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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3일(금)에 발표된 정부 통계에 따르면, 다양한 외부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올해 홍콩 1분기 소매 매출 규모가 1,284억 홍콩 달러로 집계되어 전분기 대비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 등 외부 불확실성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4분기까지 소매 매출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반면 정부는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을 0.5% 성장했으며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률이다. 3월 예상 소매 매출은 작년대비 0.2% 감소한 398억 홍콩 달러로 집계되었다. 의약품, 화장품, 소모품 등 일반 소비재들의 소매 매출이 쥬얼리, 시계 등 사치품보다 매출 성과가 높게 나왔다.

정부 대변인은 다양한 외부 불확실성들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켜 소매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정부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 소매 매출 둔화세는 1월과 2월이 비해 양호한 편이다. 1월과 2월 예상 소매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1.6% 하락해, 전체 1분기보다 저조하다”고 말했다. 2월 소매 매출은 10.2% 감소해 2016년 8월 이후 최악의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대변인은 앞으로도 소매 매출이 단기적으로 다양한 외부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을 것이나 안정적인 노동 시장과 인바운드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소매 매출 증진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콩 소매 관리 협회는 3월 지표는 어느 정도 예상한 수치라며 쾌적한 날씨와 당일치기 중국 관광객 급증이 한몫했다고 말했다. 홍콩 관광청에 따르면, 중국에서 홍콩으로 오는 당일치기 관광객 수가 1년 전보다 14.4% 증가한 160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홍콩 소매 관리 협회는 미중 무역전쟁 협상 타결 기대감이 고조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협상이 이루어지기질 희망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협상이 잘 이루어지면 4분기에 소매 매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외부 불확실성이 해결이 된다하더라도 소비자의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소매 매출 향상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나쁜 날씨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인한 경기 둔화로 인하여 4월 소매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동일 수준 또는 약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3월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대부분 산업 관계자들은 5월 1일부터 시작된 노동절 황금연휴로 소매 매출 실적이 저조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해 상반된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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