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AOK, 강명구 씨등 힘 보태

 

 

Newsroh=로담爐談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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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서울과 LA에서 시민단체들이 한국 정부의 호르무즈 파병(派兵)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25일 서울 신촌과 LA 다운타운에서 AOK 등 시민사회단체 인권활동가들이 호르무즈 파병을 결정한 문재인 정부와 파병 압력을 넣은 미국정부를 규탄하고 ‘파병 반대’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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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위는 전 세계 100여군데서 조직되고 있는 ‘지구촌 저항의 날(Global Day of Protest)’ 연대 시위의 일환으로 조직됐다. 서울에서는 AOK를 비롯해 코리아국제평화포럼, 서울진보연대, 통일의길, 평화어머니회, 평화의 길이 함께 했다.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한국 정부가 중동 지역의 위험 기조를 키우는데 공범(共犯)이 되려고 한다. 이 위험한 지역에 한국의 청년들을 보내선 안된다” “전쟁을 반대한다. 파병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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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1일 국방부는 “현 중동정세를 고려해 우리 국민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航行)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소말리아의 아덴만 일대에서 한국 선박을 해적으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해 온 청해부대의 활동 범위를 오만만, 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독자 파병’이라고 하면서도 “청해부대가 필요한 경우 미국의 IMSC(국제해양안보구상-호르무즈호위연합)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란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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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은 “한국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가면 미국-이란 간 갈등에 연루될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국회를 무시하고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에 분노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 범위 확대하는 것이므로 국회 동의가 필요없다고 하지만, 소말리아 아덴만 해협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은 작전 지역이 분명하게 다를뿐더러 무엇보다 임무가 아덴만의 해적퇴치와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과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국회 동의절차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새로운 지역으로 파병을 할 때는 국회에서 비준 동의를 받는 게 당연한 헌법 절차"라며 "문 정부는 꼼수로 우리 젊은이들을 위험 분쟁 수역으로 보내고 있다.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신촌 행사장에 마련된 '평화발언대'엔 세계 최초로 유라시아 대륙을 마라톤으로 횡단한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씨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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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마라토너는 ”16개국 유라시아 대륙횡단 평화마라톤을 할 때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곳이 이란이다, 대장금에 이어 주몽 드라마가 시청률 90프로에 가깝게 대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이란 사람들은 한국을 가깝고 우호적으로 생각하는데, 이란에 파병은 절대로 안될 말"이라고 강조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AOK의 정연진 상임대표는 “강명구 마라토너와 함께 20대 청년의 파병반대 생각과 청년대표로 신촌에서 출마했다는 후보자의 주장 등 다양한 목소리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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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진 대표는 “1월 25일은 미국에서 120시를 비롯해 전 세계 150여 도시에서 일제히 반전평화를 위해 일어선 뜻깊은 날이다. '중동서 미국 나가라'라는 미국인의 외침이 '코리아에서 미국 나가라' 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미국과 전 세계 시민들과 연대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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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도 AOK 미주회원들과 민주평통LA협의회 회원들이 배너와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하며 중동의 긴장을 높이는 미국 정부를 규탄하며 ‘전쟁 반대!’를 힘차게 외쳤다.

 

이들은 시청 앞에 모여 재팬타운을 거쳐 연방의회 빌딩이 있는 곳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김창옥 AOK 공동대표는 “설날이자 지구평화의 날인 오늘은 온지구를 먹여살리는 감람나무가 열매가 맺히고 봉황(鳳凰)이 비상하는 길일이다. 올해는 조국의 평화통일과 인류의 평화를 위해 뜻깊은 결실을 이룰 것”이라고 뜨거운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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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사진 AO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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