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abc335b53fa32410c449b756cb1b985_1505187
 

'골프의 신'들이 다시 그들만의 리그를 해야 한다면, 임페리얼 스프링스를 첫번째 장소로 정하지 않을까? 

 

북경, 상하이와 함께 중국 3대 도시에 속하는 경제도시인 광저우 (Guangzhou) 충화에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만한 황제의 휴식처인 임페리얼 스프링스(Imperial Springs) 가 있다. 

 

3시간 남짓한 가까운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바이윈(백운)국제공항에는 이미 임페리얼 스프링스의 잘생긴 버틀러가 준비한 리무진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다광 고속도로를 달리며 이곳이 중국임을 실감할 때 쯤, 자금성을 닮은 거대한 정문이 우리를 맞이해 준다.

 

3abc335b53fa32410c449b756cb1b985_1505187
 

찬란했던 중국의 명·청나라 건축을 떠올릴 수 있는 이 곳 건물들은 더 이상의 럭셔리를 논할 수 없을 만큼 호화롭고 웅장한 ‘비밀의 성’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특히, 마오쩌둥을 비롯해서 덩샤오핑, 미국 닉슨과 클린턴 등 국가의 원수와 최고위 관리, 대기업 총수 등이 애용한 프레지덴셜 빌라는 28개의 객실과 연회장, 컨퍼런스 시설, 체육시설, 실내외 수영장, 스파, 도서관 등을 보유하고 있어서 호텔의 시설 일부가 아닌 독립된 성이라고 표현해야 할 만큼 웅장한 대 저택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임페리얼 스프링스는 모나코 국가보다 넓은 부지에 80억 위안 (약 1조7천 억원) 이상을 투자한 대규모 리조트인데, 90개의 스위트 룸과 리조트내 자연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37개의 프라이빗 빌라, 유러피언 투어의 살아있는 전설, 콜린 몽고메리가 설계한 27홀 골프장, 국제 컨벤션 센터, 전세계 두 곳에서만 나온다고 하는 라돈 온천, 그리고, 개인의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박물관 등이 이곳을 세계 최고의 리조트 중에 하나 임을 증명하는 것 같다.

 

자! 이제부터 힐링을 해 볼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 않았나, 이곳 광저우는 중국 4대 요리중의 하나로 꼽히는 광동요리의 성지답게 리조트 부지 내에서 직접 기른 신선한 야채들과 고 퀄리티의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광동식 전통요리부터 미슐랭급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본관 1층에 위치한 플레이버(Flavor). 광동식부터 퓨전뷔페를 맛볼 수 있는 곳인데, 이곳 음식을 먹고 느꼈던 것은, ‘아.. 내 몸이 건강해 지겠구나 !!’였다. 강한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에 약간은 간이 덜 배어있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신선한 식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하고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영양소가 빠져 나가지 않도록 빠르게 조리한 저염식의 요리는 길들여진 나의 저렴한 입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었다.

 

3abc335b53fa32410c449b756cb1b985_1505187
 

여기 저기를 둘러보고 다녀도, 관광객이나 이곳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는 없었다. 관계자에게 객실이용률을 물어보니 작년에 4%였단다. 게다가 2%는 주인이 사용한 것이라고 하니 쾌적한 것은 당연할 것이고 이곳 직원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받았을지 금방 상상이 갈 것이다.  

 

저녁을 먹은 후에, 어찌 한잔이 빠질 수가 있을까? 국내에도 싱글몰트 위스키를 경험할 수 있는 Bar가 강남 일대를 시작으로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르 투르바도르 (Le Troubadour)의 깔끔한 인테리어는 이곳이 강남 어디쯤에 있는 최고급 Bar로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싱글몰트 글랜파클라스(glenfarclas)를 좋아한다. ‘잔디가 넓게 펼쳐진 계곡’ 이란 어원을 가진 이 위스키는, 아침에 잔디를 깎았을 때 나는 향과 너무나도 흡사하다.  

 

이곳에서, 임페리얼 스프링스의 총지배인인 아론(Aaron McGrath)을 만났다. 호주출신으로 피지의 최고급 럭셔리 프라이빗 리조트인 탄드라이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아론은, 이곳의 컨셉을 “황제의 힐링”이라고 주저 없이 이야기 한다. 

