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 소망

 

뉴스로=윌리엄 문 칼럼니스트 moonwikkiam1@gmail.com

 

 

IMG_5812.jpg

 

 

1117, 1177, 1237, 1297, 1357, 1417, 1477, 1537, 1597, 1657, 1717, 1777, 1837. 1897, 1957, 2017, 2077 등의 숫자는 60년마다 돌아오는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의 서력 연도이다. 이 숫자의 특징은 항상 정유년의 끝자리 숫자가 7로 끝난다는 것이다. 청교도 정신을 기반으로 건국된 미국 사람들도 항상 럭키 넘버 7을 좋아한다. 특히, IT 회사들은 MS의 윈도우즈 7, 애플의 아이폰 7, 인텔의 CPU i7처럼 자기들 회사 최고의 제품에 7의 숫자로 상품명을 만들고 있다. 이와 같이 행운 숫자 7로 끝나는 정유년 2017년에 새해 소망을 한 바구니 가득 담아 홰를 치는 붉은 닭의 목소리를 통하여 기원해 본다.

 

필자의 유전자와 혼은 한반도와 만주를 호령하던 선조들의 기상과 문화를 이어 받았기에 첫 번째로 한반도의 평화와 전쟁 없는 세상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린다. 인류의 역사가 가르쳐주고 있듯이 어제의 적은 오늘의 친구이고 오늘이 친구는 내일의 적이 되는 첨예(尖銳)한 국가이익추구의 세계정세 속에 북미외교관계 수립을 적극 촉구한다. 특히 한국 정부가 나서서 북한과 미국은 친구를 맺어 달라고 붉은 닭의 ‘꼬끼오’ 고명처럼 목에 피가 나도록 외치면서 정책을 개발하여 이에 맞는 전략을 뒷받침해야 할 것을 주문한다. 특히 북미, 유럽, 아시아, 동구권에서 공부한 사람들로 외교전략 팀을 구성하여 획기적이고 창조적인 한반도 평화 전략을 구상해야 할 것이다.

 

 

IMG_5782.jpg

 

 

둘째로는 한국의 촛불 시민 혁명과 대통령의 탄핵은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만에 하나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부결되더라도 노무현 대통령 때처럼 승복하여 선거에서 주권재민의 표로 정치권을 심판하길 바라고 있다. 혹시라도 탄핵지지파와 반대파 사이에 유혈출동이 일어나는 비극이 생긴다면 비상계엄이 내려지거나 군이 정치개입을 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는 한국외교의 민낯을 보여준 굴욕적이고 사죄의 진정성이 0.1%도 담겨 있지 않은 10억엔 거출금 한일 위안부 협상의 파기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2015년 미국을 국빈 방문한 아베총리의 기자회견 원고지를 갑자기 하늘에서 일장 춘풍(春風)이 불어 날려 버리는 모습의 백악관 로즈가든 현장을 목격한 필자는 그때 성노예 위안부 여성들의 원혼을 친견한 것 같다. 한일관계의 미래는 일본의 진정성 있는 일제 침략에 대한 사죄와 독도 침탈 야욕을 버리는데서 시작된다. 그러나 일본은 북한 핵 사태를 자국의 최대이익을 추구하면서 한반도 분열 책동의 외교를 전개하고 있다.

 

네 번째로는 박근혜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경제와 외교 보복조치를 현명하게 풀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3자 한미중 대화를 하여 합리적 해결책을 만들어 중국의 경제 보복에서 벗어나고 더하여 중국과 긴밀한 외교관계를 유지하여 북한의 호전적 전쟁상태를 평화로 변화시키게 영향력을 행사하게 해야 한다.

