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영화보호주의 영향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가 문화부의 영화보호주의 정책에 힘입어 자국 영화의 극장 점유율(占有率)이 성장하고 있다.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영화의 점유율은 18%에서 2017년에는 약 25%로 성장했고 2018년 1사분기는 37.5%까지 증가했다. 이런 성장률 전체는 주로 영화 재단이 재정을 지원한 러시아 대형 영화의 개봉에 따른 것이었다.

 

 

800px-Salut.jpg

모스크바 극장 www.en.wikipedia.org

 

 

러시아 정부는 최근 국가 영화 재단의 새로운 정관(定款)을 정부 사이트에 발표했다. 정관에 따르면 문화부는 영화재단에 대해 더 큰 통제권을 손에 쥐게 되었다. 문화부가 제출한 명단에 따라 정부는 영화재단 이사회 이사들과 실행이사를 임명하게 된다.

 

또한 러시아 정부는 문화부에 재단 설립자 권한의 일부를 부여(賦與)하여, 문화부가 영화재단이 러시아 영화들의 제작과 상영에 어떻게 재정을 사용하는가를 통제하게 된다. 이전에도 문화부는 이런 권한의 일부를 가지고 있었지만 정관에 따라서가 아니라 영화재단과의 계약을 통해서였다.

 

베도모스티는 이러한 영화재단 정관과 통제 시스템 개정을 주창한 것은 문화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메딘스키 문화부 장관이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영화재단에 배정되는 국가 예산에 대한 문화부의 책임을 더 높이고자 한다. 새로운 정관 승인 후 1개월 이내에 문화부는 이사들과 실행이사 후보자를 정부에 추천해야 한다. 메드베데프 총리의 대변인인 티마코바는 “후보자 추천이 자동적으로 직책에 임명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재단 관계자는 재단에 새로운 정관이 승인되었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지만 그 외 논평은 거부했다.

 

러시아 정부는 매년 수십억 루블의 금액을 러시아 영화제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배정하고 있다. 문화부가 독자적으로 데뷔 영화, 독립영화, 어린이 영화 및 기록 영화를 지원하며, 영화재단은 대중 영화를 지원한다.

 

대중에 대여되고 있는 대부분의 러시아 영화는 부분적으로 영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것이다. 올해 영화 재단은 영화 제작자들에게 정부 예산 30억 루블과 자체 재원으로 10억 루블 이상을 지원하며, 영화관들에게도 8억 5천만 루블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영화 재단의 단독 설립자로, 재단 이사회를 구성하고 재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메딘스키 장관은 문화부가 영화 재단에 대해 갖는 제한적인 영향력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그는 영화에 지출되는 정부 예산은 물론, 영화 재단 자체도 통제(統制)할 생각이었다.

 

최근 수년간 메딘스키 장관은 재단 이사회에 자기 사람들을 심고 재단 이사장을 자신의 말을 좀 더 잘 듣는 인물로 교체하고자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재단의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을 두고 메딘스키 장관과 말리셰프 영화재단 실행 이사의 갈등(葛藤)이 생겨났다.

 

메딘스키 장관은 지난 수년간은 영화 재단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을 자제했다. 그는 문화부의 자국영화 보호주의로 인해 극장 매표소에서 러시아 영화의 비율이 성장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영화계에서는 메딘스키 장관이 영화재단 실행이사를 교체하려고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보고 있지만, 과연 장관이 그 자리에 자기 사람을 임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영화감독들과 방송사 사장들은 문화부에 영화 재단의 현행 지도부를 그대로 유임시켜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 청원서에는 모두 20명이 영화인이 서명했으며, 언론의 질문에도 서명사실을 인정했다.

 

최근 3년간은 러시아 영화 산업이 최고의 성공을 구가(謳歌)하던 시기이다. 러시아 영화 관람료는 2배로 뛰었다. 러시아 영화가 이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문화부와 영화 재단이 서로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하며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이다. 영화인들은 이점을 강조하며 말리셰프 실행이사가 지휘하는 현재의 “전문적이며 효과적인 운영진”을 유지해 달라고 메딘스키 장관에게 요청했다.

 

청원서에 서명한 영화인들은 메딘스키 장관과 말리셰프 실행이사가 앞으로도 같이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그것이 영화산업 전체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원서에 서명한 다수의 영화감독들은 여름철 영화 촬영으로 너무나 바쁘다면서 다른 논평을 거부했다.