 

추운 중국의 겨울 동안 중국의 관료들은 한겨울에도 평균 22도를 유지하는 이곳 충화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고, 앞에는 진주강이라 부르는 주강(珠江)과 진주를 문 용의 모습을 한 피닉스 산의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의 주인인 킹골드 그룹의 차우(Chau Chak Wing)회장은 풍수지리에 상당히 조예가 깊다고 한다. 실제로, 이곳에 머물면서 아늑함과 편안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는데 이런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간호사는 조국을 치료했고 광부는 희망을 캤다 file

    (8)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나는 유라시아 길을 달리면서 진정한 동서 문명의 원형을 찾아서 우리들 조상의 삶의 모습과 지혜를 만나러 길을 나섰다. 이 길은 인류의 숨구멍 같은 길이다. 이 길을 통해 인류의 문명이 ...

    간호사는 조국을 치료했고 광부는 희망을 캤다
  • 중용, 인간의 맛

    동양 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고전으로는 사서(四書) 삼경(三經)이 있다.    사서는 논어(論語), 맹자(孟子), 대학(大學) 그리고 중용(中庸)이다.    사서 중 ‘논어’에서 사람다운 삶을, ‘맹자’에서 올바른 삶의 근원을, ‘대학’에서 삶의 진화를,‘중용’에서 기우뚱한 균형...

    중용, 인간의 맛
  • 커피한잔 들고 주유천하 file

    커피한잔 들고 주유천하   Newsroh=이계선 칼럼니스트     “요즘 돌섬통신이 뜸해졌습니다. 파킨슨병이 악화되어 돌아가신건 아닌가? 걱정하는데 뒤늦게 돌섬통신이 날라오면 여간 반가운게 아닙니다.”   “글쓰기가 점점 힘들어요. 얼마 전부터는 ‘이번이 마지막으로 쓰...

    커피한잔 들고 주유천하
  • 히딩크가 한국에 와야할 이유 file

    Newsroh=로빈 칼럼니스트     2002 월드컵 4강의 기적을 일군 히딩크 감독을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다시 데려오라는 국민적 목소리가 뜨겁다.   우여곡절 끝에 월드컵 9회 연속의 위업을 달성했지만 한국 축구는 어느 때보다 큰 위기에 봉착(逢着)했다. 본선 32개국 중...

    히딩크가 한국에 와야할 이유
  • 빗속에 길을 잃다 file

    (7)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도르트문트에서 우나까지는 쭉 뻗은 길이다. 이런 길은 길 찾는 걱정 안하고 주위 경관이나 낯선 사람들을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보며 달리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구름이 하늘을 덮었지만...

    빗속에 길을 잃다
  • 황제의 힐링, Imperial Springs (Ⅰ)

      '골프의 신'들이 다시 그들만의 리그를 해야 한다면, 임페리얼 스프링스를 첫번째 장소로 정하지 않을까?    북경, 상하이와 함께 중국 3대 도시에 속하는 경제도시인 광저우 (Guangzhou) 충화에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만한 황제의 휴식처인 임페리얼 스프링스(Imp...

    황제의 힐링, Imperial Springs (Ⅰ)
  • 소셜연금은 빨리 타는 편이 낫다? file

    소셜연금에 대한 8가지 의문을 풀어드립니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9월말로 세금 정산이 마감되면서 소셜 시큐리티 연금(Social Security, 이하 소셜연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당장 또는 수년 후 은퇴하면 받게 될 연금 액수가 얼마나 될까’...

    소셜연금은 빨리 타는 편이 낫다?
  • 개똥 담아 가는 미국인 file

      [행복일기] 타인 배려하는 매너, 우리도 익히자 (탬파=코리아위클리) 신동주 = 우리 부부는 얼마 전에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분으로 부터 점심 초대를 받아 2시간 드라이브 해서 그 곳에 갔다. 누구든 초대 받았을 때는 최소한 단정한 용모와 복장을 하고 참석하는 것...

    개똥 담아 가는 미국인
  • 文대통령의 비핵 정책 환영 file

    전술핵 재배치, 독자 핵개발 안될말 핵 잠수함 기항과 핵 전폭기 진입도 금지해야   Newsroh=김태환 칼럼니스트     문재인 대통령이 CNN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정부가 한반도의 비핵화를 다시 다짐하면서, 전술핵의 재도입과 독자 핵 개발을 반대하는 입장을 천...

    文대통령의 비핵 정책 환영
  • 별나라형제들 이야기 file

    (3)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Newsroh=박종택 칼럼니스트     독자들은 이렇게 물을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당신은 별나라 형제들로부터 어떤 신호를 받았단 말인가?”   필자는 예상외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별나라 형제들을 만났거나, 대화했거나, 접촉...

