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에 COVID-19사태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3월 6일부터 지난 주까지 6주간 캘거리 시 비상대책팀 CEMA (Calgary Emergency Management Agency)에 접수된 바이러스 관련 전화 건수가 11,000여 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CEMA 톰 샘슨 대장은 “COVID-19사태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시 311 전화 전체 접수 건수의 15% 이상을 차지하며 현 상황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에 대한 불만 건수 전화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캘거리 시 bylaw 오피서들이 주정부가 규정한 보건안전 규정 위반을 이유로 벌금을 부과한 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라고 밝혔다.
넨시 시장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Bylaw 오피서들이 애완견 산책 공원이나 공공 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도서관,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에 아직 문이 열려 있는 시 공원 등의 공공장소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시민들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는 단속보다는 지속적인 교육 홍보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캘거리 시는 여전히 Off leash 공원을 열고 있는 반면 에드먼튼 시는 이미 2주전 펜스가 설치된 개 산책 공원의 출입을 중단시켰으며off-leash 지역에서도 의무적으로on-leash 상태로 개와 함께 산책하도록 규정을 변경한 바 있다.
넨시 시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공원 등 개방된 공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로선 공공 보건 안전을 위한 관련 규정을 완화할 계획이 전혀 없다”라며 강력한 COVID-19확산 방지 대책을 유지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그는 “산책의 경우 한쪽 방향으로 진행하고 교차할 경우 충분한 거리를 두는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철저하게 고수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넨시 시장은 “앨버타 전체 확진자 중 70% 이상이 캘거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확진자 커브가 평탄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이를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 공무원의 확진 사례는 20건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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