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간염1).jpg

전 세계에 2억 5700만 명의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있으며 그 중 매년 88만7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간경변증이나 간암 같은 B형 간염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사진출처: 세계보건기구 WHO

NSW 보건당국, 이민자 커뮤니티 리더들에게 B형 간염 적극 대응 당부

 

매년 7월28일은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이다. 지난해부터 B형 간염 캠페인을 적극 이어오고 있는 NSW주 보건당국이 7월22-28일 한 주간을 간염 홍보주간으로 정하고, NSW 전역의 한국 교민들에게 B형 간염 검사 및 치료, 예방에 대한 행동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에게도 캠페인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지난 주말 NSW 보건당국이 <2019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본지에 홍보를 요청해온 보도 자료를 정리 소개한다. [편집자 주]

 

MHAHS(Multicultural HIV and Hepatitis Service) 보건당국의 <B형 간염을 안고 살고 있습니까? 찾아서 검사 받으세요 - Are you living with hepatitis B? Find Out. Get tested> 캠페인과 관련하여 이스트우드에 있는 호주호스피스협회의 (Australian Association of Cancer Care Incorporated) 김장대 목사는 최근 한국 교민들과 함께 포커스 그룹 협의를 통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김 목사는 “B형 간염은 간암 등의 질병들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간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검사 등의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만약 B형 간염 보균이 발견되었다면, 의사에게 말하고 주기적으로 적합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간단한 행동들로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간암은 호주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암 사망 원인이다. 호주 국립센터에 따르면 2016년에 호주에서 약230,034 명의 사람들이 만성B형 간염에 감염 되었는데, 이 중 83,812 명이 NSW 주에 거주한다. 만성B형 간염은 불균형적으로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 다양한(이하 CALD라 칭함 - 편집자 주) 배경의 사람들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태평양, 중동, 지중해나 아프리카 등 B형 간염이 흔한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들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김 목사는 B형 간염은 연대 책임이며 캠페인의 성공은 주민들의 리더십과 협력에 달렸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이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CALD 배경의 사람들을 돌보는 보건 진료 전문가들은 B형 간염은 CALD 배경의 사람들에게서 더 자주 발견되며 종종 증상이 없어 심각한 간 손상이 벌어진 다음에야 알게 된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반면에, CALD 배경의 사람들은 B형 간염 확인을 위해 의사에게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김 목사는 호주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이 B형 간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알아야 할 사항들과 취할 수 있는 행동 리스트를 배포했다.

• B형 간염은 CALD 사회에서 흔히 발견된다.

• 만성B형 간염은 간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 가장 흔한 B형 간염 감염은 출산 시 어머니에게서 유전된다.

• B형 간염 검사를 받자. 만약 감염되었다면 간암을 예방할 치료법들이 있다.

• 만약 B형 간염에 걸렸다면 주기적 검사와 치료 방법들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라.

 

B형 간염과 캠페인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www.mhahs.org.au 에서 얻을 수 있다. B형 간염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거나 (호주에서는 의사와 나눈 모든 대화는 비밀이 보장됨) 1800 803 990의 간염 직통전화로 통화할 수 있다. 전화 통역을 원하면 먼저 131 450으로 전화하면 된다.

 

종합(간염2).png

2016년의 통계에 따르면 호주에 약 23만 명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이 있었는데 환자 중 약 40%가 자신이 환자인지도 모르고 있다.

사진: Hepatis NSW 보건당국

 

B형 간염에 대하여

‘간염’이란 간의 염증을 뜻하며 대부분 바이러스가 그 원인이다. A형, B형, C형 등 간염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B형 간염이 의심된다면 의사에게 검사와 치료에 관한 자문을 구하라. 단순한 혈액검사만으로도 B형 간염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검사들은 지역의 성 건강 진료소에서 우선 진행대상으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익명성이 보장되며 메디케어 카드 또한 필요하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추산에 따르면 전 세계에 2억5700만 명의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있으며 그 중 매년 88만7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간경변증이나 간암 같은 B형 간염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2016년 통계에 따르면 호주에 약 230,034 명의 만성B형 간염 환자들이 있었으며 NSW 주에만 약 83,812 명이 있었다. 만성 B형 간염 환자 중 약 40%가 자신이 환자인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B형 간염은 감염성 혈액이나 체액에의 노출로 전염된다. 바이러스는 손을 잡거나 식기도구나 컵 등의 공유, 키스, 포옹, 기침, 재채기, 모유 등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MHAHS (Multicultural HIV and Hepatitis Service)

정부기관인 Sydney Local Health District에 소속된 MHAHS(Multicultural HIV and Hepatitis Service)는 20개 이상의 다른 언어적 배경을 가진 직원들이 B형 간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02) 9515 1234번으로 MHASH에 연락할 수 있다.

 

  • |
  1. 종합(간염1).jpg (File Size:86.7KB/Download:15)
  2. 종합(간염2).png (File Size:137.5KB/Download:1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563 호주 “일본 아베 정권의 부당한 경제침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8.15.
2562 호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아 시드니서도 1400차 수요시위 전개 file 호주한국신문 19.08.15.
2561 호주 과학/수학/음악/미술/역사 등 교과과정 하루 한 시간씩 한국어로 배운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8.15.
2560 호주 “시드니한인회 자선비영리단체 등록, 큰 손익은 없지만 필요” 톱뉴스 19.08.13.
2559 호주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일본 규탄 성명서 발표 톱뉴스 19.08.13.
2558 호주 한국 방문 사이먼 버밍험 장관 “호주의 한국 수출 극대화할 것” 톱뉴스 19.08.13.
2557 호주 [톱피플] 현대홈쇼핑 호주법인 ‘오픈숍’ 김형국(제이슨) 법인장 인터뷰 톱뉴스 19.08.13.
2556 호주 이민정착 관련 무료 정보 세미나 열린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8.08.
2555 호주 시드니서 한국전 정전협정 66주년 기념식 톱뉴스 19.08.06.
2554 호주 “아니, 동해를 ‘일본해’라고?”... 호주 TV 보도에 교민들 뿔났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8.01.
2553 호주 캠시 초등학교 어린이들, 한국가정 그린 단편영화 만든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8.01.
2552 호주 ‘위안부’ 기림일 영화의 밤 열린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8.01.
2551 호주 2019 호주한국영화제... 호주 4개 도시에서 한국영화 22편 상영된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8.01.
» 호주 “B형 간염을 안고 살고 있습니까? 찾아서 검사 받으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19.08.01.
2549 호주 한국 현대홈쇼핑, 지상파 Ch75 ‘오픈숍’ 쇼핑 채널 개국 톱뉴스 19.07.30.
2548 호주 제 10회 호주한국영화제(KOFFIA), 8월 22일 개막…3주간 4개 도시서 22편 상영 톱뉴스 19.07.30.
2547 호주 시드니한인회 윤광홍 회장-박윤식 부회장 취임 톱뉴스 19.07.30.
2546 호주 시소추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주간’ 행사 톱뉴스 19.07.30.
2545 호주 시드니 한인회 제32대 윤광홍-박윤식 회장단 공식 출범 file 호주한국신문 19.07.25.
2544 호주 광복회, 제5회 <청소년 민족캠프> 참가학생 모집 file 호주한국신문 19.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