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고려대 연례대회 친목다져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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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의 명문 고려대와 연세대 뉴욕동문들이 골프로 우의(友誼)와 친목(親睦)을 다졌다.

 

연세대학교 뉴욕동문회(회장 양호)가 주최한 2017 고연(高延) 골프대회가 9일 뉴욕 브롱스의 펠함 스플릿락 골프장에서 열렸다. 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이사장 지능자)와 연세대학교 뉴욕동문회 간의 연례 골프대회인 이번 대회엔 양교 동문 90명이 참가했다.

 

양교 골프 시합 출전자 중에 상위 10명의 골프 스코어를 비교하여 단체 우승을 결정하는 경기 규칙에 따라 진행된 대회는 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가 단체전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날 골프대회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골프 경기를 진행하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아 양교가 영원한 맞수이자 친구임을 다시 한번 보여 주었다.

 

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에서는 박동근, 강돈우, 전재유, 최영미, 박훈, 최영호, 이경렬, 권형석, 윤상필, 장진호 교우가 참석했고, 연세대학교 뉴욕동문회에서는 박창조, 김정광, 박태옥, 박정운, 주병민, 박민숙, 이철웅, 김영만, 박영석, 조성관 동문이 각각 상위 10위 골프 스코어로 베스트 10 메달을 받았다.

 

대회 최우수상은 박훈 고대 교우가 78타로 수상했고, 박창조 연대 동문이 84타로 시니어 최우수상을, 박민숙 연대 동문이 87타로 여성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남자 장타상은 이상협 연대 동문에게 여자 장타상은 최영미 고대 교우에게 돌아갔으며 강영식 연대 동문이 근접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대표 사학인 양교 간 정기전의 시초는 1925년 5월 30일 조선 체육회 주최로 열린 ‘제5회 전조선 정구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의 억압 속에서 민족정신을 고취하고 양교 간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던 스포츠 대결은 축구에서 농구로 점차 종목이 확대됐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범민족적인 경기로 발돋움하게 됐다.

 

뉴욕에서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 받아 연세대학교 뉴욕동문회와 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 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양교 교우회는 이번 골프대회에 이어 오는 9월24일에는 락클랜드 주립 공원에서 ‘고연전 및 야유회’를 개최하여 축구, 배구, 족구 등의 종목으로 맞대결을 펼치며 동문 가족들과 함께 단합(團合)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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