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센드스 세컨더리

모조총 판매, 제작 불법

 

미국 플로리다의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델타의 한 세컨더리에서 총기를 들고 등교한 학생으로 학교가 공포에 휩싸였었다.

 

델타 경찰은 15일 오전 샌드즈 세컨더리서 공기총(air soft pistol)을 소지하고 등교한 재학생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 학교 직원이 델타 학교전담경찰(Delta Police School Liaison Officer)에 학생이 총을 갖고 학교에 왔다는 신고를 했다. 

 

이에 담당경찰이 검색을 통해 총기를 소지한 학생을 찾아냈고, 바로 학생을 체포해 경찰소에 유치했다. 경찰은 해당 학생이 공기총을 소지했다고 확인했다.

 

델타 경찰서의 크리스 레이코프 홍보담당관은 "이번 사건은 학생간 갈등이 발단이 됐다. 해당 학생이 다른 학생들에게 위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 자기방어 차원에서 공기총을 갖고 왔다"며 "그런 결정이 불행한 선택이었지만 다행히 경찰이 신속히 문제를 안전하게 해결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샌드 세컨더리는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황색경보가 발령됐다. 그리고 이 경보는 신고가 있은 지 40분 후인 당일 오전 10시 45분에 해제됐다. 황색경보는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지만 단지 실외 활동만 금지가 된다. 또 학교에서 허가 되지 않은 사람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학교전담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학교와 함께 계속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캐나다의 총기법(Firearms Act)이나 형사법(Criminal Code)에서는 총과 같은 원리로 작동하는 모조총(Replica firearms)의 판매, 제작, 수입, 그리고 구매는 불법이다. 그러나 모조총은 총기로 등록을 하거나 라이센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모조총 소지자가 이 총을 들고 외국으로 나가면 다시는 캐나다로 갖고 들어올 수 없다.

 

모조총의 일종인 공기총(Airsoft guns)은 낮은 탄성과 탄력을 가지고 있지만 진짜 총과 유사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모조총으로 분류되고 따라서 금지된다. 학교에 가져 올 경우 불법이다.

 

캐나다에서도 모조총을 갖고 있다가 오해를 한 시민의 제보로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10월에도 진짜 총기와 유사한 모조총을 갖고 있던 빅토리아의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957 캐나다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소년 살린 RCMP 밴쿠버중앙일.. 18.02.21.
2956 캐나다 C3, 커리어 컨퍼런스 개최 밴쿠버중앙일.. 18.02.21.
» 캐나다 캐나다 모조총 학교 가져가면 체포 밴쿠버중앙일.. 18.02.21.
2954 캐나다 "봄방학 여행 계획전 꼭 점검하세요" 밴쿠버중앙일.. 18.02.21.
2953 캐나다 이민부 신속처리 예산 4.4억 달러 증액 밴쿠버중앙일.. 18.02.21.
2952 캐나다 패툴로 대교 새로 놓는다 밴쿠버중앙일.. 18.02.21.
2951 캐나다 BC페리 "비싼 요금 내면 예약 변경이 무료" 밴쿠버중앙일.. 18.02.21.
2950 미국 케빈 앤더슨 뉴욕오픈 우승 file 뉴스로_USA 18.02.20.
2949 캐나다 "BC 와인 거부"에 "우리 와인 마시자"로 맞대응 밴쿠버중앙일.. 18.02.20.
2948 캐나다 해외 한식당 방문컨설팅 신청 업체 모집 밴쿠버중앙일.. 18.02.20.
2947 캐나다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자이언티 밴쿠버 공연 밴쿠버중앙일.. 18.02.20.
2946 캐나다 1월 캐나다 주택 거래 큰 폭 감소 밴쿠버중앙일.. 18.02.20.
2945 캐나다 12월 실업급여자 수 12% 감소 밴쿠버중앙일.. 18.02.20.
2944 미국 뉴욕의 ‘교도소 섬’ 아시나요 file 뉴스로_USA 18.02.19.
2943 미국 미국 교실에 침투하는 중국, ‘공자학당’을 경계하라 코리아위클리.. 18.02.17.
2942 미국 자전거에도 ‘우버 시스탬’… 중국 업체 플로리다 상륙 채비 코리아위클리.. 18.02.17.
2941 미국 “시끄러워 못살겠다” 이웃 남성 총격 살해 file 코리아위클리.. 18.02.17.
2940 미국 특미 파머스마켓들, 틈새 시장 공략에 ‘올인’ 코리아위클리.. 18.02.17.
2939 미국 학교총격 계획 18세 ‘체포’ … 수류탄 등 압수 KoreaTimesTexas 18.02.16.
2938 미국 플로리다 고교서 총격, 최소 17명 사망 ... 범인은 퇴학생 KoreaTimesTexas 18.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