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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가 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 국가(NZ와 비자 협정을 맺은)를 대상으로 오는 4월 12일(호주 여행자) 및 5월 1일(각국 여행자)부터 COVID 검역 철차 없이 여행자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Wellington) 풍경. 사진 : Pixabay / Barni1

 

5월 1일부터는 비자협정 모든 국가 여행자에 ‘without COVID quarantine’ 적용

 

호주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 목적지 중 하나인 뉴질랜드가 오는 4월 12일부터 호주 여행자를 대상으로 COVID 관련 검역 절차 없이(without COVID quarantine)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NZ의 저신다 아던(Jacinda Ardern) 총리는 지난 3월 16일(수)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을 밝히면서 “또한 NZ와 비자협정을 맺은 모든 국가 여행자들도 5월 1일부터는 무검역 입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던 총리는 “(NZ 정부는) 국경을 앞당겨 재개방해도 안전하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 여행자들을 다시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COVID-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대부분 국가를 대상으로 봉쇄되었던 NZ 국경 재개는 국가경제 회복의 신호”라고 강조한 아던 총리는 “특히 NZ로 입국하는 국제 여행자의 40%를 차지하는 ‘타스만 횡단 여행자’(trans-Tasman travellers. 호주 여행자를 지칭)를 다시 환영하기를 희망한다”는 말로 호주 여행자들을 다시 유치하려는 의지를 피력했다. NZ 정부는 이번 국경 개방 결정으로 호주의 4월 스쿨홀리데이 기간 또는 다가오는 스키시즌에 많은 호주인들이 NZ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Z 정부가 COVID 검역 절차를 해제했지만 NZ 여행자는 출발 전 COVID-19 검사에서 음성임을 확인해야 하며, NZ 도착 6일째 또 한 번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던 총리에 따르면 이는 빠른 항원검사(rapid antigen test)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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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다 아던(Jacinda Ardern. 사진) 총리는 정부의 국경 개방 결정을 발표하면서 호주 여행자의 NZ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NZ 관광부의 스튜어트 내쉬(Stuart Nash) 장관은 아던 총리의 이날 발표에 대해 “국가 관광 부문에서 가장 흥미로운 순간”이라면서 “도랑(ditch. 호주와 NZ 사이의 Tasman Sea를 의미) 건너편에 있는 호주 여행자 유치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쉬 장관은 “비록 가장 열렬한 키위(kiwi. 뉴질랜드인을 의미) 스포츠 팬일지라도 우리의 이웃인 호주 여행자를 위해 녹색과 금색 카펫(호주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들의 유니폼은 이 두 가지 색깔로 구성된다)을 깔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당신(호주 여행자들)을 그리워했다”고 덧붙였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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