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다이어트를 할 때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육류음식이다. 하지만 육류를 매일 먹으면서도 살이 찌지 않는 방법이 있다. 육류를 섭취할 때 채소를 최대한 많이 먹으면 채소중의 섬유질이 육류의 지방 성분을 끌고 내려간다. 몸에 축적되지 않고 대변으로 배설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삼겹살을 먹을 때는 최대한 구워서 기름기를 빼고 채소를 많이 먹되 소주, 양주, 생수를 곁들이는 것은 별 문제가 없으나 맥주, 막걸리, 와인 등은 좋지 않다. 특히 술을 못 마신다고 청량음료를 같이 마시면 이것은 ‘살 폭탄’이 된다. 삼겹살 식사 후에 냉면, 된장찌개 밥 등을 시켜 먹는 것도 역시 ‘살 폭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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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지방은 지방 자체의 문제보다는 지방이 탄수화물(당분)을 만났을 때 살 폭탄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차라리 삼겹살을 더 시켜 먹고 배가 부르면 식사를 끝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살이 찌지 않는 다이어트의 요령이다.

 

닭고기를 먹을 때는 껍질을 먹지 않아야 한다. 특히 양념을 한 껍질, 튀긴 껍질 등이 문제다. 삼계탕을 먹을 때도 껍질부터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한번 더 강조하지만 닭고기나 쇠고기나 어떤 육류든 항상 채소를 곁들여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지방이 문제가 아니라 음식의 균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당분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다. 믹스커피 두 잔만 마시면 하루에 필요한 당분량이 된다. 커피는 무조건 설탕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에어로빅을 두 시간 정도 열심히 한 후에, 목이 말라 청량음료 한 캔을 마시면 무용지물. 무조건 생수를 마셔야 한다.

 

몸에 좋다고 쉽게 먹는 과일도 가려 먹어야 한다. 토마토는 100g당 14kcal 인데 바나나는 80kcal, 거봉(포도)은 150kcal가 된다. 어마어마한 차이가 난다. ‘과일은 별 문제 없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특히 밤에 먹는 과일은 대부분 잠잘 때 지방으로 저장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무조건 음식량을 적게 먹는다고 다이어트가 되진 않는다. 아무리 적게 먹어도 주로 지방질, 탄수화물, 당분 위주의 식사를 하면 오히려 살이 찐다. 그래서 무조건적으로 채소의 섭취량을 대폭 늘려야 영양의 균형이 이뤄지게 된다. 

 

살이 찐다는 것은 먹는 음식 중에 지방질, 탄수화물, 당분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라면을 먹을 때도 면만을 건져먹고 국물을 먹지 않으면 250kcal 정도이다. 국물을 다 마시면 450kcal 거기에다 밥 한 공기를 말아 먹으면 무려 700kcal가 된다는 사실.‘다이어트 할 때 라면을 먹으면 안 된다’가 아니라 어떻게 먹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스파게티를 먹을 때 야채를 곁들이게 되면, 스파게티만 먹는 것보다 칼로리는 늘어나지만 오히려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음식의 균형에 그 답이 있다. 

 

칼럼니스트 박 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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