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한국문화원 다양한 문화행사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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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의 밤을 한국문화가 밝혔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에서 4일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일대에서 펼쳐지는 ‘박물관의 밤’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선보였다.

 

‘한국문화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진 행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진행된 가운데 약 4천명의 방문객들이 한국문화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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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은 올해 ▲전통예술공연 시리즈 ▲한국문학 세미나 ▲아르헨티나 아티스트 15인 단체전시 ‘부채의 바람’ ▲K-팝 디스코텍 ▲빛 초롱 소원 등불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포토존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통예술공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밤 9시부터 연희컴퍼니 유희(YOU-喜)가 우리의 전통예술인 사물놀이와 풍물, 한국무용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유희노리’를 선보였다. 이 날 공연은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과 함께 주관하는 ‘2017 우수 프로그램 권역별 순회사업(트래블링 코리안 아츠)’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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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노리 공연장면

 

 

11시에는 ‘2017 해외국악문화학교’ 강사로 아르헨티나에 초빙(招聘)된 중요무형문화재 제 11-5호 임실필봉농악 이수자 한용섭이 한인사물놀이패 ‘누리패’, 현지 수강생들과 함께 특별 합동 공연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무용인 최윤강이 전통 무용을 선보이며 토요일 밤을 수놓았다.

 

올해 ‘한국문화의 밤’의 하이라이트였던 ‘한국문학 세미나’에는 현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몰렸다. 10시에 시작된 제1부에서는 ‘바호 라 루나’ 출판사 대표 미겔 발라구에르(Miguel Balaguer)가 ‘한국 문학의 세계화와 문학 번역’을 주제로 최근 세계문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을 사례로 강연을 진행했다.

 

 

한국문학의 밤 세미나 바호 라 루나 출판사 미겔 발라구에르.jpg

 

 

‘바호 라 루나’ 출판사는 한강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 신달자의 시집 <종이>를 포함해, <한국현대문학 입문서> 등 다수의 한국 문학을 스페인어로 출간하며 우리 문학을 중남미 독자들에게 알리는 견인차(牽引車)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어 자정에 진행된 제2부에서는 <체게바라와 브라우니>의 작가 조미희가 <스토리가 있는 한국 시 콘서트>를 주제로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시와 그에 얽힌 생생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현지 관객들과 함께 낭송(朗誦)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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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의 밤’을 찾은 관람객 가르시아 산체즈(García Sánchez)는 "한국의 전통 공연과 전시, 문학 세미나와 K-팝까지. 오늘 밤 한국이 부쩍 가깝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 부채의 바람을 관람 중인 관객.jpg

 

 

뉴스매체 인포바에(Infobae)도 ‘한국문화의 밤’을 찾았다. 동 매체는 5일 기사를 통해 “한국문학 강연에 전통공연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이 한국문화에 흠뻑 빠져 든 밤이었다. 방문객들은 ‘한지’ 위에 소원을 적고, 정성스레 등불에 달았다. ‘세계 평화’, ‘새 집 으로 이사’, ‘기억, 진실, 정의’ 등 우리네 이웃들의 바람이 한국문화원 야외 마당에서 속삭이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장진상 문화원장은 “4일 밤, 7시간 만에 관람객 4천 여 명이 한국문화원을 방문하여 문화원 활동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밝힌 뒤, “연례행사니만큼 매해 새로운 한국문화를 스토리텔링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박물관의 밤’ 행사에서 처음으로 한국문학 강연도 마련하게 되었다”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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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밤 행사는 1997년에 베를린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 120여 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평일에 문화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문화 향수를 누릴 수 있도록 시내 주요 문화공간들이 함께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무료로 문화강좌, 전시회, 연주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2004년부터 '박물관의 밤'이 실시되었고, 200여 개의 박물관과 문화 공간이 참여하고 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박물관의 밤'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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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아르헨티나 ‘한국부채 바람’

15인 현지 작가들‘Vientos de abanicos’전시 개막식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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