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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창현대표 뉴욕원각사 방북2차 강연회

 

 

Newsroh=민병옥기자 newsro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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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불교는 유구한 전통문화유산과 함께 애국종교라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글로벌웹진 로창현 NEWSROH 대표기자가 14일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북한사찰과 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방북강연회에서 북한에서 불교는 사회주의 사상과 호국 사상이 결합된 애국적인 종교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창현대표는 지난해 11월 현역기자로는 판문점선언이후 처음 북한을 개별취재한데 이어 지난 4월엔 현존하는 최초의 고구려사찰 광법사와 정릉사 등 사찰과 유적지는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과 생활경제 현장을 탐방하고 돌아왔다.

 

첫 방북에서 북한불교의 종찰 묘향산 보현사와 백범 김구선생이 승려생활을 한 룡악산 법운암을 參拜(참배)했던 로창현 대표는 “2차 방북에선 평양 인근에서 가장 유서깊고 중요한 정릉사와 광법사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릉사는 고구려 시조 주몽이 잠든 동명왕릉을 지키는 사찰로 전각과 석탑 등 경내 면적만 9천평이 넘는 등 엄청난 규모로 신라시대 ‘황룡사 지’를 연상시킨다. 안타깝게도 동명왕릉은 왜정시대 일제의 집요한 도굴로 많은 보물들이 멸실되었고 정릉사는 한국전쟁중 미군 폭격으로 완전 소실되고 말았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북한당국은 동명왕릉을 웅장하게 改建(개건)하고 김일성종합대 역사학자들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정릉사지를 발굴 복원, 수많은 유물들을 출토하고 정릉사 또한 원형에 가깝게 재현할 수 있었다.

 

정릉사 유물들은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때 두차례 남쪽에서 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정릉사는 1탑3금당의 고구려시대 사찰 양식으로 대웅전격인 보광전을 중심으로 서금당(극락전)과 동금당(용화전)이 좌우로 배치된 가운데 8각7층탑이 가운데 있는 구조로 돼 있다.

 

평양 대성산 기슭에 있는 광법사는 고구려시대 불교를 전래한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서기 392년 창건, 현존하는 한반도 최초의 사찰이다. 고려말기 고승인 나옹선사(懶翁禪師)와 조선시대 최고의 문인 김시습의 행적이 깃들어 있는 사찰이기도 하다.

 

로창현 대표는 “광법사에선 주지 수덕(修德) 스님이 몸소 나와 일주문인 해탈문과 천왕문, 8각5층석탑, 대웅전을 상세히 소개하는 호의를 베풀어주었다”면서 “광법사 역시 한국전쟁기간인 1952년 7월 미군의 북녘초토화 작전에 따라 대부분 파괴된 것을 80년대부터 복원 노력을 기울여 1990년 오늘의 모습을 재현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1600년 이상된 거대한 돌기둥 당간지주가 그대로 남아 있고 광법사기적비, 십왕개소상비, 중수단청비를 통해 광법사의 유구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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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광법사의 부주지스님 광명스님이 주관한 예불에 동참하고 1천년이 넘은 종을 打鐘(타종)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주지 수덕스님은 “과거 (한국에서) 법타스님이 여러 차례 이곳을 방문하여 공동 법회도 봉행했다”는 얘기를 들려준후 법타스님의 上佐(상좌)가 뉴욕원각사 주지 지광스님이라는 얘기에 무척 반가워하는 모습이었다.

 

북에서 스님들은 주로 출퇴근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광법사 스님들은 선방과 요사채를 겸하는 동서 승당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창현 대표는 이외에도 북한의 3대명문대인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대, 평양교원대와 조선예술영화촬영소, 평양기초식품공장 등을 탐방하고 평양 최초의 고급아파트인 미래과학자거리 고층살림집을 직접 방문한 소식들을 전했다.

 

또한 평양 최초의 시장인 통일거리 시장을 탐방하고 시장 분위기와 현지 상인과의 대화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전해주기도 했다.

 

로창현 대표는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갖는 등 한반도에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고 있는 요즘 남북이 화합의 내일을 열기 위해선 무엇보다 偏見(편견)없이 서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며 매개역할을 할 수 있는 해외동포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교류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로창현 대표의 미주순회 2차 방북강연회는 21일 뉴저지 원적사에서 두번째 일정을 갖는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평양에 애견 문화 싹터” (2019.2.19.)

로창현대표 뉴욕원각사 2주간 방북강연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8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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