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은 소송전으로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와 시애틀 타임즈가 10일(화) 오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회계년도 예산안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익명의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백악관 예산 사무소가 연방기관에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회계년도가 시작되는 내년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의 예산안 준비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의 예산 신청은 연방기관들의 협력하에 매년 2월 청문회와 언론에 공개된다. 그러나 올해는 예산신청에 앞서 신임 대통령 취임 선서식이 1월 20일에 열리게 된다. 그럼에도 다음 회계년도 예산안 준비를  요청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와 백악관이 대선 불복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와 시애틀 타임즈는 분석했다.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는 마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으며, 재선에 성공한 것과 같이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Texa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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