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_img1_1582572400.jpg

 

지난 2016년 6월에 캐나다 연방 정부에서 자격이 있는 성인들에게 의사 조력 자살을 법적으로 허용한 가운데, 2019년 말까지 앨버타에서는 총 952명이 의사 조력 자살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캘거리 대학교(U of C) 의과 대학 부학장 비벌리 아담스는 연방 정부의 의사 조력 자살 허용 이후 교과 과정에 변경이 이뤄졌다고 밝히면서도,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문제는 수 십 년간 의과 대학에서 다뤄졌던 문제라고 밝혔다.
앨버타 대학교(U of A) 역시 연방 정부의 법 제정 후 이 내용을 교과 과정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U of C와 U of A는 모두 이 문제는 먼저 윤리와 환자들의 권리에 대한 논의가 강의실에서 이뤄진 후, 실습과 특별 강연을 통해 더 자세히 다뤄진다고 전했다.
이 밖에 U of A 의과 및 치대 부학장 트레이시 힐리어는 “환자와 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화를 나누는지가 중요한 시작 포인트가 된다”면서, “우리는 학생들이 만성 질환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이에 따라 환자들이 의사 조력 자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 할 때 의사들이 더 많은 동정심과 이해심을 가지고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힐리어에 의하면 의사 조력 자살에 대한 지침과 요구사항은 앨버타 의사 및 수술의 연합에 의해 발표되어 있으며, 의사들은 양심이나 종교에 따라 의사 조력 자살에 대한 진료나 시행을 거부할 수 있지만 반드시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의사를 환자에게 소개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U of A와 U of C는 모두 의대 졸업생들이 의사 조력 자살을 요청하는 환자들을 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이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의사들을 위한 카운슬링도 제공되고 있다고 알렸다. (박연희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037 캐나다 여객기로 밴쿠버 온 코로나 환자 주변 승객 역학 조사 중 밴쿠버중앙일.. 20.02.26.
» 캐나다 앨버타, 의과 대학에서부터 의사 조력 자살 준비...환자와의 어떻게 대화하는지가 시작 포인트 CN드림 20.02.25.
5035 캐나다 케니 주 수상 “원주민 시위 앨버타 경제 위협한다”...캐나다 원유 할인율 높아질 수도 있어 CN드림 20.02.25.
5034 캐나다 웨스트젯, 유럽노선 수하물 요금 인상...첫 번째 수하물 60불, 두 번째 수하물 90불로 올라 CN드림 20.02.25.
5033 캐나다 핀처크릭의 호텔, 화재로 사라져...100년 전통의 역사적인 건물 CN드림 20.02.25.
5032 캐나다 에드먼튼 풋볼팀 에스키모스, 팀 이름 그대로...1년에 걸친 원주민과의 논의 결과 유지 결정 CN드림 20.02.25.
5031 캐나다 앨버타 독감 시즌, 아직 안 끝났다...독감 환자 지속적인 증가 보여 CN드림 20.02.25.
5030 캐나다 에드먼튼, 도로 제한 속도 시민 의견 듣는다...도시 모든 주거 지역 40km/h 변경도 제안 CN드림 20.02.25.
5029 캐나다 작년 캐나다 시민권 취득 한국 국적자 3350명 탄생 밴쿠버중앙일.. 20.02.25.
5028 캐나다 BC주 코로나19 감염자 1명 추가...6명 감염자 나와 밴쿠버중앙일.. 20.02.25.
5027 캐나다 가사분담은 잘 이루어지고 있나요? 밴쿠버중앙일.. 20.02.25.
5026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무엇이 바뀌었나? 밴쿠버중앙일.. 20.02.25.
5025 미국 NASA, 화성에서 발견한 구덩이에 학계 관신 집중! “설마 용암 동굴?” 호주브레이크.. 20.02.24.
5024 미국 “당신이 미국의 기생충”… 美언론 ‘기생충’ 연일 비판 트럼프 성토 호주브레이크.. 20.02.23.
5023 캐나다 한국산 삼계탕 간편식, 캐나다 첫 수출 개시 밴쿠버중앙일.. 20.02.21.
5022 캐나다 2017/18 학년도 캐나다 유학생 중 한인 2% 밴쿠버중앙일.. 20.02.21.
5021 캐나다 주토론토총영사관 임시직 행정직원 채용 중 밴쿠버중앙일.. 20.02.21.
5020 캐나다 65% BC주 부모, 비싼 집값 자녀세대 외곽 이사 가야 밴쿠버중앙일.. 20.02.19.
5019 캐나다 플레어 에어 애보츠포드 포기한다 밴쿠버중앙일.. 20.02.19.
5018 캐나다 봄바디어, 상용기 이어 열차 제작도 매각 밴쿠버중앙일.. 20.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