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기] 올랜도와 마이애미에 가려져 있는 도시, 플로리다주의 역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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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열강들의 식민지 쟁탈 시기에 플로리다 주도는 동쪽의 세인트 어거스틴과 서쪽의 펜사콜라 등 2개였으나, 이후 양 도시 중간지점에 위치한 탤러해시가 주도로 정해졌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김명곤 기자 = 탤러해시(Tallahassee)는 플로리다의 주도로 주청사와 함께 딱딱한 정부 건물들, 그리고 주립대학이 먼저 연상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 도시를 좀더 깊게 둘러보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시 주변인 리온 카운티를 돌아본다면 또다른 독특한 풍경이 있음을 알게 된다. 유적지와 함께 미국 남부의 고풍스런 분위기가 현재까지도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탤러해시 지역은 남북전쟁동안 북군에 반항하는 남부 세력가들의 본거지이기도 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내용중 비밀 단체 존재 암시되는데, 당시 탤러해시 인근 지역의 목화 재배업자들과 목재 생산자들도 이 단체와 연관이 있었다고 일부 역사가들은 기술하고 있다.

또 이곳은 철도가 생기기 전까지는 영화속 '스칼렛' 가족처럼 당시 부유층들이 대규모 농장을 조성해 살았고, 플로리다 주도가 된 후로는 정치가나 사업가들이 둥지를 튼 탓에 지금도 남부의 독특한 유산을 상당부분 지니고 있다.

두개의 수도를 하나로 만드는 데 기병 이용

탤러해시가 플로리다 수도가 된 데는 재미있는 사연이 있다. 유럽 열강들이 식민지 쟁탈에 혈안이 되어 있었던 1700년대 후반, 영국의 식민지 통치하에 있었던 플로리다는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져 있었다.

영국 및 스페인 등이 각축을 하던 이 당시 잭슨빌 남부에 위치한 세인트 어거스틴은 동부 수도로 지정됐다. 세인트 어거스틴은 지금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불리워 지고 있는 곳이다. 서부 수도로는 플로리다 서부 팬핸들의 펜사콜라가 지정됐다. 이는 펜사콜라를 거점으로 멀리 루이지애나주까지 관장하기 위한 의도였다.

그러나 1800년대 초에 들어서면서 식민지화 열강들이 플로리다주에서 물러가자, 미 합중국 정부와 이곳에 남아있던 정착자들은 인디언들 마저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동서 지역에 나눠져 있는 수도를 한 곳으로 통합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이후로 수도를 하나로 정하기 위해 사용된 방법은 마치 미 서부 오클라호마의 광할한 땅을 초기 정착자들이 나눠가질 때 사용했던 '땅따먹기(Land-Run)' 시합과 비슷하다.

당시 개척자들은 어느 한 지점에서 말을 타고 동시에 출발해 깃발을 먼저 꽂은 사람이 그 땅을 차지하곤 했는데, 펜사콜라와 세인트 어거스틴 양 주도 행정관들은 각각 두 명의 기병을 동서 양쪽에서 똑같이 출발케 해 만난 지점을 주도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두 명의 기병이 만난 지점이 당시 인디언 마을이었던 '탤러시' 였고, 결국 이곳이 수도로 정해져 '탤러해시' 로 이름이 변경됐다.

탤러해시 다운타운에는 돔 모형의 지붕을 한 구 의사당과 22층의 현 의사당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신축건물로 인해 폐기될 운명을 면하고 대신 플로리다 정치사 박물관으로 거듭난 구 의사당을 돌아본 다음 신 건물의 높은 층에 올라가면 눈앞에 구불구불 언덕진 시의 전경이 펼쳐진다. 이곳에 구릉이 있는 이유는 멀리 조지아에서 끝나는 미 동부 아팔라치안 산맥의 여운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탤러해시에는 소나무가 울창하게 솟아있는 사이로 구불구불 나있는 언덕길, 거대한 사이프러스 나무와 향기 듬뿍 머금은 매그놀리아 나무가 있다. 여기에 12월부터 여름까지 동백꽃, 진달래꽃, 산딸기류 나무들이 현란하게 꽃들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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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의사당과 현 의사당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모습(상). 주회 기간의 의사당 내부 모습.(하) ⓒ 코리아위클리
 

탤러해시 역사 보존지구는 다운타운 주청사에서 멀지 않은 파크 애비뉴와 칼룬 스트릿 인근에 밀집돼 있다. 파크 애비뉴는 7개의 사적지 공원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다. 오래된 오크나무에 치렁치렁 늘어진 스패니쉬 이끼가 공원의 고풍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는 이곳에는 카톨릭을 전파했던 스페인 신부들의 자취가 공원 여기저기에 남아 있다.

뿐만 아니라 초기 주민들의 보금자리와 묘지등도 보존되어 있다. 이 중 '너트 하우스'(The Knott House) 는 1843년 자유의 몸이 된 노예들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거의 동시대에 지어진 '매기니스-먼로 하우스'(Meginniss-Munroe House) 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전시되고 있다.

파크 애비뉴 서쪽 끝에 자리잡은 올드 시티 묘지는 1829년에 조성된 곳이다. 이곳엔 19세기 노예들과 농장주, 주지사, 가게주인, 북부군과 남부군 전사들이 누워 있다.

