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수출 규모는 2030년까지 10% 가량 성장하여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논란이 끊이지 않는 TPPA에 대한 세계은행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경제생산량은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에 비해서는 훨씬 적은 규모로 성장할 것이지만 TPPA에 따른 이득은 호주나 캐나다, 미국 등에 비해서는 훨씬 클 것으로 분석했다. 

 

무역과 경제생산량의 예상 성장 규모에 있어서 뉴질랜드는 12개국 중 모두 4위에 올랐다. 세계은행은TPPA에 따라 단기적인 소득은 적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의 보고서에서는 뉴질랜드의 2030년까지의 수출 규모가 TPPA로 인해 기존의 예상보다 10% 높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는 베트남의 30%, 일본의 25%보다는 훨씬 적은 수준이지만 미국의 5%나 그조차도 되지 않는 호주, 캐나다, 멕시코는 넘어서는 정도이다. 

 

보고서는 "국내총생산(GDP)이 가장 크게 성장하는 국가는 규모가 더 작고 개방되어 있는 곳이 될 것"이라며, 수출 규모가 큰 시장의 관세 인하 및 철폐와 지역적 공급 망의 폭넓은 통합 등으로 소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뉴질랜드의 GDP 성장률은 2030년까지 기존 예측보다 3%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마찬가지로 베트남(10%)과 말레이시아(8%)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일본, 멕시코, 캐나다, 호주, 미국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TPPA에 참여하지 않았던 국가들이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며, 전체적인 무역량이 늘어나며 파급효과로 인해 러시아의 GDP는 약간 상승하겠지만 중국과 인도는 오히려 기존 예상보다 0.2% 하락할 것으로 추측했다. 

 

태국의 경우 TPPA에 참여하지 않아 수출량이 줄며 GDP가 0.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만이 이미 새 국가를 참여시킬 경우 자신들을 포함시켜 달라고 로비를 시작하기도 하며, TPPA 규모가 커질 경우 더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TPPA 비판가 제인 켈시 오클랜드 대학 교수는 "뉴질랜드가 오는 2월 4일 서명 행사를 주최할 것이라는 보고가 칠레에서 들어왔다"며 "뉴질랜드 정부가 TPPA 과정을 강박적일 정도로 비밀로 유지했다"고 비판했다. 제인 켈시 교수는 "외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내외뉴스통신과 내외경제TV에 게재되었습니다.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51 호주 무서운 10대들, 대낮 길거리서 패싸움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550 호주 ABS, 올 8월 센서스에 지역사회 협조 당부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549 호주 시드니 주택가격 고공행진 이어가... 3침실 주택 150만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548 호주 호주 현지인들도 잘 모르는 시드니 하버의 섬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7 호주 시드니 억만장자(super-rich)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6 호주 “시드니 야간경제 몰락, ‘새 음주법’ 때문이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5 호주 “교육 부문에서 우리 사회는 결코 평등하지 않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4 호주 정부의 세제개혁, 어디로 가나...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3 호주 “높은 주택 임대료, 심한 ‘스트레스’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2 호주 NSW 의회, “원주민 ‘잃어버린 세대’에 보상 이뤄져야...”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1 호주 늦은 밤 호텔에 또 무장 강도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0 호주 경기회복 조짐? 지난 1월 구직광고 1%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39 호주 알 카에다에 납치, 조설린 엘리엇 여사 풀려나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38 호주 NSW 주 상어위험 대처 프로그램, 실효성 ‘의문’?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37 호주 시드니 경매 낙찰률, 지난해 봄 시즌 이후 최고치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36 호주 Best experiences in Australia: The things we do better than anywhere else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35 호주 시드니, 주요 도시 중 소득 불평등 가장 심각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34 호주 호주인 정서, “아직은 군주제 지지 우세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33 호주 NSW 베어드 주 수상, GST 관련 새 제안 내놔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32 호주 ‘Lockout Laws’, 시드니 도심, ‘고스트 타운’ 되나...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31 호주 패리 오키든, 드러나지 않았던 호주 최고의 부자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30 호주 스트라스필드 횡단보도서 젊은 대학생 숨져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29 호주 강풍에 지붕 날아간 아파트... 황당, 분통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28 호주 멜번 경매 시장, 올해에도 호황 이어갈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27 호주 에어 비앤비가 꼽은 전 세계 Top 10 인기 숙소는...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26 호주 호주 ‘공화제 전환’ 움직임, 다시 수면 위로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25 호주 호주 원주민들, 여전히 ‘Australia Day'서 소외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24 호주 “부동산 시장, 중국 정부 외화유출 통제에 영향 없을 것”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23 호주 호주 주택가격, 세계 1위 홍콩에 버금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22 호주 2015년 호주 영화업계, 최고의 호황 누려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21 호주 호주 범죄조직의 불법 마약 저가공급 ‘심각’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20 호주 버클루스 소재 저택, 1천800만 달러 경매에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19 호주 호주 국가 형성의 시작 Australia Day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8 호주 디지털 시대의 직업 전망, 호주 청년들 “우울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7 호주 고령의 호주인 의사 부부, 이슬람 지하디스트에 납치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6 호주 상위 62명의 자산, 전 세계 절반의 재산 규모와 동일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5 호주 고위 공직자들, 납세자 세금으로 만찬 즐겨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4 호주 시드니 사립학교 학부모들, 학비 25만 달러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3 호주 어린이 5명 중 1명, 학업습득 능력 ‘취약’ 상태서 입학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2 호주 지난 12년간 호주인 주류소비 전반적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1 호주 Good life... 고대 철학자에게서 길을 찾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0 호주 2015년 ACT 부동산 최고 상승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09 호주 시드니 훈련 중인 두산베어스, 호-뉴 대표팀과 친선경기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 뉴질랜드 세계은행, TPPA로 2030년까지 뉴질랜드 수출 규모 10% 성장 예상 굿데이뉴질랜.. 16.01.13.
507 뉴질랜드 '옹알스 (ONGALS)' 결성 10주년 기념 첫 공연 뉴질랜드에서 무언 코미디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K-코미디 선보여 file 굿데이뉴질랜.. 16.01.13.
506 뉴질랜드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제도 실시, 7월1일부터 국내거소신고증 효력 상실 file 굿데이뉴질랜.. 16.01.10.
505 뉴질랜드 뉴질랜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순위 2위에 올라 [1] file 굿데이뉴질랜.. 15.12.30.
504 호주 NSW 베어드 정부, 카운슬 합병 강제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15.12.23.
503 호주 시드니 주택 부족... 노숙자 평균 5년 ‘길거리서’ file 호주한국신문 15.12.23.
502 호주 시드니 지역 주택부족 심화로 ‘그래니 플랫’ 붐 file 호주한국신문 1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