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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5곳, 델타 1곳 ... 모두 영국 변이

총 60명에게 등교 중단, 검사 받도록 지시

 

 

메트로밴쿠버에서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써리와 델타 지역 6개 학교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이 지난 주말 보고됐다.

 

써리 교육청은 지난 20일 이 같은 사유로 학교 세 곳을 발표한 데 이어 다음날 두 곳을 추가했다. 델타 교육청도 21일 학교 한 곳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에 나온 학교 확진자는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는 BC주에서 일곱 번째다.

 

해당 교육청은 이에 따라 6개 학교 총 60명가량에게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 교육청은 이들이 학생인지 교직원인지 구분해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써리 에콜 우드워드 힐 초등학교의 경우 2개 학급 20명이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판명돼 이 같은 통보를 받은 것이 밝혀짐에 따라 학생들이 감염에 더 많이 노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에 확진자가 나온 학교를 보면,

*써리 - AHP Matthew Elementary, Tamanawis Secondary, Surrey Traditional Elementary, James Ardiel Elementary, Ecole Woodward Hill Elementary

 

*델타 - Hellings Elementary in Delta

 

이들 학교의 확진자는 멀게는 지난달 26일에 검사받은 사람까지 이번 발표에 포함됐다. 써리 교육청은 이 같은 지연에 대해 일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변이 검사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방역 전문가들은 그러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과 이에 따른 후속 조치가 3주까지 걸린 상황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한다. UBC대학 진화생물학 사라 오토(Sarah Otto)교수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대략 8~10일 기간에 두 배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라면서 “따라서 8~10일 발표 지연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알지 못한 사람이 확진자 수만큼 생겼다는 계산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현재 BC주 교육청들은 주정부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학교에서의 감염 의심자가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검사 결과가 양성판정으로 나온 뒤에야 그 확진자의 동선을 역조사해 밀접 접촉자를 찾아내고 이들에게 등교 중단과 코로나 검사를 지시한다.

 

또한 확진자와 같은 반이나 코호트 그룹에 속했으나 밀접한 접촉이 있었다고 보기 힘든 다른 인원에게는 등교는 계속하되 의심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결과 여부에 따라 검사를 받도록 지시한다. 해당 학교의 다른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는 이 모든 조치가 끝난 이후에 일반적인 사후 통보가 전달된다.

 

따라서 오토 교수의 셈법대로라면 지난달 26일 검사를 받은 확진자가 그 결과를 기다리는 십여 일 동안에 최소 1~2명을 감염시킬 수 있으며, 이렇게 감염된 사람이 밀접 접촉자 통보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때까지 걸리는 십여 일 동안 또 다른 감염자를 양산해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초 감염자가 1명 이상일 때 사태는 더욱 심각해진다.

 

프레이저 보건위원회는 현재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 색출에 나서고 있다면서 발견과 즉시 격리 조치함으로써 사태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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