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 실존 자각하고,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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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성형외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멕스웰 말츠 (Maxwell Maltz)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을 했습니다. “인생의 모든 함정과 구덩이 중에서 자기무용감 (즉 자신은 아무 쓸모가 없다고 하는 느낌)은 가장 무서운 것이며 극복하기도 가장 어려운 위험물이다. 왜냐하면 그런 함정은 자신의 손으로 설계하고 파놓는 함정이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가짐은 ‘해 봤자 아무 소용이 없어. 나는 할 수가 없을 텐데 뭐.’ 하는 느낌을 말한다”

그런 태도는 개인적으로도 손해이고 사회적으로도 발전을 저하시킨다는 점을 그는 지적을 했던 것입니다. 여기에 연관된 부정적인 느낌은 패배주의입니다.

우리가 패배주의에 젖어있으면 그것은 겸손도 겸양도 아닌 성격결함입니다. 겸손이란 남을 높여주고 자신을 낮추는 미덕이지만 패배심은 자신을 무용지물로 생각을 하여 자신에게 아무런 가치도 부여하지 않는 태도를 말합니다.

자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시기나 질투심도 느끼지 않고 남에게 적개심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을 변명할 필요도 없고 사물을 공정하게 볼 수가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자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기의 고집을 남에게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얼굴에 주름이 늘어났음을 인식해서 이젠 한물 갔다고 생각을 하는 여인은 하찮은 일로 남편이나 아이들과 의견충돌을 하게 됩니다. 무심코 한 한마디도 이젠 늙어간다고 괄시하는 말로 들리고 남편이 아름답다고 칭찬을 해도 비꼬는 말로 들리기도 한다 합니다. 그런 패배주의가 엄습해 오는 사람들은 남녀를 막론하고 자신을 불쌍하고 따분한 인간으로 생각을 하지 말라는 전문가들의 충고가 있습니다.

자부심의 감소를 겪는 사람들은 주위의 사람들을 더욱 존중하고 고맙게 여기는 마음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이 독특한 가치를 갖고 있고 자신도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깨달음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창조주께서 특별히 나를 지어주시고 이때 이곳에 두신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자각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감은 성공의 경험을 통해서 얻어지는 마음가짐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처음 해보려면 자신감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어렸을 때 자전거를 타는 것을 배웠습니다. 뒤에서 잡아 준 형님이나 아버지가 자전거를 붙들고 있을 때는 무섭지가 않았지만 아무도 자전거를 잡고 있지 않음을 알면 자신감이 없어져서 넘어지고 말지 않았습니까?

저도 저의 이이들에게 자전거 타는 것을 가르칠 때에 자전거를 뒤에서 잡고 한참 따라가다가 살짝 놓아버리고 그냥 뛰어 따라가면서 잡고 있는 척 했더니 저의 아이는 계속 넘어지지 않고 갔습니다. 한참만에 자기 혼자서 자전거를 넘어지지 않고 탔다는 성공의 경험을 했을 때 자신감이 생겨서 그 후로는 넘어지지 않고 자전거를 잘 탔습니다.

성공은 성공을 낳아줍니다. 우리는 차근차근 성공의 경험을 쌓아나가야 합니다. 자신감을 기르려면 과거의 실패는 마음속으로부터 잊어버리고 성공한 경험을 생각하여야 합니다.

과학자이자 발명가인 찰스 케터링(Charles Kettering은 말했습니다. “과학자가 되려고 뜻을 세운 청년은 한번의 성공을 경험하기 위하여 아흔 아홉 번의 실패를 감수하여야 하고 그 많은 실패로 인하여 고통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

인간이 살아가노라면 실패를 경험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패는 성공을 지향하는 경험의 일부라고 생각을 하고 실패감에 집착을 하지 않아야 자신감을 기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언젠가는 한가지의 성공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 성공감을 살려서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기억 속에서 꺼내라는 것입니다.

성 엘리자베스 병원의 원장인 윈프레드 오버홀사(Winfred Overholser)박사는 성공의 경험뿐만 아니라 용감했던 경험도 기억에서 찾아내면 자신감을 강화할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한두 가지의 실패경험을 지나치게 생각을 해서 그 보다 더 많은 성공이나 용감했던 좋은 기억을 억눌러버린다고 했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정도보다 훨씬 큰 용감성을 갖고 있습니다. 일을 할 때에 지난날에 경험했던 용감성을 반복해서 기억을 해보는 연습을 하면 누구나 자신감을 강화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기회의 나라, 넓고 큰 이 미국에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길러서 떳떳하고 당당한 한국인의 면모를 보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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