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70% 현지생산 조건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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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엔진의 70%를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조건으로 러시아 정부와 감세협상(減稅協商)을 타결지었다고 일간 베도모스티가 보도했다.

 

베도모스티는 지난 29일 10면 전면기사로 현대 솔라리스, 현대 크레타 및 기아 리오 등 현대모터매뉴팩처링루스의 상트 -페테르부르그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종들의 70% 이상이 러시아 현지에서 생산하는 엔진과 기어박스를 장착하여 조립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현대 자동 차가 러시아 정부와 체결한 특별투자프로젝트 협약에 포함된 것으로서 관련 내용을 알고 있는 복수의 중앙정부 당국자들이 확인해 주었다. 이 계약서는 부처 간 협의에서의 조율은 마쳤지만 아직 정식 체결된 것은 아니라고 소식통 들은 전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특별투자계약을 체결하기 전에는 논평을 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알고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특별투자계약은 12월 25일 이전에 체결될 전망이다. 70%는 러시아 산업통상부가 요구한 최소의 비율(比率)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서에 따르면 러시아 내에서 엔진을 생산하기 위한 투자액은 총 127억 루블(2021년 생산 개시), 기어박스 러시아내 생산 투자액은 85억 루블(2026년 생산)이다. 계약서에는 이 부품들의 단계적 현지화가 규정될 예정이다.

 

현대모터 매뉴팩처링루스는 직접 엔진과 기어박스 공장을 건설할 의무가 없다. 또한 특별투자계약서에는 생산시설 위치를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고 있으며 현지생산 부품과 수입부품으로 엔진과 기어박스를 조립하는 공정은 현대 공장이 자체적으로 담당하거나 협력업체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도 있다.

 

현대모터 매뉴팩처링루스와 특별투자계약을 체결하는 주요 목적은 R&D 센터를 설립하여 업그레이드된 솔라리스, 크레타, 리오 모델을 설계하고 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현대는 166억 8,000만 루블을 투자해야 한다.

 

현대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018년 총 23만 5,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는 23만 3,500대를 생산한 바 있다. 현재 모든 모델에 배기량 1.6급 중국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엔진들을 러시아 내에서 생산하며 한국산 1.4급 엔진과 크레타에 장착할 2리터급 가솔린 엔진도 러시아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과 포드는 이미 러시아 내에 엔진공장을 세웠으며 닛산-르노 자동차 엔진은 러시아 압토바즈(르노가 경영권 소유)가 라이센스 생산하고 있다. 현지 생산된 엔진과 기어박스를 사용하는 것은 자동차 생산업체들과 맺은 2차 산업적 조립계약(프롬스보르카-2)의 핵심 조항 중 하나였다.

 

그러나 기업들이 맺은 계약은 러시아제 엔진을 현지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총 30%에만 장착(裝着)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얼마나 많은 수량의 자동차들이 러시아 현지 생산 엔진을 채용하여 조립되는지에 대해 폭스바겐과 포드, 르노는 함구하고 있다.

 

닛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닛산 테라노 모델 자동차에 장착되는 1.6급 가솔린 엔진의 30%를 압토바즈가 생산하고 있다고 하며 러시아 브랜드인 라다 모델은 100% 러시아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산업적조립계약은 현대자동차도 체결했지만 현대자동차가 체결한 계약은 1차 계약으로(프롬스보르카-1) 당시에는 현지 생산 엔진과 기어박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약서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이 계약은 2018년 12월에 종료되지만 현대 측은 계속해서 러시아 정부에서 제공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 기를 원하고 있어 이를 위해 투자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체결 당사자는 현대모터매뉴팩처링루스와 러시아 산업통상부, 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정부가 될 예정이다. 생산시설 현지화 투자와 일정분량의 출시 및 수출쿼터에 대한 보상으로 현대자동차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수익세와 재산세 감세 혜택과 여타 계약조건에 대한 보장을 받게 된다.

 

러시아 정부는 가즈와도 비슷한 내용의 특별투자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즉 모델라인 현대화, 첨단 자동차, 엔진, 자동차 부품 개발을 가즈그룹 소속 계열사의 시설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총 투자액은 209억 루블이다. 압토토르와 BMW도 자동차 공장건설 특별투자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쌍용 자동차,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할수도 (콤메르상트)

 

 

한국의 쌍용 자동차가 판매 저조로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 러시아 내의 쌍용 자동차 딜러들은 2017년 출고된 자동차들의 재고분을 거의 다 판매했지만 2018년 출고된 신차는 받지 못했다. 또한 지금까지 판매된 모델은 구형 모델들이었고 업그레이드된 리스타일링 모델은 러시아에서 판매를 시작하지 않았다.

 

유럽 비즈니스 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쌍용 자동차는 러시아에서 101대의 신차를 판매했다. 2017년 신차 판매 대수는 123대였다. 수년 전에도 쌍용 자동차는 러시아 내 자동차 공급을 중단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 이후 다시 판매를 재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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