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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37돌을 맞아 시드니 동포단체들이 기념행사를 갖고 5.18 정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KCC-호남향우회-호주민주연합,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예정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박근혜 정권의 부패를 내몰고 다시 한 번 주권자의 위엄을 보여주었던 위대한 촛불혁명의 근간에는 37년 전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목숨을 걸고 싸웠던 광주 시민들이 있었다.

1980년 5월,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과 미군의 지휘를 받은 계엄군의 무차별적인 폭력 진압에도 불구하고 광주의 시민들은 죽음을 무릅쓴 투쟁으로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온몸으로 항거했다. 그것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이었다. 지금 한국사회의 자유와 권리는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이들의 엄청난 피가 배어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앞선 시대 시민들의 정신과 역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들의 처절한 희생과 노력으로 후대들은 앞서간 이들보다 조금 더 쉽게, 더 평화롭게 진보된 민주주의를 새로이 시작할 수 있었다. 지금, ‘촛불’의 승리가 더욱 값진 것은 지난 시간 수많은 민중들의 희생과 투쟁이 촛불과 함께 다시 타올랐기 때문일 것이다.

37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살아 있는 ‘5.18 정신’을 기리는 뜻 깊은 행사가 이곳 시드니에서도 마련됐다. 시드니한인회 주최로 다음 주 목요일(18일) ‘사단법인 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KCC)와 시드니 현지 ‘호남향우회’, ‘호주민주연합’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37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은 누구보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갈망했던 광주시민들의 용감한 투쟁과 숭고한 희생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시 : 5월18일(목) 오후 6시30분

-장소 : 시드니한인회관(82 Brighton Ave. Croydon Park)

-주최 : 시드니한인회

-주관 : 사단법인 호주 한인 교육문화센터(KCC), 호주 호남 향우회, 호주민주연합

-문의 : jinbowin@gmail.com / 0434 800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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