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상 브람스 북한교향곡 눈길

앵콜 교향곡 ‘눈물젖은 두만강’ 감동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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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활동하는 ‘우륵 교향악단’(Ureuk Symphony)이 통산 120회 연주회를 5일 맨해튼의 카우프만극장 머킨 콘서트홀에서 성대하게 펼쳤다.

 

리준무 단장이 이끄는 우륵교향악단은 한국과 미국 등 재능있는 다국적 아티스트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지난 1981년 창설, 38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다. 2019 시즌 개막 콘서트는 첼리스트 글로리아 김의 협연으로 생상과 브람스의 명곡과 함께 북한의 교향곡도 울려퍼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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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부지휘자 대니얼 리가 나와 경쾌한 비장미(悲壯美)의 ‘발걸음’과 첼로 콘세르토 ‘Blessing’, 생상의 첼로협주곡 1번A단조를 연주했고 2부에서는 리준무 단장의 지휘로 오케스트라 스위트 4번, 브람스의 심포니 4번 E단조의 환상적인 선율이 머킨 콘서트홀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악장을 맡고 있는 블랭카 곤잘레스 등 12명의 바이올리니스트 케니 왕 등 4명의 비올리스트, 나탈리아 갤리브스키 등 4명의 첼리스트, 보니 맥컬빈 등 2명의 플루티스트, 알렉산더 넥러스터(클라리넷) 카일 앤더슨(호른) 제레미 라이언(트럼펫) 매튜 맥도널즈(트롬본) 팀파니(리진하) 등 42명의 오케스트라 주자들은 놀랄만한 호흡으로 발군(拔群)의 연주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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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중들의 기립박수(起立拍手) 속에 연주된 앵콜곡은 ‘눈물젖은 두만강’을 8분짜리 교향곡으로 재해석한 작품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클라리넷의 아련한 선율이 울려퍼질땐 객석에 있던 일부 한인 동포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우륵교향악단 연주를 처음 감상했다는 정현숙 씨(뉴저지거주)는 “연주자들의 높은 실력이 기대이상이었다”며 “앵콜곡으로 눈물젖은 두만강이 연주될때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을 주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연주회를 후원한 재미동포전국연합의 윤길상 회장은 “우륵교향악단은 지난 30여년간 서양의 고전음악은 물론, 남북화합과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심는 친선적 활동에 힘쓰고 있다. 우륵심포니의 활동이 판문점 평화선언과 싱가포르선언 등 화해와 협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아름다운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1년에 4~5 차례 정기 연주회를 갖는 우륵교향악단은 연주회마다 청중의 80% 이상이 현지인들로 이뤄질만큼 탄탄한 실력과 명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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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준무 단장은 서울대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1972년 미국에 유학왔다. 1981년 서울대 음대 출신들로 이뤄진 ‘뉴욕서울교향악단’을 창단했고 90년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음악으로 남과북이 오해와 불신을 씻고 화해와 협력을 이루어 조국통일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우륵교향악단’으로 2000년에 거듭나, 오늘에 이르고 있다.

 

6.15 시대에 미국은 물론, 남과북을 오가며 뜨거운 호응을 받은 우륵교향악단은 2001년엔 북한의 음악인 5명을 미국에 초청해 뉴욕과 시카고, LA, 휴스턴, 워싱턴 등을 순회(巡廻)하는 공연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우륵교향악단은 오는 4월엔 피아니스트 클라라 박과의 협연으로 121회 연주회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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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부지휘자 대니얼 리와 첼리스트 클로리아 김 눈길

 

대니얼 리 부지휘자는 세 살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왔다. 어렸을때부터 각종 악기 다루기와 지휘에 재능을 보인 그는 맨해튼 음대와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하고, 예일대 음대 석사, 코네티컷 음대 학위(D.M.A)를 받았다.

 

카브릴로 페스타벌 컨템포러리 뮤직(캘리포니아)과 칸톤 뮤직페스티벌(중국) 등 다수의 유명 페스티발에서 지휘했다. 코네티컷대, 맨해튼음대 등에서 강연하고 알바노 발레단(코네티컷 하트포드)과 프로젝트 아마데우스(뉴욕)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첼레스트 글로리아 김은 8살 때 부산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신동 출신의 아티스트다. 13살 때 미국에 유학, 피터 와일리의 사사(師事) 속에 맨해튼뮤직스쿨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조셉 실버스타인 게리 그래프맨 펠릭스 갤리머 등의 사사를 받았다.

 

서밋 뮤직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뉴욕에서 솔로이스트로 데뷔한 글로리아 김은 맨해튼의 머킨 홀과 스타인웨이 홀 앨리시 털리 홀, 카네기 홀 등 뉴욕 최고의 공연장과 유럽 중국 한국의 많은 무대에서 비범한 재능을 빛냈다.

 

또한 유엔과 미국회의사당에서도 연주했고 빌 클린턴 대통령을 위한 연주회도 초청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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