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금융 기관들이 각국을 포함한 세계의 경제 전망을 쏟아 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경제 성장이 둔화세로 돌아섰다!’ 이다. 작년 연말 IBRD 와 Word Bank 그리고 IMF 등의 기관에서 예측했던 2018년도의 경제 성장률 상승 국면은 이제 종료되었다 한다. 그리고 뉴질랜드도 2.8% 에서 올해 2.7%로 하향세이다.  

 

중앙은행 금리정책

 

아무래도 시중 금리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는 중앙은행의 금리이다. 지난 해 뉴질랜드의  인플레이션은 1.9%, 중앙은행 고시 이자율 1.75%으로 마감했는데 2018년도 중앙은행의 정책 중 두가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나는  투자용 부동산에 대해 자기 자본 비율을 70%까지 허용하면서 은행의 주택 담보 융자 정책에 확장성을 부여한 것이고 두번 째는 이자율 인상의 시기를 뚜렷한 물가 인상이 있기 전에는 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감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위 두가지는 실업률이 4% 미만으로 떨어 지던 그 시절 발표되었다는 것을 보면 2019년 뉴질랜드 경기 상황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시중은행의 이자율 동향

 

지난 해 연말 뉴질랜드 은행들은 앞 다투어 3% 대의 이자율로 융자 마케팅을 강하게 했었다.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어 가던 2018년 한해 중 융자 시장은 오히려 가장 뜨거웠던 시간이었는데 이것은 뉴질랜드 소비 시장의 전통적인 연말 세일 마케팅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놓쳐서 너무 아쉬워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러한 저이자율 마케팅의 근거도 향후 경기 둔화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저이자율로 현금까지 잔뜩 챙겨주는 것을 보면 손해 보는 것 같지만 절대 아니다. 뉴질랜드 은행들은 지난 몇년간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연일 보도 되었던 것을 기억하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은행 스테이트먼트만 보고 85%까지 융자해주어 줄부도가 났던 금융위기 시절은  가고 정확한 수입이 보이는 안전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면 더 자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해외투자나 해외 수입으로는 융자가 어려운 해외 바이어가 거의 사라진 내수 융자 시장을 겨냥한다면 향후 은행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국제 금융의 경향

 

작년 말 2019년 최소 두번의 금리인상 인상(골드만삭스는 5번 인상을 예상하기도)을 예상했던 미연준이 새해들어 태도를 바꾸고 있다. 물론 트럼프의 파월의장의 해고 협박이 무서워 생긴 일은 아닐 것이다. 트럼프의 재정 지출 확대와 세율 인하로 쭉 상승할 것 같던 미국 경제가 그의 지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향세로 돌아 섰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제 관련 전문가들은 미국의 가계와 기업들의 부채가 사상 최대로 확장이 되어 있는 지금 3% 이상의 연준 금리로 인한 시중 금리 인상에 저항력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본다. 정부 중앙은행 금리가 마이너스인 일본, 제로금리인 유럽연합은 다가 올 경제 위기에 사용할 총알이 없어 백병전을 해야할 상황이다. 연준과 유럽 중앙은행은 2019년 하반기 인상 가능성을 비추고는 있지만 불투명해서 뉴질랜드 금리에 영향을 주는 국제금리의 변동폭은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질랜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는 1.5% 로 2년 반째 동결중인데 자국내 주요도시인 시드니와 멜번의 부동산 급락으로 부양 정책을 고민 중이다. 중국인이 몰려와 폭등한 대도시의 부동산 시장, 그들을 따라 달려 온 중국인 부동산 투자자의 엄청난 공급 물량으로 호주는 몸살을 앓고 있다. 그 들의 대부분이 뉴질랜드가 아닌 호주로 갔다는 것은 다행중 다행이다. 더 다행인 것은 뉴질랜드 은행들은 호주의 모은행들에게 지난 3-5년간 자본금 상환하느라  대형 공동 주택을 건설할 자금 공급이 어려워졌고  아직도 주택 공급은 태부족인 상황이다. 호주의 자회사들이라 힘이 없어 생긴 현상이 오히려 뉴질랜드 주택시장의 ‘경착륙’을 막는데 일조를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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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을 해보면 초저금리로 인한 자산버블 및 부채급증에 따른 리스크를 제외한다면 급격한 변화가 아닌 저성장 기조로 2019년도 뉴질랜드는 저물가와 저금리라는 ‘뉴노멀’의 틀에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칼럼니스트 정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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