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조사, 부모 24% 한 살 이전에 돌려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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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뒷면을 향하고 있는 카 시트 모습. ⓒ 위키하우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상당수가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거나 안전띠를 매지 않은 데 따른다.

미국에서 6세 미만 유아용 카시트 착용률은 91%로 매우 높다. 그러나 아동 건강 전문가들은 2세 미만 유아 카 시트 설치 방법에 대한 부모들의 인식은 여전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2세 미만 유아 카 시트는 차량 반대방향으로 설치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근래 미시간 대학 아동 건강 조사 및 연구소(CHEAR)내 응급의료 교수인 미셀 L. 메이시는 부모들이 카 시트를 앞으로 되돌려놓기를 늦춘다면 아동 안전율이 훨씬 개선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조사에서는 미국 부모의 4분의 3 정도가 아동 카 시트를 너무 일찍 앞으로 되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아동 차량 안전 가이드라인을 개선한 미 소아학회(AAP)는 교통사고로 인한 아동의 중상을 줄이기 위해 뒷면을 향한 카 시트를 2세까지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미시간대 연구진은 부모 4분의 1은 아동이 한 살도 되기전에 카 시트를 앞면을 향해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 결과는 2차에 걸친 전미 조사를 통해 얻은 것이다. 2011년 조사에서 자녀가 2세 가 될 때까지 카 시트를 돌리지 않는다고 응답한 부모는 전체 16%에 불과했고, 2013년에는 같은 응답자가 23%였다.

또 2013년 조사에서는 아이가 한 살이 되기도 전에 카 시트를 돌려놓는다는 부모 비율은 24%로 나타났다.

플로리다, 6세 이하에 카 시트 착용 의무화

한편 2015년에 만들어진 플로리다 법규는 3세 아동까지는 연방정부 인증의 영.유아용 카 시트(car restraint seats)를, 4세와 5세 아동은 몸집에 따라 카 시트(car seat) 혹은 부스터시트(booster seat)를 요구한다.

규정을 위반할 경우 운전자는 최대 3점 벌점에 60불 벌금을 물게 된다. 그러나 운전자가 운전학교 코스를 택할 경우 벌점은 면제 받을 수 있다.

또 운전자가 아동 직계 가족이 아닌 타인인 경우, 아동이 응급 상태인 경우, 아동의 상태가 카 시트에 앉히기 부적절한 경우는 위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택시나 리무진에서 아동 카 시트 책임은 운전자가 아니라 부모에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플로리다는 2014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4세와 5세 아동에 카 시트를 요구하지 않은 2개 주 가운데 하나였다. 이로 인해 이들 연령대 아동은 안전벨트만을 착용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차량 추돌사고는 4세 이하 아동의 사망을 이끄는 주된 원인이라고 한목소리를 낸다.

전미고속도로교통안전부(NHTSA)는 5세에서 14세 사이 아동 교통사고에서 가장 주된 사망 요인이 '부적절한 좌석'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미국 소아학회(AAP)는 아동의 키가 4피트 9인치가 넘을 때까지 부스터 시트 착용을 권고한다. 이로 인해 많은 주에서는 아동 카 시트법을 8세까지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주 규정의 카 시트 의무 착용 연령대는 6세 이하이지만 전문가들은 4피트 9인치 이하 아동은 나이에 상관 없이 모두 부스터 시트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연령이 아니라 키가 주요 변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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