 

 

IMG_5826.jpg

 

 

다섯 번째로는 트럼프 정부의 세계 경찰국가 포기로 인한 지역 맹주들의 할거(割據) 속에 한국의 국방과 외교정책은 매우 중대차한 시대를 맞아 신전략이 필요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령 크림반도를 기습적으로 무력 점령하였듯이 일본은 한반도의 정세를 이용하여 언젠가는 무력으로 독도를 기습 점령하여 합병할 수도 있다. 더하여 일본은 핵무장을 기습 선언할 수도 있다. 그러면 한국도 필연적으로 핵보유 선언을 하게 됨으로서 한반도 주변국 모두 핵보유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여섯 번째는 미국이 나서서 북한과 외교관계 수립을 하여 북한의 체제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북한에 미국 외교 청사가 있어야 친미파가 생기고 자유의 바람이 스며들고 체제변화를 바라는 인민들이 다수가 되면 일당 1인체제는 당연히 무너질 것이다. 그리고 북한의 내전 상황이 초래될 때 조중우호조약에 따른 중국군의 평양 진주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북미수교는 한반도 평화와 북한인민들을 위해서,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제이다. 그래서 전략적 혜안과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과 하와이 출생과 어린 시절 인도네시아 거주로 아시아를 사랑하는 오바마 대통령 시대에 한국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천지개벽의 정책을 펼치지 못한 것을 엄중히 비판한다. 그리고 한번도 북한을 방문하지 못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공헌하지 않은 반기문 전총장. 10년을 유엔 총장으로 있었지만 아직도 온 몸을 불사를 에너지가 남은 반총장에 대한 평가는 임기가 끝난 올해부터 이뤄질 것이다. 북한과 이스라엘에게 유엔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면서 반 총장은 임기말 자국 출신 한국 특파원들만 초청하여 유엔 브리핑 룸에서 한국 대통령 출마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유엔 역사 초유의 촌극(寸劇)을 만들었다. 더하여 후배들의 튼튼한 버팀목을 마다하고 직전 총장의 정부직 진출을 금지한 결의안을 위반하면서 73세의 노욕(老慾)속에 대통령에 출마하려고 하고 있다.

 

일곱 번째는 트럼프 신행정부가 인본주의 바탕위해서 경제를 살리고 약소국의 이익을 보장하고 소수자들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대통령, 성공가도를 달리는 새로운 혁신의 대통령이길 바란다. 특히 임기중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탁월한 공적으로 남과 북의 지도자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하길 소망한다.

 

 

IMG_5661.jpg

 

 

마지막으로 문화의 영토를 이 아메리카나 땅에 확장하고 있는 민간 외교관들인 한인 동포들의 사업이 번창하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한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칼럼 ‘윌리엄 문의 워싱턴세상’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willam2

 

 

  • |
  1. IMG_5661.jpg (File Size:74.4KB/Download:36)
  2. IMG_5782.jpg (File Size:180.9KB/Download:38)
  3. IMG_5812.jpg (File Size:145.2KB/Download:38)
  4. IMG_5826.jpg (File Size:152.3KB/Download:3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대답해 드리지요 스님 file

    소신공양한 정원스님을 위한 추모시   by 송경동시인         다시는 추모시를 읽으며 무너지고 싶지 않아.   다시는 짓밟히고 끌려가는 이들을 보고 싶지 않아. 다시는 저- 고공 농성장 아래에서 피눈물 흘리고 싶지 않아.   박근혜라는, 권력이라는, 재벌이라는, 특권...

    대답해 드리지요 스님
  • 박근혜는 여자를 대표하지 않는다 file

    대한민국 여성들을 모욕한 그녀   뉴스로=앤드류 임 칼럼니스트 andrewhjlim@gmail.com     30여년 전 내 누이는 모 외국계 기업에 취직해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부장까지 승진한 적이 있다. 결혼을 해서도 한동안 그 기업에서 간부로 일했다. 영어가 매우 뛰어났고 영...

    박근혜는 여자를 대표하지 않는다
  • [뒷북칼럼]‘홍콩한국국제학교’ 각종 횡령과 비리…누가 그래쓰까?

    홍콩 교민사회는 지난해에 불거진 홍콩한국국제학교(Korean International School, 이하 KIS) 운영과 각종 비리 문제 등으로 해가 바뀐 지금까지도 어수선한 분위기다. 지난해 3월에 있었던 한국 교육부 감사 결과, KIS(한국과정)는 ▲정관 변경 및 임원 승인 처리(2008년...

