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중추절 연휴는 9월 14일(토)부터 15(일)이다. 중추절 당일은 9월 13일(금)이지만 홍콩 사람들은 당일보다는 중추절 다음날을 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이는, 중추절에는 늦은 밤까지 달구경과 축제 등으로 다음날을 휴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중추절은 춘절, 청명절, 단오와 함께 4대 전통명절 중 하나로 역사상 가장 오래된 명절이며, 꾸준히 중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전통 명절이다. 음력 8월 15일이 가을 중간에 있다고 해서 中秋节(중추절)이라 부르게 되었고, 가을의 밝고 맑은 달빛을 띠는 둥근 달을 단결과 화목의 상징으로 여겨 团圆节(단원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국의 중추절 추요 행사로 달구경, 월병먹기, 조수 보기, 등불구경 등이 있다.

 

풍습 :

중추절에는 달빛이 비추는 마당이나 누각에서 향로, 초, 월병등을 간단히 차려놓고 달에게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배월이라 한다. 또한 한국에서 추석에 송편을 먹듯이 중국에서는 중추절에 가족들이 월병을 함께 먹는 풍습이 있다.

 

월병 :

월병은 밀가루를 주재료로 팥과 말린 과일 등을 넣어 만든 중추절을 상징하는 디저트과자이다. 중국 원나라 때부터 전해지는 월병은 둥글고 납작한 모양을 가지는데, 이는 음력 8월 15일 둥근 달을 상징한다. 중국인들은 중추절 때 월병을 빚어 먼저 달에 바친 다음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 친지들과 함께 나누어 먹고 선물하며 행복을 빌어 주는 관습이 전해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월병에는 달걀노른자 및 연꽃 씨앗 페이스트가 들어간다. 월병은 '달 모양을 닮은 떡'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여러 시기를 거쳐 북송 시기에 보름달 모양을 띤 월병이 등장했다. 월병은 밀가루와 돼지기름, 설탕, 달걀 등을 섞어 만든 피에 견과류 등의 소를 넣은 후 나무틀에 넣어 모양을 잡아서 구워내기도 한다.

 

월병은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재료를 이용해서 만든다. 윈난성에서는 소시지가 들어간 월병을, 장시성에서는 양파·고추가 들어간 월병을 만들고 후난성에서는 바삭한 느낌을 주는 월병을 만든다.

 

15-1.png

▲ 다섯 가지 견과류가 들어간 Fan Mao 월병 

 

15-2.png

▲ 달의 여신이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 보내줬다는 전설이 있는 빨간 월병(Zilaihong) 

 

15-3.png

▲ 복, 재물 그리고 평안의 글자를 빵에 찍어 기원한다. 

 

홍콩 사람들은 중추절 선물로 월병을 선물하기도 하는데 근래에 들어서는 월병을 먹지 않고 그대로 버리고 있어 매년 수 십 만개 이상이 쓰레기로 처리되기도 한다. 젊은 층으로부터 점점 더 옛날과자에 대한 애착이 사라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지만 여전히 월병은 중추절을 대표하는 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15-1.png (File Size:394.8KB/Download:4)
  2. 15-2.png (File Size:300.2KB/Download:4)
  3. 15-3.png (File Size:284.1KB/Download: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괴벨스의 ‘거짓 망령’에 사로잡힌 망국언론들

    [시류청론] 조국 장관 임명 강행 후 적폐세력의 거취는?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조중동, 자유한국당 등 이른바 토착왜구 극우세력들의 장난으로 요즈음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국 법무장관 후보 ‘청문회 전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언론...

    괴벨스의 ‘거짓 망령’에 사로잡힌 망국언론들
  • [홍콩] 중국의 명절 –중추절의 “월병” file

    홍콩의 중추절 연휴는 9월 14일(토)부터 15(일)이다. 중추절 당일은 9월 13일(금)이지만 홍콩 사람들은 당일보다는 중추절 다음날을 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이는, 중추절에는 늦은 밤까지 달구경과 축제 등으로 다음날을 휴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중추절은 ...

