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직장인 1).jpg

전문직 취업정보사인 ‘Robert Half’가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Market Probe’에 의뢰해 전국 2천 명의 금융 및 IT 분야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행복감’ 조사 결과 NSW 주 직장인들의 행복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사 ‘Robert Half’, 전국 2000명 직장인 대상 설문

 

광산업 경기 위축 이후 금융 및 IT 업종은 호주 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산업 부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이 부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NSW 주 노동자들이 느끼는 일에서의 행복감이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NSW 주 노동자들은 빅토리아(Victoria) 주와 함께 자기 업무에서의 성취도가 높고 또한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에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보다 나은 상황을 누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전문직 취업정보사인 ‘Robert Half’가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Market Probe’에 의뢰해 전국 2천 명의 금융 및 IT 분야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난 것으로, 이에 따르면 NSW 주 노동자들의 경우 직장 내에서 행복감을 느낀다는 이들은 전체의 3분의 2에 달했다.

조사 결과 NSW 및 빅토리아 주 노동자들의 경우 ‘일과 삶의 균형’에서 행복감을 느낀다는 이들은 61%에 달해 퀸즐랜드(Queensland) 58%,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 52%에 앞섰다.

전반적으로 업무에서 행복감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NSW 주가 67%로 가장 높았으며 빅토리아와 퀸즐랜드는 각 64%에 달했다. 반면 서부 호주의 경우는 절반이 조금 넘는 57%의 노동자들만이 ‘행복하다’는 반응이었다.

자기 업무에 흥미와 성취감을 갖고 있다는 응답도 NSW 주에서 67%로 가장 높았으며 퀸즐랜드 노동자들이 66%, 빅토리아와 서부 호주는 65%였다.

공무원으로 연구-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로라 이스마이(Laura Ismay, 28)씨는 업무 특성상 법률 분야의 지식이 필요했고, 이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게 지원을 받음으로써 보다 원활하게 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자기 업무에서의 성취도에 만족한다는 반응이었다.

그녀는 “담당업무 외 법률 관련 공부에도 집중할 수 있었고 회사 내에서도 이를 장려했다”면서 “담당 업무가 연구조사이며 법률적 지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는 지적 도전의식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마이씨는 “법률 공부는 자율적인 사항이며 세세하게 간섭받지 않지만 이를 통해 본연의 업무에 더 충실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팀원들과의 원활한 업무 협조’ 부분에 대한 조사에서는 퀸즐랜드 노동자들이 가장 높아 85%가 ‘잘 되고 있다’는 답변이었으며 NSW 주 84%, 빅토리아 83%로 나타났다. 반면 서부 호주는 77%로 다른 주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었다.

직장 내에서의 ‘좋은 친구’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NSW 주 65%의 노동자들이 ‘그렇다’는 답변이었으며 퀸즐랜드 60%, 빅토리아 60%, 서부 호주는 53%로 집계됐다.

‘업무 성취도’에서도 NSW 주 노동자들이 가장 높아 66%로 나타났으며 빅토리아 65%, 퀸즐랜드 63%, 서부 호주 58% 순이었다.

이와 함께 이스마이씨처럼 업무와 관련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있는 이들은 NSW 주가 54%로 가장 높았으며 빅토리아 50%, 퀸즐랜드 45%, 서부 호주는 44%였다.

 

종합(직장인 2).jpg

전문직 구인정보회사 ‘Robert Half’ 사의 아-태 지역 책임자인 데이빗 존스(David Jones) 대표. 그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시드니와 멜번(Melbourne) 노동자들의 경우 다른 주에 비해 자기 경력에서 더 많은 발전을 이루어가고 있으며 이것이 ‘행복감’으로 표출되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를 주관한 ‘Robert Half’ 사의 아태지역 책임자 데이빗 존스(David Jones)씨는 “이번 금융 및 IT 부문 직장인 만족도 조사에서 호주 동부와 서부 간의 큰 차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드니와 멜번(Melbourne) 노동자들의 경우 다른 주에 비해 자기 경력에서 더 많은 발전을 이루어나간다는 것이다.