    [뒷북칼럼]‘홍콩한국국제학교’ 각종 횡령과 비리…누가 그래쓰까?
  • 상부 명령과 양심 명령 사이에 끼일때 file

    신변 안전 택하는 공무원 많은 나라, 앞날이 어둡다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유니버시티 교수) = 명령 복종과 인간애 세계제 2차전이 한창이던 1840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리트아니아의 일본 영사관 앞에는 유대인들이 대거 집합했습니다. 한달 후면 ...

    상부 명령과 양심 명령 사이에 끼일때
  • “박 대통령은 어쩌자고 최순실을…” file

    [이민생활이야기] 잠 안 오는 요즘에 드는 생각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송석춘 = 올해 정초 우리 두 늙은이는 코코비치를 향하여 차를 몰았다. 그곳서 큰 아들과 만나 낚시터에 도착하여 구름 속으로 지는 해를 종종 바라보며 낚시대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런데 1974년...

    “박 대통령은 어쩌자고 최순실을…”
  • "사드로 북핵 못 막아, 평화체제 구축이 정답";

    [시류청론] 미사일 세계 권위자 포스톨 교수, 한국 정부에 권고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작년 8월초 북한이 주일 미군 사드 기지에서 가까운 서부 일본 동해 해상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노동미사일 화성 7호(최대 사거리 1300km) 2발을 발사했다. 그...

    "사드로 북핵 못 막아, 평화체제 구축이 정답";
  •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 file

      [i뉴스넷] 최윤주 편집국장 editor@inewsnet.net   1960년대 한국에서는 대학을 가리켜 ‘우골탑’이라고 불렀다. 가난한 농가에서 소를 팔아 자식에게 대학교육을 시킨데서 유래한 말이다.  신성한 학문의 전당이라고 하여 ‘상아탑’이라는 귀한 이름을 붙이던 대학교육...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
  • 두날개 잃은 반기문의 한국대선 도전 file

    허망한 용꿈이 깨는 날   뉴스로=김원일 칼럼니스트 moskvanews.kim@gmail.com   반기문이 12일 귀국 일성으로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반기문은 이전까지 한번도 대통령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적이 없었지만 동시에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명시적으...

    두날개 잃은 반기문의 한국대선 도전
  • 발가벗을 각오 하셨나요? file

    반총장의 걱정되는 ‘환향’   뉴스로=노창현칼럼니스트 newsroh@gmail.com         반기문(潘基文) 전 유엔 사무총장이 마침내 12일 환향((還鄕)합니다. 제가 반 전 총장을 처음 본 것은 2005년 외교부장관 시절 뉴욕 총영사관에서였습니다. 워낙 많은 동포 인사들이 자리...

    발가벗을 각오 하셨나요?
  • 한국에 기본소득, 미국에 트럼프의 럭비공(2) file

    [2017년 전망] 트럼프의 '6% 성장 공약' 달성 가능성 희박 (페어팩스=코리아위클리) 박영철(전 원광대 교수) = 이제 미국 경제의 전망을 짚어보자. 억세게 운 좋은 트럼프: 지난 2016년은 미 대통령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에게 억세게 운 좋은 해였다. 다음 4가지 이유...

    한국에 기본소득, 미국에 트럼프의 럭비공(2)
  • 크리스마스 때 간 친구의 죽음 file

    뉴스로=이계선 칼럼니스트/소설가     2016, 성탄절은 즐거웠다. 사랑을 원 없이 받았고 사랑을 원 없이 줬다.   성탄절 다음날. 아침이 밝아왔다. 따르릉 따르릉. 상쾌하게 울리는 벨소리. 웬 반가운 까치가 아침부터 전화를 걸어올까?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 ...

