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협약 탈퇴 나쁜 결정” 개념발언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2018 미스 아메리카’에 선정된 미녀가 선발 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협약 탈퇴를 ‘나쁜 결정(bad decision)’이라고 개념(槪念)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애틀랜틱 시티에서 열린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영광의 왕관을 차지한 캐러 먼드(23 미스 노스다코다)는 이날 심사 도중 무대 인터뷰에서 기후 협약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트럼프)가 나쁜 결정을 했다. 기후 변화가 실제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다. 기후변화를 믿든 안믿든 우리는 국제 테이블에 함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11.jpg

<FOX TV 촬영>

 

 

캐러 먼드의 당당한 발언은 한때 미인대회 스폰서이기도 한 미국의 대통령을 정면으로 공박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먼드는 미스 아메리카에 뽑힌 후에도 “내 의견이 심사위원들의 의견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미스 아메리카는 자기 의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현재 지구 기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알 필요가 있다”고 소신을 이어나갔다.

 

노스다코다 최초로 미스 아메리카 타이틀을 따낸 먼드는 이날 예선에선 “노스다코다 최초의 여성 주지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먼드는 지난해 명문 브라운대에서 경영학 학위를 받은 재원으로 노틀담 로스쿨 입학을 앞두고 있다. 먼드는 1872년 미대선에 여성 최초로 도전한 ‘여권운동가’ 빅토리아 우드헐의 후손으로 ‘그 조상에 그 후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800px-Cara_Mund.jpg

www.en.wikipedia.org

 

 

한편 이날 미녀들에겐 대부분 까다로운 정치적 질문이 주어졌지만 모두 소신발언을 하는 모습이었다.

 

먼드와 왕관을 놓고 마지막까지 대결한 미스 미주리 제니퍼 데이비스는 ‘만약 당신이 배심원이라면 지난해 대선에서 러시아정부와 공모설이 제기된 트럼프가 유죄냐, 무죄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데이비스는 “지금 당장은 충분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무죄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최대한 충분히 조사해야 한다”고 답했다.

 

3위가 된 미스 뉴저지 케이틀린 쇼우펠은 최근 큰 논란이 된 “남부연합군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철거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물관으로 옮기는게 좋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미스 텍사스 모가너 우드는 샬러츠빌에서 희생자가 발생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데모이후 트럼프가 ‘양쪽 다 문제’라며 양비론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반대시위를 하다 희생된 히더 헤이어는 테러공격을 당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같은 사실을 연설에 반영하고 모든 미국인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해야 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 |
  1. 11.jpg (File Size:51.0KB/Download:19)
  2. 800px-Cara_Mund.jpg (File Size:96.3KB/Download:3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17 캐나다 리치몬드 간판 한자 50% 이내로 밴쿠버중앙일.. 17.09.14.
2316 캐나다 코퀴틀람 무지개색 횡단보도 고려 밴쿠버중앙일.. 17.09.14.
2315 캐나다 BC 주 새 예산안 자유당ㆍ업계 반발 밴쿠버중앙일.. 17.09.14.
2314 캐나다 BC주 2017/18 회계연도 519억 달러, 사회복지 예산 중점 밴쿠버중앙일.. 17.09.14.
» 미국 ‘미스아메리카’, 트럼프 비판 화제 file 뉴스로_USA 17.09.13.
2312 미국 ● 9.11 16주기 추도식 file 뉴스로_USA 17.09.13.
2311 캐나다 호건, "정부가 마리화나 팔지 않겠다" 밴쿠버중앙일.. 17.09.13.
2310 캐나다 운전기사의 장애인 승객 차별 불가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9 캐나다 NDP 정부 'BC주민 보다 여유로운 삶 약속'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8 캐나다 리얼터, 매매자와 구매자 동시 중개 불가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7 캐나다 학생 수 감소에 학생 당 교육비는 증가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6 캐나다 캐나다 노동시장 평가지수 북미 하위권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5 캐나다 세계 최고의 슈퍼카가 한 자리에 밴쿠버중앙일.. 17.09.13.
2304 캐나다 캘거리, 기록적인 연기 자욱한 여름 보내 CN드림 17.09.12.
2303 미국 [3신] 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상륙… “앤드류 이후 최강” 코리아위클리.. 17.09.10.
2302 미국 [DACA 폐지] 알아야 할 숫자와 통계 KoreaTimesTexas 17.09.09.
2301 미국 [DACA 폐지] 유효기간 해당자, 10월 5일까지 갱신해야 KoreaTimesTexas 17.09.09.
2300 미국 [DACA 폐지] 한인 피해자, 7250명 KoreaTimesTexas 17.09.09.
2299 미국 [DACA 폐지] 80만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위기 KoreaTimesTexas 17.09.09.
2298 미국 플로리다, 마약성 처방 진통제 남용 해결에 '올인' 코리아위클리.. 17.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