존스 책임자는 “이들 두 지역(NSW와 빅토리아)의 경우 경제적 성장이 높고 보다 많은 보장이 있다”며 “이런 점이 자기 업무에 대한 긍정적 사고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NSW 주 노동자들의 경우 자기 업무에 대해 보다 흥미를 갖고 업무 성취도 또한 높은 편으로, 이는 일에서의 행복감을 높이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직장인들이 자기 업무에 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낄 경우 보다 높은 수준의 재량권이 주어지고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도 향상된다”고 덧붙였다.

 

■ 직장인들에게 행복감을 주는 요소는...

-업무 및 회사와의 적합성(Right fit for the job and company)

-권한 부여 정도(A sense of empowerment)

-일에 대한 감사(Feeling appreciated)

-자기 업무에 대한 흥미와 의미(Interesting and meaningful work)

-공정성(A sense of fairness)

-원활한 직장내 관계(Positive workplace relationships)

 

■ 직장 내에서의 업무 행복감

▲ 매우 행복하다

-NSW : 24%

-Queensland : 21%

-Victoria : 23%

-Western Australia : 18%

 

▲ 행복하다

-NSW : 43%

-Queensland : 44%

-Victoria : 41%

-Western Australia : 39%

 

▲ 그저 그렇다(Neither Happy nor unhappy)

-NSW : 24%

-Queensland : 24%

-Victoria : 25%

-Western Australia : 26%

 

▲ 행복하지 않다

-NSW : 6%

-Queensland : 7%

-Victoria : 6%

-Western Australia : 13%

 