    크리스마스 때 간 친구의 죽음
  • 한일장관 무서명 위안부합의 파기당연 file

    천인공노할 아베정권 '원혼의 바람' 불것   뉴스로=윌리엄 문 칼럼니스트 moonwilliam1@gmail.com       가해국 일본 아베 총리가 부산 소녀상이 부산 총영사관 앞에 세워지자마자 때를 기다려 지난 9일 주한 일본대사와 주한 일본 총영사를 소환하고 일제 피해국 한국 ...

    한일장관 무서명 위안부합의 파기당연
  • 작은 정성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

    잘못 놓인 돌 하나 바로 놓아도 이웃에 큰 이득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제가 오래 전에 대전에 3년간 사는 동안 반가운 손님 한사람이 저를 찾아 왔습니다. 진해에서 찾아온 50대 중반의 손님은 옷차림이나 품위가 어엿한 ...

    작은 정성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
  • 언론.출판 길들이려는 독재의 망령

    [필화 70년: 12회] 헌법학자 한태연 저서에 '사사오입 부당'…'국론 분열' 씌워 발매중지 (서울=코리아위클리) 임헌영 교수(민족문제연구소장) = 세상은 '나도 한때는' 정의의 편에 섰던 사람들에 의하여 한걸음 전진하다가 그런 사람들의 변절로 두 발짝 후퇴한다. 역사...

    언론.출판 길들이려는 독재의 망령
  • 한국의 김영란법은 성공할 것인가 file

    [이민생활이야기] 성공의 열쇠는 자조정신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송석춘 = 한국에서 지난해 9월28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의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일병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났다. 인간은 태어나 백일이면 백일잔치를 벌인다. 그 유래가 옛...

    한국의 김영란법은 성공할 것인가
  • ‘소신공양’ 정원스님 누구인가 file

    “인연있는 사람들이여 행복하라!”   뉴스로=노창현칼럼니스트 newsroh@gmail.com         “민중을 기만하고 고통스럽게 만든 이명박근혜 무리들을 하늘과 인간 땅이 그냥 두고보지 않을것이다.”   정의와 양심을 외치는 투사의 사자후(獅子吼)가 아닙니다. 불가에 귀의한...

    ‘소신공양’ 정원스님 누구인가
  • 천만 촛불혁명, 주권자 혁명으로 승화시키자

    [시류청론] 아이슬랜드, 아일랜드, 남아공 등 선진 민주국 모델 따라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연인원 천만의 시민혁명이 진행 중인 현재, 대부분의 국민들이 갈망하던 정유라의 체포소식은 2017년을 맞이하는 국민들에게 커다란 새해 첫 선물이 아닐 ...

    천만 촛불혁명, 주권자 혁명으로 승화시키자
  • 청기와기자들아, 부른다고 냉큼 가냐? file

    새해벽두 박근혜 궤변간담회 유감   뉴스로=소곤이 칼럼니스트 newsroh@gmail.com     말이 씨가 된다더니 ‘병신년 병신년’ 했다가 된 통 당한 2016년이었다. 정신나간 여편네가 국정을 농단하도록 적극 도운 대통령도, 정치권의 부패한 부역(附逆)세력도, 한심무지렁이 ...

    청기와기자들아, 부른다고 냉큼 가냐?
  • 북미수교가 해법이다 file

    정유년 새해 소망   뉴스로=윌리엄 문 칼럼니스트 moonwikkiam1@gmail.com         1117, 1177, 1237, 1297, 1357, 1417, 1477, 1537, 1597, 1657, 1717, 1777, 1837. 1897, 1957, 2017, 2077 등의 숫자는 60년마다 돌아오는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의 서력 연도이다. 이 ...

    북미수교가 해법이다
  • 한국에 기본소득, 미국에 트럼프의 럭비공(1)

    [2017년 전망] ‘성장 우선’에서 ‘복지 우선’ 정책으로 바꾸어야 (페어팩스=코리아위클리) 박영철(전 원광대 교수) = 우선 존경하는 독자들께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무척 힘들고 다난했던 2016년이 저물었다. 과연 2017년은 좀 더 평...

    한국에 기본소득, 미국에 트럼프의 럭비공(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