
7059 미국 플로리다 주거지 마련 쉬운 동네? 최저임금으론 턱도 없다 file 코리아위클리.. 21.08.09.
7058 미국 마이애미 콘도 붕괴 최종 사망자 98명... 신원 확인 모두 마쳐 file 코리아위클리.. 21.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