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최근 도시화가 진척되면서 인테리어 가구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목재 및 목재 가공품은 내수보다 수출의 비중이 더 크다. 그러나 최근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경제력이 높아진 소비자들이 내수 목재 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의 도시화율은 38%이다. 베트남 도시개발협회장은 2019~2020년까지 도시화율이 40%에 이르고, 2040년까지 베트남의 인구 절반이 도시에 거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은 △도시화율이 증가 △사회기반시설 투자 가속 △외국·현지 기업의 부동산 개발 투자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되어, 베트남에서는 주거용 건물 개발 프로젝트가 매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러한 도시화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활기는 가구 시장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호치민시에서 개최된 목재 및 목제품 산업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호찌민시 수공예품·목재 산업 협회 부회장은 “최근 현지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회복함에 따라 가구 수요도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베트남 농업개발부는 지난 2017년 기준 약 28억 달러 규모였던 베트남 내 인테리어 가구 소비 규모가 향후 4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테리어 가구 사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만큼 시장 경쟁자도 늘어나고 있다. 하노이 인민위원장은 지난 1월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최근 스웨덴의 글로벌 가구 유통체인인 이케아가 하노이에 소매유통 창고와 창고 구축을 위해 4억5000만 달러 가량의 투자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추세는 베트남이 체결한 국제 무역협정 등의 영향 덕분이다. 지난해 10월 베트남은 목재 및 목제품의 원산지와 품질을 EU 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인증 받도록 하는 협약인 ‘EU 산림법 이행·관리·거래 관련 자발적동반자협약(FLEGT-VPA)’에 서명했다. 또한 FLEGT-VPA에 발맞춰 올해 새로운 산립법을 발효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올해 베트남은 캐나다, 일본, 호주 등이 포함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발효했고, 베트남 유럽 FTA 비준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CPTPP에 의거 해당 협정에 가입한 11개 회원국들 간 목재 가공품 및 목재 가구, 일부의 목재 가공 기계 관세가 단계적으로 인하되거나 철폐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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