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Pure New Zealand' 

 

뉴질랜드의 국가 브랜드를 홍보하는 대표적인 문구(文句)이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오늘은 이 환경을 어떻게 지켜낼 것이고, 내일을 대비할 것인가에 질문에 답을 구하고 있다. 

 

통계청(Statistics New Zealand)의 이민자 정착관련 자료에 따르면 신규로 들어오는 또는 해외에서 영구귀국을 목적으로 들어오는 순유입 이민자 반 이상이 오클랜드에 정착하고 있다고 한다. 오클랜드의 인구 과밀도는 사회문제가 된지 오래되었고 현재 오클랜드의 인프라는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이미 대도시화가 되어있다.

 

이는 필연적으로 세계 대도시가 겪고있는 여러문제에 오클랜드가 직면하고 있다는 뜻이다. 생계와 주택과 도로 그리고 자원을 포함한 환경 문제. 어느것 하나도 결코 가벼운 문제가 없다.

 

 

 

물 #1 

전통적으로 뉴질랜드의 물은 과히 세계 최고급의 수질(水質)로 명품이라 불릴만한 하다. 대다수의 오클랜드 각 가정에서는 수돗물 즉, 상수를 받아 마신다. 뉴질랜드 물에 관한 신뢰와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정수기를 설치하거나 생수를 구입하는 가정이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물에 관한 여전한 믿음은 있으나 그래도 혹시하는 마음에 내 가족이 마시는 물에 안전과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이리라. 

 

 

 

물 #2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권 보장은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요건이나, 많은 사람들이 물 부족과 수질오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워터저널에서 보도한 한 기사에 따르면 국가별로 거시적인 수자원 정책의 변화와 물 관리 과정과 기법에서 지금과는 다르게 현저한 개선이 없다면 오는 2050년까지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물 관리의 핵심인 수계(water system) 상태는 인간 활동과 환경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오늘날 인간 활동과 관련된 요인으로 인구, 소득증가, 경제활동을 들 수 있다. 지금까지는 경제성장과 인구가 기후보다 물에 더 영향을 미쳤으나, 2050년 이후에는 기후변화가 핵심 동인이 될 전망이다. 

 

 

 

물 #3

유엔의 세계 보건 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이하 WHO)에서 정한 물 부족국가에 뉴질랜드는 그동안 해당되지 않았다. 뉴질랜드는 비가 내려 지상으로 내려오면 화산섬 특유의 암반석등이 오랜시간동안 천천히 좋은 여과작용을 하고 대수층(帶水層: 지하수를 품고 있는 지층-Aquifer)에 보관하고 있다가 매우 건강한 물로 바꾸어 주는 축복된 땅인 것이다. 하지만 이제 뉴질랜드도 물 부족을 염려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

 

남섬 북서부에 위치한 태즈먼(Tasman) 지방의 카운슬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현재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대형 댐을 건설하지 않을 경우 이 지역이 향후 25년간 물 부족에 따른 비용으로 최소 7억 달러 이상이 필요하게 될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건설에만 약 8000만 달러가 소요될 와이메아(Waimea)댐은 사실 지난 10년 이상 이 지역 카운슬에서 논의되고 구상되어 왔지만 번번히 자금조달 문제로 난항을 겪어왔다. 민간 경제 전문가 그룹에서는 성명을 내고 '여전히 태즈먼지역이 물부족에 따른 잠재적인 사회적 직/간접 비용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물 손실과 투자자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댐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정국가 뉴질랜드. 대도시를 중심으로 환경의 파괴가 시작되었다. 이것이 현실이다. 후대에서 잠시 빌려서 사용하는 우리세대 사람들은 이 자연을 잘 지켜낼 책임과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민간은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를 묵시(默視)하지 않고 퓨어 뉴질랜드(Pure New Zealand) 환경의 역사를 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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