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하우스 암 돔’

 

 

Newsroh=클로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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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도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평화의 소녀상’이 등장했다.

 

지난달 28일 문화 1번지로 불리는 ‘하우스 암 돔’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 개막식이 있었다.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바로 맞은편에 자리한 하우스 암 돔은 지리적으로 도심에 자리할 뿐 아니라, 림부르크 교구 가톨릭 교육문화센터이다. 종교 뿐 아니라 사회,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토론, 영화, 작가와의 대화 등 1년에 400여 종의 행사가 열리며, 논란 있는 주제가 종종 다루어진다. 경제인들이 회합을 하거나 회사에서 연말 파티를 할 때 즐겨 대관하는 등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이다.

 

발렌틴 관장의 연대 선언 관장 요아힘 발렌틴 교수는 2005년에 ‘하우스 암 돔’을 설립, 프랑크푸르트 문화 1번지로 성장하게 한 주인공이다. 회관에 자리한 가톨릭 아카데미 라바누스 마우루스의 원장이기도 하다.

 

요아힘 발렌틴 교수는 전시 개막을 하며, 인류의 역사에서 승자가 약자를 지배하고 함부로 다룬 역사는 어디나 마찬가지라고 하는 한편, 성폭력의 문제는 굳이 전쟁이 아니더라도 곳곳에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오용의 역사, 과거로부터 구속되는 길은 “기억”이라는 유대인의 격언을 인용하며, 유럽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닌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 점령군이 한국여성에게 가한 잘못을 생각하는 문제를 돌아보았다.

 

“먼 곳의 일이 아닙니다. 가까운 곳의 일입니다. 그러하므로 연대를 선언합니다.”

 

관장의 짧은 연설은 일반적인 세계사적 인류사적인 시선을 제시하면서도 '위안부'란 구체적인 사건을 피해가지 않았다. '위안부' 문제가 통상 피해자의 고통을 기억하는 데 촛점을 맞추게 되는 데 반해, 가해자의 행위에 기억의 시선을 보낸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다.

 

프랑크푸르트 대학 부설 나치 과거사 연구소 창립자이자 '아우슈비츠 이후의 서정시'와 같은 의미로 '아우슈비츠 이후의 교육학'으로 널리 알려진 벤야민 오트마이어 교수는 쾰른 저널리스트들이 공동리서치를 통해 발간한 “우리들의 희생자는 어디에”라는 책을 언급했다. 2차 대전의 역사가 세계 위주로 쓰인 점, 식민 지배를 당하고 피해를 입은 민족의 시선에서 전쟁의 역사가 충분히 인식되지 않은 점을 상기하며 유럽의 안경을 벗고 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응시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교 학생회 키라 베닝가 운영위원은 하우스 암 돔 전시에 이어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서 소녀상을 전시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하고 하며 다음 전시 일정을 알렸다. 하우스 암 돔의 평화의 소녀상 전시는 내년 1월 14일까지 계속된다.

 

소녀상을 제공한 풍경세계문화협의회측에서는 교수님들의 연설에 감사드리며, 특히 1년 이상 프로그램이 거의 미리 짜여 있는 하우스 암 돔의 관장과 참여정신 높은 팀원들이 짧은 기간 안에 소녀상 전시를 가능하게 해 준 점에 대해 감사를 드렸다. 전시 기간 동안 있을 수 있는 힘든 일에 대해 힘과 넉넉한 여유를 희망했다. 개막식 사이사이를 음악으로 수놓은 리코더 연주자 자비네 암보스가 연주한 곡에 대한 소개와 소녀상 상징에 대한 설명으로 개막식은 정해진 전체 30분에 맞추어 마무리되었다.

 

행사장에는 할레 미술대학에서 두 학기 세미나 작업과 방대한 리서치를 통해 황주현씨가 제작한 책 ‘위안부’가 전시되었다. 오트마이어 교수는 황주현씨의 작업에 대한 극찬이 담긴 서문을 써주었고 해당 책자는 연구용과 학습용으로 제공되기 위해 비치되었다. 그 외에도 황주현씨가 디자인한 스티커, 풍경세계문화협의회가 11월 11일에 한인영락교회에서 상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침묵’(박수남 감독)의 홍보전단과 교육노조, 대학학생회 등이 주최하고 오트마이어 교수가 강연하는 ‘나치 과거사 연구소의 역할’에 관한 토론의 밤 홍보물 등이 전시되었다.

 

하우스 암 돔에서 전시하는 평화의 소녀상은 미국의 한인시민단체 가주 한미포럼이 지난해 8월 14일 본 여성박물관 건립을 위해 풍경세계문화협의회에게 선물 한 것이다. 소녀상은 지난해 8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함부르크 북독일 노회 회관인 도로테에 죌레 하우스에 6주간 전시된 바 있다.

 

함부르크 전시 당시에도 함부르크 일본 총영사관에서 2회나 담당자들을 만나 전시 중단 요청을 하였지만 도로테에 죌레 하우스에서는 전시를 중단하지 않고 정해진 일정대로 마쳤다.

 

풍경세계문화협의회는 그간 한인커뮤니티의 건립지 제공 제안을 여러 곳에서 받았으나 당분간 게릴라 전시를 통해 독일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더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하우스 암 돔> 홈페이지: https://hausamdom-frankfurt.de/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獨함부르크 소녀상 전시오프닝 (2018.8.18.)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7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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