    별나라형제들 이야기
  • 학교 규모는 대학 결정에서 중요한가? file

    [교육칼럼] 학생 성향과 기호 먼저 고려해야   (워싱턴=코리아위클리) 엔젤라 김 = 대학교 중에서 작은 학교는 학생 수가 1000명도 채 안 되는 학교도 있고 주립 대학과 같은 큰 학교는 학생 수가 무려 4만 5천명이나 되기도 합니다. 규모가 큰 학교나 작은 학교나 각기 ...

    학교 규모는 대학 결정에서 중요한가?
  • 한미FTA 폐기, 트럼프의 ‘충동적’ 전략의 민낯이다 file

    [국제칼럼] (워싱턴=코리아위클리) 박영철(전 원광대 교수) = 지난 8월22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 간의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의 첫 회담이 양측의 이견으로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추후 협의 일정도 정하지 못하고 헤어졌다. 이에 화...

    한미FTA 폐기, 트럼프의 ‘충동적’ 전략의 민낯이다
  • 성희롱 언행은 인생을 망친다 file

      미국의 성희롱법과 규정 알고 있어야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유니버시티 교수) = 한국 대통령의 대변인이 워싱턴 디시에서 성희롱에 연류되어 즉석에서 직위해직된 적이 있었지요. 대통령께서 미국방문 전반에 걸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던 차...

    성희롱 언행은 인생을 망친다
  • 전혀 다른 세상은 가능한가? file

    (2) 별나라형제들 이야기   Newsroh=박종택 칼럼니스트       이제 필자가 외계인 즉 별나라 형제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 약술할 차례가 되었다.   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이 지금 문명수준에 도달하기 까지 약 1만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1만년...

    전혀 다른 세상은 가능한가?
  • 전략자산은 짜장면 배달이 아니다 file

    미국은 우리가 원한다고 보내지 않는다 냉엄한 국제정치를 걸음마로 배우는 문재인 정부   Newsroh=김태환 칼럼니스트     필자는 지난 칼럼에서 한국 언론이 희망사항을 기정사실(旣定事實)처럼 왜곡하고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사례의 하나로 두개의 미 항...

    전략자산은 짜장면 배달이 아니다
  • 로렐라이의 유혹 file

    (6) 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역사적 고도(古都) 라인베르그의 새벽을 알리는 녹슨 청동의 종소리가 은빛으로 은은하게 천상의 유혹처럼 울리며 나그네의 곤한 잠을 깨운다. 낯선 곳에 여행을 하면 언제나 눈은 처음 보...

    로렐라이의 유혹
  • 엄마와 미술관 가는 길..

      한국에 있던 어느 늦은 가을에 그날은 봄날씨 같은 날이었다. 점심으로 도가니탕과 설렁탕을 먹고, 낙엽이 예쁜 가로수길부터 도청까지 엄마랑 산책했다.    엄마는 늘 우리를 위해 밥을 하셨다. 배달을 시키자고 해도, 나가서 먹자고 해도 엄마는 흔쾌히 그러자 하시...

    엄마와 미술관 가는 길..
  • 뉴질랜드 달러 하락세와 북미사일의 함수 관계

    지난 8월말 뉴질랜드 헤랄드 비지니스에 북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지나가 태평양에 떨어 졌다며 뉴질랜드 달러 하락세의 원인이 되었다는 기사가 실렸다.   헤랄드도 뉴질랜드 환율 변화 요인에 북핵문제를 갖다 붙이기 시작했으니 조금은 의아하긴 했지만 동북...

    뉴질랜드 달러 하락세와 북미사일의 함수 관계
  • 국민당의 4기 집권이냐, 노동당의 부활이냐

    오는 23일 실시되는 총선은 지난 두 차례의 총선과 달리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 1야당 노동당이 지난달 1일 전격적으로 재신더 아던(Jacinda Ardern) 부대표를 당대표로 선출한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신더 효과’라고도 회자되는 노...

    국민당의 4기 집권이냐, 노동당의 부활이냐
  • 자긍심과 우월의식은 엄연히 다르다

    남도 귀히 여긴다면 자긍심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이 시시하게 보이면 우월의식 증세이고 자기가 남보다 처량하게 느껴지면 열등의식의 증세를 갖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 두가지 증세가 다 좋지 ...

    자긍심과 우월의식은 엄연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