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어느날. 친구 C와 나는 인천공항에서 SU(러시아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삼년동안이나 별러서 이룬 여행이었기에 두 사람은 많이 들떠 있었다.

 

나는 여기 뉴질랜드에서 여행수속을 마쳤다. 친구와 더불어 일행들과 합류하기 위해 일찌감치 한국으로 날아가야 했다. 이 날을 위하여 많은 시간들을 준비에 썼기에 감개가 무량했음은 물론이다.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기내에서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다소 어색하긴 했지만 ‘러시아’ 스튜어디스의 우리말 방송을 들으며 많이 놀랬다. (세상 참 많이 바뀌었네) 우리에겐 그 옛날의 ‘소련’ 이란 이름으로 더 익숙한 나라 ‘러시아’.

 

6.25전쟁때 총 뿌리를 겨누었던 적군으로 공포의 기억들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무서운 참상을 경험했던 10대의 소녀가 이제 머리에 흰서리를 이고 70대가 되었다. 그들의 나라를 내가 찾아가고 있다니... 경이로운 사실이었다.

 

동토의 나라. 사회주의가 붕괴된지 이십여년. 그동안 서구사회 개방의 물결로 변화된 모습을 보고자 몰려드는 사람들. 관광 붐을 타고 ‘유로’를 벌려는 비행기는 북쪽으로 가볍게 날아가고 있다. 단순히 관광 목적으로 만 가는 젊은 세대들과는 많이 다른 생각으로 감회가 남달랐던 우리.

 

남태평양 파란물 위를 긴 시간 날아온 내가 이번에는 구름밑에 첩첩이 엉긴 검푸른 산맥위를 계속 날고있다. 먼나라 헤어져 산지도 십여년이 넘으니 우리는 봇물처럼 말문이 터졌다. 비행기 안의 분위기도 익히기 전인데 벌써 8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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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스크바 땅에 발을 내렸다. 20분이면 도착한다는 숙소로 향하는 길이었는데 교통체증이 정말 심했다. 한시간이 더 걸려서 호텔에 도착했다. 몸도 피곤한데 처음부터 가이드님 하는 말이 충격으로 기분을 망쳤다. 일행들 중에 칠십대가 두사람 있어서 여행 스케쥴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이라고 했다. 갑자기 일행들의 시선이 우리를 집중하는 것 같아 망친 기분에 불을 질렀다. 둘러보니 모두가 젊었다. 20여명 일행중에 50대쯤의 부부가 서 너쌍. 그들이 가장 연장자였으니 우리를 노인으로 걱정하는 것은 당연했다.

 

여지껏 살았어도 들어 본 적 없는 말에 슬며시 화가났다. 코드가 잘 맞는 우리는 이미 여행의 경험도 적잖은 편이었다. 매너에 자신있다는 사실을 그들이 모르고 하는 말이었다.

 

층마다 감시원이 있는 조금은 살벌하게 느껴지는 호텔이었다. 방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드디어 C가 폭발해서 한마디 했다.

 

“까불고들 있네 우리를 시시한 할머니로 봤다간 큰 코 다친다” 우리는 함께 깔깔거리며 텁텁한 기분을 털어냈다. 우리들 비장의 무기는 바로 그런거였다. 기분전환도 빨랐다. 어디서 꺼냈을까? 요술을 부리듯 캔맥주를 손에 들고 흔들면서 C가 말했다.

 

“백야(白夜)의 나라에 왔으니 맥주라도 마시면서 이 밤을 의미있게 축하합시다” 그런것 입에 대지도 못하는 친구인걸 아는데 그동안 사람 많이 달라졌네 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건 침대위로 날아갔다. 잠깐 그의 폼 잡는 너스레임을 알기에 싱거운 웃음이 나왔다. 가방에서 갈아입을 옷을 꺼내는가 했는데 갑자기 나를 불렀다.

 

“맥주는 아니고 이벤트는 이거에요. 폼나게 한번 써 보시지” 그의 손에는 회색빛 모자가 빙빙 돌려지고 있었다.

 

“요즘 애들 깜짝이벤트 잘 하더라구요. 나도 모스크바에 와서 깜짝 쇼 한번 해 보려구 사왔어요 얼른 써 보셔...”

 

장난처럼 쉽게 하는 말에도 언제나 멋과 진실이 묻어난다. 내가 늘상 닮고 싶어하는 부분이었다.

 

그 날 그가 했던 말을 나는 지금까지 잊어버리지 않고 있다.