    [홍콩] 중국의 명절 –중추절의 “월병”
  • [홍콩] 기자의 눈 - “패션으로 본 홍콩 1950년~1990년)과 패션 산업 file

    홍콩에는 화려한 패션의 역사가 있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수십 년을 거슬러 올라가면 경제적 번영의 변화, 무수한 외국 문화의 영향, 오락의 증가,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의 변화를 쉽게 볼 수 있다.     오늘날 중국이 제조업이 되기 전에는 세계 대부분이 홍콩에...

    [홍콩] 기자의 눈 - “패션으로 본 홍콩 1950년~1990년)과 패션 산업
  • "아주머니, 대단히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file

    [이민생활이야기] 할멈 장례식에 참석한 어느 분께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송석춘 = 잘 알지도 못하는 분이 우리 할멈 장례식에 참석해 주신 것에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날 장례식장에서 처음 뵙는 아주머니께서 부조금 접수와 식권은 어디에서 받느냐고 질문...

    "아주머니, 대단히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 부모의 '가벼운' 거짓말, 아이에는 '큰' 영향

    아이들의 순수함 속에서 때로 '진리'를 배운다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유니버시티교수) = 3년전에 장미동산에 네살 짜리 외손자를 데리고 갔습니다. 묘석과 주변을 정리하고 되돌아 오면서 무심코 제가 침을 뱉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린 손자도 ...

    부모의 '가벼운' 거짓말, 아이에는 '큰' 영향
  • 학습 의욕은 능력과 습관만큼이나 중요

    [교육칼럼] 과제 미루지 않기, 긍정적 자세, 공부 전략 등은 의욕 북돋워 (워싱턴 디시=코리아위클리) 엔젤라 김(교육가) =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의욕은 일의 성패를 결정 짓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특히 학습에 있어서 공부를 하고자 하는 학생의 ...

    학습 의욕은 능력과 습관만큼이나 중요
  • 철학자 강아지 렉스 file

    나의 사랑 나의 렉스     Newsroh=앤드류임 칼럼니스트         렉스야   오늘은 너를 위해 무언가 하고 싶어서 편지를 쓰자 생각하게 됐어. 이젠 네가 아빠의 편지를 이해할 수 있는 곳에 가 있을 거라고 굳게 믿어져서.   네가 어떻게 아빠에게 오게 됐는지부터 얘기할...

    철학자 강아지 렉스
  • 심바와의 상봉 file

    작전 변경     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變數(변수)가 생겼다. 나는 당연히 트레일러를 핏스톤 터미널에 내려놓고 내일 새벽 버스를 타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 그 계획을 메시지로 알렸다. 글렌은 휴가를 떠났다. 대체 디스패처는 상황을 잘 모를 수도 있으니 미...

    심바와의 상봉
  • 트럼프의 황당한 요구, 문재인은 거부해야

    [시류청론] 미군 주둔비 5배 요구, 미군철수 구실 만들기?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최근까지도 미국에는 NO!를 몰랐던 문재인 정부가 아베 일본정부의 경제제재-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미,일이 집요하게 요구해 온 ‘한일군...

    트럼프의 황당한 요구, 문재인은 거부해야
  • [홍콩] 애국심을 담거나 나만의 개성을 담았다.- Special Order Bag file

      세계 많은 여성들의 wish-list에는 명품백이 포함돤다. 장인들의 손끝을 거쳐 나만의 디자인의 특별한 핸드백을 가질 수 있다. 각 브랜드마다 Special Order(SO)를 계절별이나 연례행사 또는 특별한 기념일에 맞추어 SO를 주문할 수 있다.   중국의 영화배우인 Fan Bi...

    [홍콩] 애국심을 담거나 나만의 개성을 담았다.- Special Order Bag
  • [홍콩] 기자의 눈 - 半폐허가, 람마섬 록차우 마을 file

      빌딩숲의 홍콩, 한 뼘의 공간이 아쉬운 홍콩에 버려진 땅, 금지된 땅, 그리고 半폐허가 된 마을이 존재하는 것이 신기하다. 넓은 땅을 가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엄청나게 열악한 이 작은 사이즈의 홍콩에서 다양한 이유로 사용되어지지 않는 땅이나 마을은 언제나 기...