▲ 전혀 행복하지 않다

-NSW : 3%

-Queensland : 4%

-Victoria : 5%

-Western Australia : 4%

Source: Robert Half recruitment agency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직장인 1).jpg (File Size:58.5KB/Download:20)
  2. 종합(직장인 2).jpg (File Size:38.4KB/Download:2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901 뉴질랜드 1등급 역사적 건물로 돌진한 유조트럭, 차량 기능에 문제 있었던 듯 NZ코리아포.. 18.04.13.
2900 뉴질랜드 CHCH병원 옥상 헬기장 위한 ‘13분 캠페인’ “100만달러 이상 모았다” NZ코리아포.. 18.04.13.
2899 뉴질랜드 티마루 한국 원양어선 화재, 내부 2곳 불길 살아 계속 진화 중 NZ코리아포.. 18.04.13.
2898 뉴질랜드 Work and Income, 노숙자들에게 텐트 제공했다가... NZ코리아포.. 18.04.13.
2897 뉴질랜드 뉴질랜드 숙박 업계, 지난한해 최고의 점실율 보여 NZ코리아포.. 18.04.13.
2896 호주 청소 세제 주1회 이상 노출, 여성 폐 기능 저하 가속화 톱뉴스 18.04.12.
2895 호주 대다수 국민이 모르는 ‘배당세액공제’…정치권은 시끌벅적 톱뉴스 18.04.12.
2894 호주 호주인 7명 목숨 앗아간 호주산 멜론 9개국에 수출 톱뉴스 18.04.12.
2893 호주 울워스, 6월 20일부터 일회용 비닐봉지 제공 중단 톱뉴스 18.04.12.
2892 호주 소규모 사업체에 타격 가할 수 있는 ATO의 막강 권력 file 호주한국신문 18.04.12.
2891 호주 대학 학위 취득 위한 높은 비용, 그 가치 정도는... file 호주한국신문 18.04.12.
2890 호주 자유-국민 연립 지지도, 30개월 연속 노동당에 뒤져 file 호주한국신문 18.04.12.
2889 호주 “NAPLAN 작문 시험은 ‘기계적 글쓰기’, 수준 낮다” file 호주한국신문 18.04.12.
2888 호주 9 Popular Australian camping and bushwalking spots file 호주한국신문 18.04.12.
2887 호주 NSW 주 정부, 중간 정도의 인구밀도 주택 개발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18.04.12.
2886 호주 싱가포르 항공,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최고 항공사’에 file 호주한국신문 18.04.12.
2885 호주 올해 ‘캠시음식축제’에 ‘스타 셰프’ 미구엘 마에스트레 출연 file 호주한국신문 18.04.12.
2884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주택시장 둔화 두드러져 file 호주한국신문 18.04.12.
2883 뉴질랜드 임대차 보호법 어겨 징벌적 벌금 맞은 집 주인 NZ코리아포.. 18.04.12.
2882 뉴질랜드 이민노동자 노예처럼 부린 주유소 주인 “25만달러 이상 지급하게 돼” NZ코리아포.. 18.04.12.
2881 뉴질랜드 한국 원양어선 화재 “불길 잡혔지만 진화 작업 계속 중” NZ코리아포.. 18.04.12.
2880 뉴질랜드 경제인들의 경기 신뢰도, 총선 이후 경기 침체에서 여전히... NZ코리아포.. 18.04.12.
2879 뉴질랜드 브릿지스 국민당 당수, 아던 총리와 열띤 공방전 NZ코리아포.. 18.04.12.
2878 뉴질랜드 차 안에 15개월 아기 방치하고 도박한 엄마.... NZ코리아포.. 18.04.11.
2877 뉴질랜드 호주 본사 인원 감축, BNZ은행 50명 직원 정리해고 NZ코리아포.. 18.04.11.
2876 뉴질랜드 운전 중 발작 일으켰던 60대 운전자, 용감한 행동으로 사고 막아낸 경찰관 NZ코리아포.. 18.04.09.
2875 뉴질랜드 실종된 지 1년만에 주인과 다시 만나게 된 견공 NZ코리아포.. 18.04.09.
2874 뉴질랜드 여덟 살 난 아이에게 날아 온 2만 3천 달러의 세금 청구서.. NZ코리아포.. 18.04.09.
2873 뉴질랜드 뉴질랜드 성전환 역도 선수, 호주 코몬웰스 대회에서 논란의 대상 NZ코리아포.. 18.04.09.
2872 호주 마음을 선물하세요, 아이케이크 박지영 톱뉴스 18.04.05.
2871 호주 중국의 국가대표 술 ‘마오타이’ 황제의 술일까, 민중의 술일까? 톱뉴스 18.04.05.
2870 호주 호주에서 가장 윤택한 삶을 누리는 지역 순위 공개 톱뉴스 18.04.05.
2869 호주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법안을 지지하십니까?” 톱뉴스 18.04.05.
2868 호주 “입주 가정부에게 특별 비자를 발급하라” 톱뉴스 18.04.05.
2867 호주 500만 시드니를 마비시킨 정신병력의 남성 1명 톱뉴스 18.04.05.
2866 호주 전 경제학과 부교수, 저임금 지급 혐의로 법정 서게 돼 톱뉴스 18.04.05.
2865 호주 대표적 석탄 수출국 호주, 석탄 화력 발전 문제로 골머리 톱뉴스 18.04.05.
2864 호주 장애복지수당 수급자 1명 포박에 경찰 6명 "무차별 물리력" 톱뉴스 18.04.05.
2863 호주 폐쇄 앞둔 리들 화력발전소 대체 방안 ‘설왕설래’...업계 ‘전력대란’ 경고 톱뉴스 18.04.05.
2862 호주 호주, 캐나다 보훈부사이트 한국역사 왜곡 file 뉴스로_USA 18.04.05.
2861 호주 옴부즈만, “실질적인 국외추방 사면권 제공 권한 없어” file 호주한국신문 18.04.05.
2860 호주 호주인들, “83만 달러 있어야 재정적 자유 가능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18.04.05.
2859 호주 시드니 ‘셀렉티브 스쿨’ 학생, 등교 거리 최대 100km file 호주한국신문 18.04.05.
» 호주 금융 및 IT 부문 노동자 행복감, NSW 주 가장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18.04.05.
2857 호주 NSW 정부 공공주택 정책 실패... ‘홈리스’ 더욱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8.04.05.
2856 호주 임다미씨, “남북이 통일 되어 이산가족들 만날 수 있었으면...” file 호주한국신문 18.04.05.
2855 호주 Gold Coast Commonwealth Games, 12일간의 열전 돌입 file 호주한국신문 18.04.05.
2854 호주 일부 이민자 자녀 학생들, 성적 ‘월등’... 그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18.04.05.
2853 호주 경기 회복세?... ‘광산 붐’ 이후 일자리 기회 가장 많아 file 호주한국신문 18.04.05.
2852 호주 Uluru; 20 things that will surprise first-time visitors(2) file 호주한국신문 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