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고려인 박해와 북한과 산업협력 역사 담긴 '우랄'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러시아 중부지방의 주도인 예까쩨린부르크의 우랄연방대학교에서 한국학 학술대회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이 지역에서 한국학 학술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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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인사말을 하고 있는 우랄연방대 동양학과장 발리아흐몌토바 굴나라 교수

 

 

 

우랄연방대학교가 주최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중핵사업단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우랄에서의 한국학 발전의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우랄연방대와 첼랴빈스크국립대, 카잔연방대가 공동으로 한국학 발전 가능성을 모색(摸索)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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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참가자들

 

 

 

우랄 지역은 1930년대 고려인들에 대한 박해와 1950년대 북한과의 산업협력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고려인들은 1930년부터 농업위주의 극동 지역으로부터 소비에트 시기에 대단위 공장지역인 우랄지역으로 이주를 해왔다. 이주 후 그들의 삶은 만만치 않았다.

 

소비에트 정부로부터 여러 박해를 받았지만 꿋꿋이 살아남았고, 이동휘 선생을 연결고리로 독립자금을 모금하여 한국 임시정부가 활동하는데 도움을 준 한국과 직접 관련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고려인들의 시련과 우랄과 시베리아에서의 민족 해방 운동의 역사 그리고 1950년 이후 북한과의 산업협력 관련 자료들은 국립기록보관소에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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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랄마쉬 공장에서 생산되어 한국전쟁에 참가한 전차 (바퀴는 실물)

 

 

 

이 대회는 3가지 형태로 진행되었다. 27일에는 산업경제 분야에서 소련-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협력의 대상지인 우랄마쉬 공장을 방문하여 북한과의 협력관련 자료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현지 탐방 조사를 실시하였다.

 

공장을 방문한 카잔연방대학교 고영철교수와 우랄연방대학교 무쉬노바 이리나 교수는 공장의 기술협력 책임자인 아계예브 세르게이의 자세한 북한과 중국과의 협력을 소개받고, 이에 대한 역사적 자료들을 둘러 보고 추후 연구 가능성을 탐색(探索)하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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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랄마쉬 공장 방문

 

 

28일에는 우랄연방대교의 한국학 발전을 위한 원탁회의가 있었다. 우랄연방대학교 동양학과장 발리아흐몌토바 굴나라, 한국학연구소장 예정자인 흐레노브 발렌틴, 한국역사 교수 무쉬노바 이리나, 카잔연방대학교 고영철 교수가 우랄연방대학교의 한국학 발전 영역과 운영방안, 예산확보 방안 등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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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랄연방대 한국학 발전을 위한 원탁회의

 

 

 

하이라이트인 한국학 세미나 행사는 우랄연방대, 첼랴빈스키국립대, 카잔연방대의 교수 및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 3개국에서 총 10명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당초 세미나는 최근의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때문에 한국과 중국, 일본이 참석하는 회의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발표자 및 학생 등 30명이 참석하여, 우랄지역에서의 한국학 발전 방안에 대한 발표와 한국과-러시아 경제협력 논문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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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고 있는 우랄연방대 흐레노브 발렌틴 교수

 

 

 

한국국제교류재단 파견으로 러시아중남부지역의 한국학중핵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고영철 카잔연방대 교수는 “러시아 중부에서 가장 명성 있는 우랄연방대학에서 한국학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됨으로써 러시아 중부지역에 한국을 알리고 연구하는 기초적 계기가 되었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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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고 있는 첼랴빈스키국립대 허룡천(중국동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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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고려인의 도시’에 한국학 싹이 트다 (2020.1.23.)

고영철교수 볼고그라드국립사회 - 교육대 특강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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