    [홍콩] 기자의 눈 - 半폐허가, 람마섬 록차우 마을
  • [홍콩] 기자의 눈 - 홍콩과 이소룡 “Be Water” file

    ▲ 이소룡은 다수의 무술영화를 통하여 ‘중국 민족주의’를 표명했다.    지난 6월부터 홍콩은 반정부 시위로 혼란스럽다. 100만, 200만, 170만 등의 시위참가 인원은 가히 기록적이다. 홍콩 주요 도로를 점령하고 행진을 하면서 마치 하나의 거대한 강줄기를 형성했다. ...

    [홍콩] 기자의 눈 - 홍콩과 이소룡 “Be Water”
  • 스핀햄랜드 및 노동자기금의 경험에 대한 성찰 file

    제3섹터 경제론 18장 역사흐름속 사회와 경제간 발생하는 와류와 변증     Newsroh=이래경 칼럼니스트     이번 장에서는 유럽 여러 국가들 중에 상이한 역사적 경험과 경로를 형성해온 두 나라의 경험들, 민주주의의 본산이면서 산업혁명을 제일 먼저 일으켰으나 제2차 ...

    스핀햄랜드 및 노동자기금의 경험에 대한 성찰
  • 감동 안겨준 광복절 음악회 file

    '옥의 티' 전화 벨 소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신현주(전 평통위원) = 지난 10일 광복 74주년을 맞아 자슈아 선교 재단과 한인단체가 후원하는 음악회에 다녀왔다. 오랫만에 열린 동포 문화 행사였다. 많은 사람들이 왔다. 한인단체가 서로 협력하여 행사를 준비하는 ...

    감동 안겨준 광복절 음악회
  • 고객을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라

    편지나 전자메시지는 고객의 마음을 연결할 수 있는 수단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유니버시티교수) =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말할 때 “이만하면 되었다”는 생각과 태도는 금물입니다. 고객 서비스는 아무리 잘해도 더 잘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

    고객을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라
  • 과외 활동은 균형있는 학창생활 도와

    [교육칼럼] 공부와 식견 넓히기에 도움 되게 해야 (워싱턴디시=코리아위클리) 엔젤라 김(교육칼럼니스트) = 대학에 가는 목적은 교육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사람은 특정 직업을 염두에 두고 그것에 관한 훈련과 기술을 얻기 위해 대학에 갑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

    과외 활동은 균형있는 학창생활 도와
  • “1945년 여름, 2019년 8월”

    [호산나 칼럼] 출애굽기 16:1-3, 마태복음 6:31-33 (서울=코리아위클리) 서광선 목사(이화여대 명예교수)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렀다.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둘째 달 보름이 되던 날이다. 이스라엘 자...

  • 과외 활동은 균형있는 학창생활 도와

    [교육칼럼] 공부와 식견 넓히기에 도움되게 해야     (워싱턴디시=코리아위클리) 엔젤라 김(교육칼럼니스트) = 대학에 가는 목적은 교육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사람은 특정 직업을 염두에 두고 그것에 관한 훈련과 기술을 얻기 위해 대학에 갑니다. 또 어떤 사람들...

    과외 활동은 균형있는 학창생활 도와
  • 경술국치와 과거사 청산 file

        경술국치와 과거사 청산     영원한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태평성대를 누리던 나라도, 힘이 없어 다른 나라의 속국이 됐던 나라도, 침략과 침공을 숱하게 일삼았던 나라도, ‘영원’을 장담 못한다. 인류역사는 나타났다 사라지는 왕국과 왕조를 수없이 거듭하며 지...

    경술국치와 과거사 청산
  •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file

    안정훈의 혼자서 지구한바퀴 (27)     Newsroh=안정훈 칼럼니스트     "만약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면 발권 해주기 전에 그런 내용을 설명해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 " "아무 말 없이 멋대로 발권 해주고 내가 발견하고 항의하니까 그 때야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고 말하...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