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회복까지 2개월 소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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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목), 캐리 람 행정장관은 언론을 만나 범죄인인도법(송환법) 공식철회는 중국의 결정이 아니라 그녀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scmp)

 

캐리 람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법 공식 철회를 발표하면서 홍콩 부동산 시장 가격이 단기 반등했다.

 

홍콩 부동산 서비스(Hong Kong Property (Services)) 미드랜드 부동산(Midland Realty) 자료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1.2% ~ 3.4% 반등하면서 최소 10만 ~ 30만 홍콩 달러 올랐다. 킹스우드 빌라(Kingswood Villas) 548sqft 아파트가 20만 홍콩 달러 올라 6백만 홍콩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하스 파크(Lohas Park)에 위치한 레 프레스티지(Le Prestige) 아파트 주차 공간 가격 또한 250만 홍콩 달러로 인상되면서 11.1%인 25만 홍콩 달러 반등했다.

 

미드랜드 부동산은 “지난 4일(목) 캐리 람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법을 완전 철회한다고 발표하자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에 아파트 소유주들이 가격을 다시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부동산 서비스는 “아파트 소유주들은 대체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하여 낙관적이다. 그래서 급하게 아파트를 처분하지 않고 가격이 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판매하려는 심리이다”고 말했다.

 

홍콩 부동산 가치평가국(RVD, Rating and Valuation Department)의 데이터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와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부동산 시장에 타격을 주면서 아파트 가격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0.7% 하락했다. 8월 25일 기준 센타시티 선행지수(Centa-City Leading Index)는 7월 말 대비 0.2% 하락했다.

 

센타라인 부동산(Centaline Property Agency)은 “부동산 거래량이 두 배로 늘고 아파트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 매출 반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파트 소유주들은 아직까지는 추후 상황을 관망하며 침착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존 램 (John Lam) UBS 홍콩·중국 부동산 리서치 책임자는 부동산 시장의 완전 회복까지는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부동산 가격이 요동쳤다. 범죄인 인도법 철회가 되면 부동산 시장이 분명 회복될 것이나 투자 심리 회복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주식 시장만큼 빠르게 회복되기 어렵다. 범죄인 인도법 시위가 발발한 이후 약 2개월이 지난 후 중고 아파트 가격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도 아마도 약 2개월이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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