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호주 교장단).jpg

한국어를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호주 초-중등학교 교장(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호주 교장단 한국방문 연수’가 올해에도 9박10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올해 이 연수에 참가한 19명의 호주 각 학교 교장들은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경제 발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었다. 사진은 세종국제고등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함께 한 호주 교장단.

‘2019년 호주 교장단 한국방문 연수’ 성료... 19명 교장(감) 참여

교육기관 방문, 산업시찰-문화체험... “교류증진 디딤돌 될 것” 밝혀

 

올해 한국반문 연수에 참가한 호주 각 지역 학교 교장(감)단은 한국의 교육제도와 경제 성장에 크게 놀랐다는 반응이었다.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은 지난 달(4월14일-24일), 9박10일 일정으로 NSW를 비롯해 서부 호주(WA), ACT 학교 교장 19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방문 연수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방문 연수는 예년과 같이 한국의 교육 현장 탐방, 산업시설 방문 및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으로 진행됐다. 연수단은 먼저 세종컨벤션센터에서의 한국교육제도 특강을 시작으로 공주교대부설초등학교, 한국교원대학교, 세종국제고등학교, 부산광역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 등 교육기관을 방문,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어 부산 UN기념공원과 주한호주대사관을 방문하여 한국과 호주의 긴밀한 관계에 직접 설명들었다.

아울러 경주 불국사, 첨성대, 국립중앙박물관, 경복궁, K-Style 허브 전시관, 난타공연 관람,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의 방문을 통해 한국의 역사, 문화에 대해 이해를 넓혔으며 산업시찰을 통한 한국의 경제발전을 체험했다. 특히 올해에는 비무장지대(DMZ) 방문이 포함됐다.

호주 교장단은 이번 방한 연수를 통해 한국의 매력을 느꼈으며 교육-역사-문화-산업 전반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반응이었다. 또한 한국인들의 친절한 환대에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 “호주에서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은 물론 한국을 올바로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부터 한국어를 정규 교과목으로 도입한 시드니 소재 보니리그 하이스쿨(Bonnyrigg High School)의 마이클 브라이스(Michael Bryce) 교장은 “이번 연수에 참여하게 된 것은 아주 큰 영광이었다”며 “기대한 것 이상의 많은 것을 경험했고 한국의 교육제도와 발전상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브라이스 교장은 특히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UN군 장병들을 기리는 부산 UN기념공원에서 큰 감동을 받았으며, 호주 전몰 용사 묘에 묵념과 헌화를 하면서 한국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돌아볼 기회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도한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부산광역시교육청 관내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 보니리그 하이스쿨 학생들과 함께 다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를 밝혔다.

지난 2006년 개인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는 울굴가 하이스쿨(Woolgoolga High School. Coffs Harbour 인근)의 가이 라이트(Guy Wright) 교장은 “그 당시 서울에서 관광지 위주로 돌아본 것과 달리, 이번 연수는 여러 지방의 교육기관, 유적지, 산업시설 그리고 DMZ을 방문 등 잘 짜여진 일정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 경제 발전상 및 분단의 아픔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라이트 교장은 “울굴가에서는 한국어교사 확보가 어려워 당장 한국어를 개설하기 어렵지만, 한국어를 채택하고 있는 시드니지역 학교와 협의해 화상으로 한국어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며 한국어 교육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그런 한편 오래 전부터 한국어 교육에 열정을 보여온 캠시초등학교(Campsie Public School) 베린다 쿡(Berlinda Cook) 교장은 “왜 전임 교장들이 이 연수를 꼭 다녀오라고 강력 추천했는지 이해가 된다”면서 “이 시간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교직원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 교육관계자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캠시초등학교는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과학 및 수학 등 다른 교과목를 가르치는 이중 언어반을 운영하고 있다, 쿡 교장은 “앞으로 이 과정을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드니한국교육원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호주 교장단 한국 방문 연수를 시행해 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교육부가 체재비 전액을 지원하며 왕복항공권은 참가자들이 부담한다.

김기민 시드니한국교육원장은 “학교 등 교육기관 방문뿐만 아니라, 한국교육제도 특강 일정을 추가해 보다 체계적으로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외에도 지난해 연수단과 동행하면서 느낀 점, 교장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DMZ 방문 등의 일정을 변경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어 “연수단의 의견을 받아 지속적으로 이 프로그램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호주 초-중등학교 내에서 한국어 채택이 확대되고 장기적으로 한-호 양국교류 증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는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지사장 김태환)와 아시아나 시드니지점(지점장 김태완)이 협찬했다.

한편 근래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국격 상승과 한류 영향 등으로 한국어 학습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올해 69개 정규 초-중등학교에서 9,714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정규 교과목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학생 수는 지난해 대비 13%가 증가한 수치이다.

 

 

 

  • |
  1. 종합(호주 교장단).jpg (File Size:88.4KB/Download: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487 호주 제32대 한인회장단 선거 ‘투표권’ 부여 사안, ‘임시총회’로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19.05.16.
2486 호주 2019 브리즈번 국제 학생대사 선발, 한국 대표는 이하은씨 file 호주한국신문 19.05.16.
2485 뉴질랜드 한-뉴질랜드 경제인협의회,양국간 무역 투자 활성화 강연회 개최 중 NZ코리아포.. 19.05.15.
2484 호주 호주서 6년 ‘도피 생활’ 했던 사기단에 동포 피해자도 ‘다수’ file 호주한국신문 19.05.09.
2483 호주 취재수첩- 한인회비 납부자 100명 안팎으로 한인회장 뽑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5.09.
2482 호주 ‘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 file 호주한국신문 19.05.09.
2481 호주 설경구-전도연 주연의 ‘세월호’ 영화, 시드니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19.05.09.
2480 호주 “남북간 긴밀한 협력으로 경제교류의 길 만들어야...” file 호주한국신문 19.05.09.
2479 호주 피우진 보훈처장, 호주 거주 독립유공자 가족들 방문 file 호주한국신문 19.05.09.
» 호주 “한국의 교육제도 및 경제 발전에 크게 감동받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5.09.
2477 호주 “능력 있고, 일하는 ‘우리의 한인회’ 만들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5.09.
2476 호주 “당신의 소중한 것도 아낌없이 주시는 분” file 호주한국신문 19.05.09.
2475 호주 취재수첩- 역주행 하는 선관위 file 호주한국신문 19.05.02.
2474 호주 “‘한인’ 혈통의 정체성 공유하는 곳, 존재 이유 재정립 할 터” file 호주한국신문 19.05.02.
2473 호주 “평통 자문위원 후보추천위, 평화-통일 활동 인사로 구성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19.05.02.
2472 호주 시드니에서도 ‘평화의 손잡기’ 이벤트 펼쳐져 file 호주한국신문 19.05.02.
2471 호주 총영사관, 이달 퀸즐랜드 두 도시서 순회영사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19.05.02.
2470 호주 VIC 한인회, 연방 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19.05.02.
2469 뉴질랜드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정기공연 열려 NZ코리아포.. 19.04.29.
2468 호주 호주 한인 인구통계(2)- 인구 규모 및 구조, 경제활동 및 소득 file 호주한국신문 1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