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성의 특징주]  

◈<속보> 비티원, 경영권 분쟁 재점화ㆍ주가 반 토막! 소액주주 『절치부심』 “주총에서 심판한다.”

◈『김재욱 vs 이정훈』 신ㆍ구 경영진 대결 구도... 주주연대 주식 400만여 주 “빗썸홀딩스와 합병 원한다!”

 

박철성 대기자<브레이크뉴스 리서치센터 국장ㆍ칼럼니스트>

 

 

  © 박철성 대기자

▲비티원 일봉 그래프엔 지난해 11월, 단기간 수상한 폭등을 했고 누군가 바로 차익실현 했던 현장이 담겨있다. 최근 주가는 반 토막 신세. 키움증권 영웅문 캡처.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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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9일, 비티원은 경영권 분쟁 소송을 공시했다.

 

개미투자자들만 또 봉(鳳)이 되는가. 비티원(구 아티스ㆍ대표 김재욱)에 경영권분쟁이 다시 불붙었다.

 

비티원에 신ㆍ구 경영진 간의 이권(利權) 다툼이 벌어졌고 주가는 반 토막이 났다. 개미투자자들 가슴은 새까맣게 타고 있다.

 

비티원 소액주주들은 절치부심(切齒腐心). 오는 30일, 주총(주주총회)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주권행사를 통해 심판하겠다는 것.

 

비티원의 경영권 분쟁은 1월 20일, 불씨를 지폈다. 이날 비티원은 임시주주총회(임총)를 공시했다. 3월 정기주총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벌어진 상황이었다.

 

비티원은 임총 공시를 통해 3인의 신규 사내ㆍ외이사 선임이 안건이었다. 사내이사 후보는 문창규 비덴트 이사, 사외이사 후보는 이인섭 옴니텔 감사와 김강호 군산레져산업 대표였다.

 

비티원 김재욱 대표는 버킷스튜디오(066410) 대표까지 겸직 중이다.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가 겸직했다가 지난해 10월31일부터 김재욱 대표로 교체됐다.

 

공시에 등장한 문창규 이사는 김재욱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문 이사는 회계사 출신이다. 그는 김 대표의 인수합병(M&A) 작업의 조력자로 알려졌다.

 

문 이사는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 비티원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오인섭 옴니텔 감사의 사외이사 선임안은 얼핏 의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관리종목인 옴니텔(057680ㆍ대표 김상우)이 비티원 지분 7.41%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비티원 김재욱 대표와 옴니텔 김상우 대표는 자본시장에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오인섭 옴니텔 감사의 비티원 사외이사 선임안은 김재욱 대표와 김상우 대표의 관계가 여전함을 대변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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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원을 둘러싼 얽히고설킨 복잡한 지배구조. 주고 받고가 반복된 순환출자 형태라는 지적이다. 도표=뉴스웨이 제공

 

임총 공시로 비티원엔 경영권 분쟁 소송이 발생했다. 1월 29일, 주주총회개최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이 제기됐다. 빗썸 매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배경이었다.

 

버킷스튜디오는 비티원의 최대주주다. 비티원은 비덴트의 최대주주고,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다. 빗썸홀딩스는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지주회사다. 빗썸 경영권이 『버킷스튜디오→비티원→비덴트→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로 연결되는 복잡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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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2일, 비티원은 임시 주주총회 개최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다는 판결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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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원에 경영권분쟁이 재 점화됐다.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이사선임의 안건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공시했다.

 

2월 12일, 『주주총회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판결공시가 났다.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 일단 김재욱 대표의 임총 계획은 무산됐다.

 

이어 비티원은 오는 30일 정기주총 소집공시를 했다.

 

공시에 의하면 최근 무산된 임총 때 등장했던 문창규ㆍ오인섭ㆍ김강호 등 3인의 사내ㆍ외이사 선임 의안과 오영준ㆍ이정훈ㆍ이정아 등 3인의 비 상무 선임 안이 골자였다. 이는 신ㆍ구 경영진의 3대3 대결 구도 양상이었다.

 

특히 그동안 뒷짐 졌던 빗썸 이정훈 고문(빗썸홀딩스 실질적 지배주주)이 전면에 나선 것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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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원 재무제표. 비티원은 적자기업이다. 키움증권 영웅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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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원 주주모임 밴드가 결성됐다. 대주주의 횡포를 결코 앉아서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비티원주주모임 밴드 캡처.

 

이와 관련, 소액주주연대를 이끄는 박종수 대표는 “사리사욕을 앞세운 작태를 더는 좌시할 순 없다.”면서 “기업의 미래와 주주의 권익을 위해 빗썸홀딩스와 합병하는 경영진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힘줬다.

 

관계자에 의하면 비티원 전신인 아티스는 애초 빗썸홀딩스와의 합병을 전제로 인수ㆍ합병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아티스 최무형 회장과 옴니텔 김상호 대표와의 매각 인수 후 빗썸홀딩스가 3자 배정으로 최대주주가 된 것도 그런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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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원 지분분석 키움증권 영웅문 캡처.

 

또 박 대표는 “비티원은 총 3,960만여 주 중 1800만 주 정도가 소액주주 물량”이라면서 “현재 소액 주주연대의 주식은 400만여 주. 소액주주들 뜻을 모아 반드시 주권으로 심판하겠다.”라고 힘줬다.

 

철저히 익명을 요구한 비티원 관계자는 “2017년 6월 26일, 아티스(현 비티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당시 최무형 대표와 협의 하에 향후 아티스의 경영권매각 및 신규 사업 인수ㆍ합병을 전제로 진행됐고 이후 아티스는 옴니텔 김상우 전 대표와 최무형 전 대표의 경영권 양수ㆍ도를 통해 비티원으로 사명이 변경됐다”라면서 “경영권분쟁은 김재욱 대표와 이정훈 전 대표의 대결이고, 이는 비티원과 빗썸(비티씨코리아ㆍ홀딩스ㆍ닷컴)의 합병추진에 이견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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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권 게시판엔 네티즌 분석가들이 비티원의 경영권 분쟁 상황 관련 글들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 캡처.

 

한편 취재진은 비티원 김재욱 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관계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경영권 분쟁 상황과 입장 확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지난 4일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특금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했다. 비티원의 경영권 분쟁이 자본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한 배경이기도 하다. 비티원의 운명은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희비가 갈릴 예정이다.<계속>

pcseong@naver.com

<다음 호엔 일명 『빗썸 패밀리』의 주고받는 출자구조, 얽히고설킨 복잡한 지배구조를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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