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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르네상스 시대는 오는가’를 주제로 ‘6.15 공동선언 실천 대양주위원회’가 주관한 강연회에서 정동영 대표는 남북간 인적 왕래와 경제 협력이 한반도 르네상스를 가져올 것임을 강조했다.

 

평화민주당 정동영 대표, ‘한반도 르네상스’를 위한 전제 조건 강조

전 세계 800만 동포 역할 중요... 북한과의 민간교류, 적극 전개 필요

 

“한반도 냉전의 절호의 기회가 왔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대만과 중국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것처럼 남북한 인적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 이것이 지금 한국이 가야할 길이며,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이 방법 외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한반도 르네상스 시대는 오는가’를 주제로 ‘6.15 공동선언 실천 대양주위원회’가 주관한 강연회에서 강사로 초빙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한반도 르네상스’의 기반으로 ‘남북간 자유로운 왕래와 긴밀한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지난 토요일(4일) 스트라스필드 골프 클럽에서 진행된 이날 강연회에는 6.16 공동선언 실천 대양주위원회 관계자, 각 동포사회 단체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지금은 영토의 시대가 아니라 영역의 시대”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한 정 대표는 전 세계 각지의 800만에 달하는 재외동포들을 언급하면서 “한반도라는 영토보다 중요한 것은 800만 해외동포 사회이며, 이들이 곧 한민족-한반도 르네상스의 주역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 대표가 한반도의 화려한 시설을 만들어가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결론 내린 경제교류와 함께 인적 왕래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정 대표는 남북간의 치열한 대립이 문 정부 집권과 함께 화해 무드로 돌아선 과정, 현재 한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당시 공식 연설에서 ‘핵 없는 한반도’ 를 선언했던 점을 언급한 뒤 “당시 소름 끼치는 전율을 느꼈다. 하지만 다시 칼날 위에 서 있다. 이는 한반도의 운명이 (강대국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비운임을 보여준다. 이 불이익을 ‘지경학적’ 이점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동경대 교수협의회장을 역임한 한 일본 학자의 말을 인용했다. 그에 따르면 일본에는 3개의 벽이 있다. 지진공포, 압도적 수의 고령화 인구(중간연령이 크게 높다), 정치인 3분의 1이 세습이라는 점이다. 반면 한국에는 3개의 길이 보인다. 평균 연령 42세(일본의 52세에 비해 크게 낮은 점, 게다가 북한을 포함하면 이 연령은 33세로 내려간다), 북방으로 진출할 가능성, 함께 어우러지는 삶의 방법(일본의 폐쇄성과 반대된다)이 그것이다. 또한 핀란드 사람들의 한반도에 대한 부러움도 덧붙였다. 핀란드와 달리 한반도 주변에는 큰 시장이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결국 한반도 비핵화는 반드시 넘어서야 할 문제라며 이해상충으로 인한 그 과정의 복잡성, 어려움을 설명했다. 하지만 북한이 지속적인 군사위협에서 ‘핵 완성을 기반으로 한 경제건설 총력 집중’ 노선을 밝힌 것은 한국 입장에서도 매우 긍정적 신호라는 해석이다. 북한이 군수 물자를 생산하던 공업 부문에서 경제 건설을 위한 농기계, 건설 장비, 생필품 생산으로 전환한 것은 이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유명 컨설팅 사의 한국 경제에 대한 밝은 미래 예측, 이와 달리 OECD 측이 내다본 한국의 ‘제로성장 시대’를 인용하면서 “남북한의 자유로운 왕래, 활발한 경제교류를 통해 한반도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가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이 과제”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 앞서 ‘6.15 공동선언 실천 대양주협의회’ 김광일 대표는 인사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 당시 대북 업무를 맡았던 정동영 대표를 통해 직접 한반도 문제를 들어보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현 한반도 문제 해법과 재외동포 역할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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