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위험 장난감.jpg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NSW 공정거래부(NSW Fair Trading)가 실시한 어린이 장난감 안전성 조사에서 47개 제품이 규정 위반으로 판매금지 조치를 당했다. 공정거래부는 이번 조사에서 746개 회사 1만727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시험을 실시했다.

 

‘토마스 탱크 엔진’ ‘미니언’ ‘포켓몬 고’ 등 단속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이용 장난감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NSW 공정거래부(Fair Trading)는 사용자 안전조치의 일환으로 ‘Thomas the Tank Engine’ 기차, 총기류 장난감인 ‘Minion’ 등 45개 종류의 장난감을 폐기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정거래부를 담당하는 NSW 빅터 도미넬로(Victor Dominello) 장관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공정거래부의 연례 조사에서 746개 장난감 회사를 방문, 1만727종류의 제품 검사를 실시했다”면서 “안전미달 제품에 대해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해도 단호한 조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장관은 이어 ‘Thomas the Tank Engine’, ‘Winnie the Pooh’, ‘Pikachu’ 등 특정 제품을 직접 거론하면서 “이런 장난감들이 비록 좋아 보인다 해도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우리는 소비자를 먼저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공정거래부의 조사는 15년째 이어오는 연례 조치이다. 공정거래부의 이 같은 단속활동으로 지난 2014년 95종류의 위험 장난감이 생산중단 조치를 당한 이후 위험 장난감은 크게 줄어들었다.

도미넬로 장관은 “공정거래부 단속반은 주 전역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47개의 규정위반 또는 위험 제품을 적발했다”며 “지난해 적발한 83개 종류에 비하면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부와 함께 이번 조사를 함께 수행한 민간 소비자 자문그룹인 ‘초이스’(Choice)도 “소매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부가 실시하는 표준 제품 관련 교육, 시장에 나오는 저렴한 장난감의 안전성 조사 강화 등으로 위험 장난감 판매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초이스’의 전문가들은 장난감 낙하 시험, 인장시험(tension test. 물체를 잡아당겨 그 늘어남이나 최대 하중을 측정하는 시험), 소형 부품 시험, 작은 부품이 쉽게 떨어지거나 이를 유아가 집어 삼킬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안전성 미흡’으로 판정하고 있다.

‘Thomas the Tank Engine’이르는 기차 장난감, ‘Winnie the Pooh Light Up Musical Toy’ 등은 배터리 부분이 스크류로 고정되어 있다 해도 손가락으로 배터리 부분을 열 수 있어 안전성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또 ‘Angry Bird’, ‘Paw Patrol’ 자동차 장난감, ‘squeaky spiky ball’, 미니 피아노 등은 전류 코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공정거래부에 따르면 ‘위험’ 장난감으로 지적된 제품을 판매할 경우 최대 22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이를 제조한 회사에는 최대 110만 달러의 벌금이 주어진다.

또한 ‘위험’ 판정을 받은 제품인 것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이를 구입한 소비자는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으며, 이 제품은 폐기해야 한다.

 