 

셀리야노프 STV 영화사 설립자, 논스톱 프로덕션 사 공동 설립자인 멜쿠모프, STS 미디어 사의 무루고프 사장은 러시아에서 현재처럼 상업영화가 호황(好況)을 누린 적이 없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예전에는 영화감독들이 영화 관람료 수입이 10억 루블에 도달할 때를 꿈꾸며 지냈으나 현재는 20억 루블의 수입 도달도 확신하는 상태가 되었다고 무루고프 사장은 말했다. 마르스 미디어사의 설립자인 디시디샨은 현행 영화재단 운영진이 영화산업이 수익을 거두도록 하는데 활동의 초점을 두고 영화가 기능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러시아 영화가 현재와 같은 고액의 관람료 수입을 올리게 된 것은 많은 점에서, 상업영화를 지원하고 상업영화를 다룰 줄 아는, 현 영화재단 운영진의 공로라는 것이다. 멜쿠모프는 이런 효과적인 운영진을 왜 해체하려고 하는지 놀랍다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무루고프는 잘 가동하는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는 것이 이성적이라고 동의했다. 문화부는 이런 상황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Cinema of Russia

 

The cinema of Russia began in the Russian Empire, widely developed in the Soviet Union and in the years following its dissolution, the Russian film industry would remain internationally recognized. In the 21st century, Russian cinema has become popular internationally with hits such as House of Fools, Night Watch, and Brother. The Moscow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egan in Moscow in 1935. The Nika Award is the main annual national film award in Russia.

 

 

<꼬꼬리뉴스>

 

러 인노프롬 박람회중 한국영화제 개최 (2018.7.6.)

한러 합동 클래식공연도 열려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7763

 

 

  • |
  1. 800px-Salut.jpg (File Size:138.8KB/Download: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86 러시아 “남북, 강대국 눈치안보고 성과도출” 러 상원위원장 newfile 뉴스로_USA 10:43
685 러시아 “유라시아 여성포럼 남북대화 협조” 러상원의장 뉴스로_USA 18.09.23.
684 러시아 “평양선언문 획기적” 러상원 국제위원장 뉴스로_USA 18.09.23.
683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동북아 협력 이정표” 러 부총리 file 뉴스로_USA 18.09.22.
682 러시아 푸틴, 즈베즈다 조선소 방문 눈길 file 뉴스로_USA 18.09.20.
681 러시아 “金위원장 매우 인간적..유머 뛰어나” 러 상원의장 file 뉴스로_USA 18.09.17.
680 러시아 푸틴, 北비핵화 노력에 체제안전 보장 제안 뉴스로_USA 18.09.17.
679 러시아 푸틴 “극동개발 러시아경제동력 제공” file 뉴스로_USA 18.09.15.
678 러시아 “러시아내 北근로자 약 2만명 활동” (러시아 인터팍스 통신, 09.11 21:03 KST, 편집국, 모스크바 발) 뉴스로_USA 18.09.14.
677 러시아 러외교차관 "안보리 대북제재 완화 필요" 뉴스로_USA 18.09.13.
676 러시아 ‘러시아의 동방정책’ 관심 file 뉴스로_USA 18.09.11.
675 러시아 ‘비무장지대 지뢰 제거 200년 소요’ 타스통신 file 뉴스로_USA 18.09.10.
674 러시아 “미국에게 우크라이나는 한국과 코소보 복사판” 러 통신사 뉴스로_USA 18.09.10.
673 러시아 푸틴의 중동과 극동외교 file 뉴스로_USA 18.09.08.
» 러시아 러시아 국산영화점유율 상승 file 뉴스로_USA 18.09.08.
671 러시아 러시아 정교회, 북러수교 70주년 방북 file 뉴스로_USA 18.09.06.
670 러시아 러건설사들, 金위원장에 선물 눈길 뉴스로_USA 18.09.06.
669 러시아 ‘백학’ 러국민가수 코브존 타계 file 뉴스로_USA 18.09.02.
668 러시아 ‘미국의 대러제재 11월 중간선거 겨냥’ 러RT 뉴스통신 뉴스로_USA 18.09.01.
667 러시아 ‘트럼프의 갈 지(之)자 행보에 낙담하는 한국’ 러 신문 file 뉴스로_USA 18.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