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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용군과 팔로군을 통해 본 한국(조선)과 중국의 동맹관계

 

9월18일 제8회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 둘째 날. 오전 10시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평양에 도착했다. 온 국민의 시선이 생방송 뉴스에 집중된 이때 세계 각지에서 모인 세계 한인 언론인들 또한 특별한 감회를 갖고 이 장면을 지켜본다.

 

방송과 신문마다 갖가지 자료를 근거로 추측성 보도를 내보내며 이번 정상회담에 의미를 부여한다. 그런데 남북정상회담 이후 앞으로의 일을 예측하는데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분단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이다. 때마침 이에 대한 관점을 넓히기에 딱 좋은 강의가 이어졌다. 다큐멘터리 작가이자 제작자인 윤태옥 선생의 특강이다.

 

 

<길 위에서 읽는 중국현대사>, <중국에서 만나는 한국독립운동사> 등 다수의 중국 관련 책을 펴낸 윤태옥 선생의 이력은 독특하다. 그는 방송위원회와 m.net, 팟스넷, 크림엔터테인먼트 등에서 문화 미디어 기획자로서의 성공적인 이력을 뒤로 하고 2006년부터 중국을 품으며 중국 전문 다큐멘터리 제작에 뛰어든다. 그때 이후 지금까지 13년째 한 해의 반은 중국을 떠돌며 중국에 남겨진 한국독립운동사의 발자취를 좇고 있다.

 

윤태옥 선생은 강의 첫머리에 그동안 우리가 알아왔던 독립운동 역사의 왜곡과 부풀림에 대해 일갈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독립운동의 역사가 얼마나 빙산의 일각인지, 또 얼마나 왜곡되고 부풀려져 있는지. 잘 알려지지 않고 평가받지 못한 진정한 독립운동 영웅들의 이름과 그들의 역사가 어떤 흔적으로 중국 곳곳에 남겨져 중국인들의 가슴속에 새겨져 있는지 직접 발로 뛰어 찾은 자료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어느 시대에나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국가 간의 동맹 관계도 변화를 거듭한다. 하지만 100년 전 한국의 진정한 동맹국은 중국이었다. 항일투쟁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갖고 일본과 맞서 싸웠던 중국 팔로군과 조선의용군의 우의, 당시 한국과 중국은 동맹을 넘어 목숨을 나누는 혈맹의 관계를 지켰다. 중국 국민당은 황포군관학교의 설립을 도왔고, 중국 공산당은 조선의용군과 함께했다.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과 김구 선생의 피난처를 지원하며 동맹의 관계를 이어갔다.

 

그러면 조선의 독립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어떠했나. 미국은 1866년 제너럴셔어먼호 사건 이후 1871년 신미양요나 1905년 카스라-테프트 밀약 건 이후에도 여러 차례 신탁통치를 주장하며 한국의 독립에는 관심이 없었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한미 동맹이 이뤄졌고 지금의 남북 분단 상황까지 이어지게 된다. 돌아보면 역사가 주는 교훈이 크다. 일제강점기에는 한국과 중국이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동맹’국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어떠한가. 또한 미국과의 관계, 북한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자국의 이익이 담보되지 않으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자주독립하지 않으면 진정한 동맹은 없다. 스스로 주인이 되어 홀로 섰을 때만 진정한 동맹을 이룰 수 있다. 이것이 윤태옥 선생이 중국의 독립운동유적지를 답사하며 느낀 소감이자 이번 강연을 통해 강조하는 내용이다.

 

 

[공동취재단] 김구정

editor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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