■ 공정거래부의 ‘위험’ 판단 제품

1. Shark Raid Car No.HD 990

2. Thomas Light-up Train

3. Paw Patrol Cartoon Truck No.767-588

4. Winnie the Pooh Light Up Musical

5. Thomas & Friends Take Along

6. Future Star Loveable Duck

7. Angry Bird Egg Laying Bird

8. Pokemon Go Car

9. Air H2O Blaster

10. Squadra Atineedio Fire Truck

11. Pokemon Go Pikachu Buggy

12. Despicable Me 2 Light toy No.2028

13. Paw Patrol Fire Truck No.XZ-348

14. Minion Toy Car

15. Yellow Transformer Car

16. Play Together Air Bus

17. Spongebob Squarepants Car

18. Frozen Cartoon Electric Piano

19. Minion Dave No.1

20. Century New Truck

21. Thomas Flash Electric Train

22. Despicable Me Bump & Go Car

23. Power Shoot archery set

24. Despicable Me 2 Rifle

25. Intex Pool Swim Vest

26. 24" swim ring

27. Inflatable frog balloon with flashing eyes

28. Panahan Bow & Arrow kit

29. Light Up Train

30. Light up spikey squeaky balls

31. Light up spikey squeaky footballs

32. Light up spikey squishy ball

33. Pink & Yellow mini piano

34. Push back mouse

35. Squishy tiger with pop out eyes

36. Raytheon Phantom Soft Bullet Pistol

37. Raytheon Phantom Soft Bullet Gun

38. Pink Octopus musical toy

39. Funny Toys Super Plane

40. Bag of bathtub ducks

41. Large rattles

42. Pink Super Shark

43. Plastic Panda Aeroplane

44. Light up toy dog

45. Battery Operated Frog

46. Red Fire Truck

47. Green Army Tank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위험 장난감.jpg (File Size:75.9KB/Download:3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77 호주 “장암은 결코 남성들만의 질병이 아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12.15.
1076 호주 NSW 의료 체계, 과거보다 향상... 목표 달성은 실패 file 호주한국신문 16.12.15.
1075 호주 탈세 단속 일환, ‘100달러’ 지폐 폐지 검토 file 호주한국신문 16.12.15.
1074 호주 노스쇼어 지역 나렘번 소재 코티지, 낙찰가 화제 file 호주한국신문 16.12.15.
1073 호주 The 10 things Australia needs to do to improve health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72 호주 15세 호주 학생 학업, 전 세계 또래들보다 2년 뒤쳐져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71 호주 광역시드니-NSW 지역, 소득에서도 상당한 격차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70 호주 호주의 여름나기, 유의해야 할 ‘치명적 위험’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9 호주 기반시설 확충... 주택가격 상승 예측 5개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8 호주 NSW 주 정부, 원주민 ‘잃어버린 세대’에 보상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7 호주 호주 젊은이들 자살비율, 지난 10년 이래 ‘최고’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6 호주 ‘보틀숍’ 영업시간 연장에 ‘반대’ 목소리 많아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5 호주 대기업 기부까지... 호주인 정치후원금, 10억 달러 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 호주 NSW 공정거래부, ‘위험’ 장난감 리스트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3 호주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1.5% 동결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2 호주 버크그로브 테라스 하우스, 187만 달러 낙찰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1 호주 19 billionaires who used to be dirt poor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60 호주 NSW 주 경제, 시드니-일부 지역간 격차 두드러져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9 호주 시드니 동부-노던 비치 지역 실업률, 가장 낮아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8 호주 호주 학생들의 ‘수학-과학 학업성취도’ 크게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7 호주 ‘백패커 세금’ 15%로... 18개월 이어진 논란 종식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6 호주 호주인 IS 테러리스트 ‘프라카시’, 터키서 체포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5 호주 “공공주택 임대료 부분, 대대적 개혁 필요” 제기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4 호주 호주인들의 올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 88억 달러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3 호주 시드니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 ‘집값 하락’ 영향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2 호주 원주민 가정폭력 문제에 양당 대표들도 합류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1 호주 ‘제노포비아’, 미국 온라인 사전 ‘올해의 단어’로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0 호주 배우 윤여정씨, ‘APSA’서 심사위원 대상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49 호주 매릭빌 소재 작은 테라스 주택 130만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48 호주 Australia’s most popular pet-friendly Airbnb listings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7 호주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를 위협하는 8가지 요소는...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6 호주 시드니 지역, 미래 일자리는 어느 부문에서 창출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5 호주 졸업생 취업가능성 평가서 시드니대학 전 세계 4위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4 호주 NSW 주 경제, 올림픽 이후 최고 성장 기록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3 호주 턴불 수상, “대의를 위한 소수의 희생 불가피...”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2 호주 이라크 정부군, 모술에서 호주인 IS 기 확인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1 호주 NSW 주, 가정폭력 관련 사망 수치 40%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0 호주 “설탕세, 탄산음료 소비 감소-비만율 예방 효과”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39 호주 “프레이저 수상 시절 이민정책 잘못됐다” 주장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38 호주 콩코드 웨스트 헤리티지 주택, 잠정가서 27만 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37 뉴질랜드 NZ자동차 판매 16%증가, 시장점유는 토요타 홀덴 순 file 나우엔젯뉴스 16.11.19.
1036 호주 크리스미스 시즌, 다음 주말(26일)부터 다양한 이벤트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35 호주 2030년, 어떤 분야에서 직업이 발생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34 호주 ‘오렌지’ 지역구 보궐선거 후폭풍, 그란트 대표 사임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33 호주 20대에도 부모와 함께 거주, 세계적 추세?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32 호주 호주 원주민 HIV 감염자 비율, 두 배로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31 호주 공정근로위, 한인 커뮤니티와 원탁 회의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30 호주 호주 의사단체, ‘설탕세’(Sugar Tax) 도입 권고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29 호주 NSW 주 정부, ‘CBD-파라마타’ 철도 라인 신설 확정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28 호주 파라마타, ‘커먼웰스’ 떠난 자리에 NAB 이전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