탤러해시내 주청사와 역사 보존지구 관광 후 인근에 있는 플로리다 역사 박물관을 방문해 1만2천년전부터 20세기 초반까지 플로리다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1560년대에서 1690년 대 사이 스페인에서 흘러 들어와 플로리다에 자리잡은 1백여개의 선교지중 하나인 '세인트 루이스' 도 탤러해시에 있다. 옛날 스패니쉬와 아팔라치 인디언들의 거주지이기도 했던 이곳은 60에이커 크기의 공원으로 조성되어 플로리다 주립대(FSU) 캠퍼스 건너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공원에는 세심하게 시대적 모습으로 복구해 놓은 병사 기지촌과 스패니쉬 주택, 교회, 인디언 추장 집들이 있어 당시 플로리다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탤러해시 근교엔 옛 목화 재배지가 그대로 보존

탤러해시에서 3마일 정도 남서쪽에는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Tallahassee Museum)이 있다. 이곳은 아동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높은 곳이다. 마치 민속촌처럼 조성해 놓은 '빅 밴드 농장' 에서 19세기의 적나라한 삶의 현장을 구경할 수 있고, 플로리다 서식 동물들이 살고 있는 자연지대를 탐험할 수 있다.

이곳에는 풍부한 역사가 숨쉬고 있는 단아한 나무집들이 있다. 나무집들 중에는조지 워싱턴의 고사촌뻘인 캐서린 윌리스와 나폴레옹의 조카인 아칠 무레의 미망인이 살던 곳도 있다. 집 안에는 1830년대의 유물들이 그대로 보관되어 있다.

남부의 정취가 베어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보고 싶다면 탤러해시 북동쪽에 위치한 클레이 가든 주립공원(Maclay Gardens State Park)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곳은 1920년대 재정가였던 맥클레이씨가 디자인 한 것으로, 수많은 꽃나무들이 연못과 어울려 꽃 정원의 진수를 보여준다. 1,200 에이커 규모의 정원에는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코스와 호수 낚시 지역이 있을 뿐만 아니라 보트, 커누, 카약 등을 빌려 주는 곳이 있어 배타기와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고 수영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넉넉치 않은 관광객이라면 대략 1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이곳 하이라이트인 꽃 정원만 돌아보면 된다.

탤러해시 북동쪽 끝에는 옛 목화 재배지가 그대로 남아있다. 1830년대 목화 재배가 한창이었을 당시 세워진 '굿우드' 노예 농장은 지역의 숨겨진 역사 유물이다. 당시 농장 지주의 집은 현재는 '굿우드 뮤지엄 앤 가든(Goodwood Museum & Gardens)' 이란 이름의 관람지가 되어 있다.

이곳에는 목화 생산업자들의 물품 유통 경로로 사용됐던 도로가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코튼 트레일' 이 있다. 이 트레일을 모두 돌아 보기 위해서는 약 3시간 반이 걸리나 주변 지방도로를 이용해 부분 부분을 감상할 수 있다.

플로리다 명소 와쿨라 스프링스에는 태고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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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쿨라 스프링스 웹사이트 화면.
 

플로리다에서 손꼽는 명소중 하나인 와쿨라 스프링 주립공원(Wakulla Springs State Park)은 탤러해시에서 남쪽으로 16마일 정도 거리에 있다. 이곳은 6천 에이커 규모의 야생 동물 보호구역이다. 공원을 가장 잘 관광할 수 있는 방법은 투어 보트를 타고 와쿨라 강을 따라 관광하는 것이다.

이 강줄기는 태고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깊은 스프링중 하나인 와쿨라 스프링의 물줄기이다. 보트를 타고 돌다보면 각종 새들의 울음소리와 강가에 기어나와 있는 악어를 쉽게 볼 수 있는데, 타잔 초기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됐다는 사실이 당연스레 여겨진다. 공원내에는 하이킹과 바이킹, 승마 그리고 수영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이곳 와쿨라 스프링 공원에서 다시 남쪽으로 15마일 정도 내려가면 세인트 마크 국립 야생 보호지(St. MarksNational Wildlife Refuge)가 나온다. 1931년에 조성된 이 보호지는 철새들의 겨울 낙원으로, 해마다 수천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낚시, 하이킹, 조류 관찰에 나서고 제왕나비 페스티벌과 사진 촬영 대회에 참여한다. 이 공원에서 사진작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라면 1831년에 멕시코만가에 지어진 세인트 마크 등대이다.

플로리다에는 '북쪽으로 갈수록 더 깊은 남쪽 정서를 얻는다' 라는 말이 있다. 이는 팬핸들과 더불어 탤러해시, 세인크 어거스틴에 이르는 플로리다 북부 지역에 미 남부의 정취가 잘 보존되어 있다는 뜻이다.

탤러해시도 플로리다주 여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고속 성장이 계속되어 근대화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러나 후세들에게 전해줄 고풍스런 남부의 향취와 역사는 아직도 곳곳에 소중히 보관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올랜도 디즈니 관광지와 국제도시 마이애미로 가려져 있는 플로리다의 이면을 충분히 경험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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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짓 와쿨라’ 웹사이트 화면을 장식하고 있는 세인트 마크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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