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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금융 컨설팅 및 대출 전문기관인 척하며 부동산 대출을 강요해 사기를 벌인 사기단 일당이 체포되었다. 사기범 일당은 홍콩 남자 11명과 여자 6명으로 총 17명이다. 피해자는 91명으로, 640만 홍콩 달러의 피해액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단은 1차 대출 또는 2차 대출 신청을 해 부동산을 구입한 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들의 대출 계약이 불법적 방식으로 체결됐다거나 은행 정책에 저촉된다며 겁을 줬다. 겁을 먹은 부동산 소유주에게 대출금을 당장 빨리 모두 상환을 하지 않으면 부동산을 팔거나 양도를 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사기단들은 마음이 동한 피해자들에게 허가증이 있는 전문 대출 기관에서 돈을 대출 받아 이들의 가짜 금융 전문가에게 전달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하고는 중간에 돈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범행을 벌였다.

 

이에 경찰당국의 레이더에 포착된 사기단들은 이들을 대금업 조례 위반 혐의 및 사기혐의로 이들을 급습해 검거했다. 사기단 일당은 주기적으로 거처를 옮겨 용의자를 포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챈 틴추(Chan Tin-chu) 상사범죄국 국장은 “우리는 전문 허가증이 있는 대출회사가 금융기관과 공모했다는 정황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당국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사건을 조사한 결과, 가장 큰 피해사건은 280만 홍콩 달러의 피해액을 입었다고 말했다.

 

챈 국장은 피해자 대부분은 이들의 대출금 및 계약상에 문제가 있다고는 사실을 듣고 두려움에 이들의 사기에 손쉽게 넘어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일부 피해자는 추가 대출을 원해 손쉽게 꾀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부는 추가 대출을 원하기도 했다.

 

현재 사기단들이 사용하던 계좌와 계좌 내 1천만 홍콩 달러 이상의 돈은 동결된 상태이다. 체포된 사기단들은 두목, 회사의 대표이사, 접수 담당자, 계좌 소유주, 사무실 임차를 맡은 조직원 등이 포함됐다.

 

챈 국장은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금융 관련 문제에 대한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게 되면 자신의 변호사와 연락을 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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