 

“모자를 쓰면 그 정도는 어울려야죠. 과연 멋지셔 멋져요오!” 이미 십년을 넘게 모자와 친했지만 그 말 덕에 물리지도 않고 지금껏 잘 쓰고 다니는것 같다.

 

낯선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받은 선물. 어찌 그런 생각을 했는지 눈물이 날 만큼 감동을 받았다. 무엇인가를 눈썰미 좋아 잘 골라 사는 친구. 그보다 항상 나를 생각하고 주고 싶어하는 그가 늘 고마웠다.

 

어디 그 뿐인가. 바느질 솜씨도 좋아 만들어준 스커트며 조끼 등. 전속 모델처럼 잘도 입고 다녔다. 나를 생각해서 만들어준 정성이 고마워서 조금 불편해도 투정을 할 수가 없었다.

 

아무거나 걸쳐도 멋이 있으니 자꾸만 해주고 싶어 동대문시장을 간다고 했다. C는 내게 그런 친구였다.

 

그렇다고 시시하게 미싱만 돌리는 그런 여자가 아니었다. 책을 두 권이나 쓴 당당한 작가로 의식있는 인텔리 기분파 멋쟁이었다. 보통 노인으로 취급받기에 아직은 아니었다.  

 

샤워를 먼저 마친 그가 침대에 눕더니 일어날 줄을 모른다. 백야를 경험한다고 맥주까지 준비한 C가 아니던가. 잠이 깊이든 그녀 옆에 임자 잃은 맥주캔을 보면서 안쓰러운 웃음이 절로 났다.(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더니 별수없군.)  

 

“잘 주무셔. 그래야 내일 지천구 받는 일을 면하지...”

 

백야는 젊은이들 것으로만 하고 나도 침대로 가서 잠을 청했다.

 

젊어 한 때는 내 머리숯도 제법많아 쌍갈래로 길게 땋고 다닌적도 있었다. 살아온 세월에 머리칼도 부대끼는지 남은 머리카락이 궁색해졌다. 따라서 머리통도 작아지는지 잘 쓰던 모자가 전부 헐렁하다. 요즘 계절에 잘 맞는다고 골라놓은 모자가 새삼스럽게 옛날을 회상하게 했다.

 

무슨 풀잎일까? 천연초(天然草)의 실로 엮어만든 질감이 까칠하고 시원했다. 이름도 멋있는 ‘루이비닉(LOEVENICH) 독일 라벨이 붙어있다. 그런것은 상관없는 일이기에 6년전의 것을 이제서야 보고 알게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가지고 있는 모자 가운데 내가 직접 산 것은 몇 개에 불과했다. 언제부터인가 C도 모자를 쓰기 시작했다. 이것 저것 잘도 바꿔 쓰다가 버리기가 일쑤였다. 내 모자 중에 그가 버리고? 간게 여러개 있다. 아마 두고 간게 맞는 말일 것이다. 허물없이 잘 입고 잘 쓰는 나를 위함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내가 그런걸 여지껏 잘 애용해 쓰고 다닌다는걸 알면 웃을까? 아니 멋있는 새 모자 몇개 더 사서 보내줄 그런 친구다.

 

이젠 오여사가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나를 꼭 형님이라고 존칭한다. 세월이 만들어준 자연스러운 변화에 스스로 아우가 되어 물러나 앉은 겸손도 역시 C. 그녀답다.

 

동창들 만나봐야 돈자랑에 손주자랑뿐이란다. 속물로 나이먹는 사람들이 싫어 두문불출로 산다고 외로움을 호소한다. 형님 만나서 실컷 떠들어 보고픈데 언제 만날 수 있느냐고 육친같은 안타까움을 전해온다. 마음이 아프다.

 

북유럽 여행 때 뛰어난 순발력으로 타의 모범을 보였던 십여일간의 이야기를 빼면 안될 것 같다. 국경을 넘을 때마다 쉬어가던 휴게소에서의 일들도 파노라마처럼 머리를 스친다.

 

불행하게도 유로가 무용지물이 되는. 자국의 돈만 허용되는 나라가 있었다. 커피 한잔을 못 마시고 서성이던 사람들을 제끼고 여유있게 커피를 시켜 마시면서 멋을 부렸던 추억도 재미있다.

 

언제부터인가 젊은이들 속에서 존경받는 존재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의식이 건전하니 70대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일찌기 외국 곳곳을 여행했던 C여사 비장의 쎈스가 우리들을 그렇게 빛내주었다.

 

요즘 한국의 날씨가 춥다고 감기타령이 야단스럽다. 진정으로 형님 대우를 받으려면 뛰어나가 ‘프로폴리스’라도 사서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이 다급해진다.

 

칼럼니스트 오 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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