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의 쿠바 불침공 약속으로 해결

KGB 워싱턴 지부장 포르민 사태해법 제시

 

 

김태환의 한국전쟁비화.jpg

 

Newsroh=김태환 칼럼니스트

 

 

현재 북핵 미사일 개발로 인한 북미 대결을 1962년 가을에 있었든 쿠바 미사일 사태와 비견하고 그 해결책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하는 시사평론가들이 최근에 많이 나타났다. 이러한 분들은 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사태 진전상황, 또한, 미-쏘간 막후 교섭상황 그리고 양측의 합의사항과 어떻게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옮겨 갔는지를 다 잘 알고 얘기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는 사태의 근본 원인은 잘 모르고 1962년 당시 대외적으로 발표된 정도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분도 보인다. 차제에 당시 사태의 수면 밑에 있는 내용까지 두루 다 아시는 것이 좋을듯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한국의 내로라하는 언론인과 학자들이 쿠바 사태 해결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든지, 아니면 아직도 진실을 밝히기엔 제도적 장애가 있어서 쓸 수 없기 때문인지 진상을 바로 알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미간 말 핵싸움이 한창일 때, D일보의 K 논설실장과 저명한 보수 논객 J씨가 쿠바 사태 해결을 설명하면서 “미국과 그 영향권하에 있는 어느 나라나 단체도 쿠바를 앞으로 침공하지 않겠다” 는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후르시쵸프 쏘련 수상에게 공약한 가장 중요한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일언 반구도 다루지 않았다. 이렇듯 한국에 계시는 분들과 미주에 계시지만 한국 언론을 주 정보 쏘스로 활용하시는 분들이 진실과 동떨어진 독재 정권과 그 아류들의 언론 장악으로 얼마나 거짓에 세뇌되어 왔는지 아시게 될 것이다.

 

독자들의 이해와 편의를 위해 가급적 연대 순(chronologically)으로 간단히 설명 드리겠다. 19 세기 말엽에 뒤늦게 식민 제국 건설에 뛰어든 미국은 평화로운 하와이 왕국을 접수하고 (1893년 선교사들을 앞세워 강탈함), 그에 앞서 먼로 대통령은 미주(북미와 중남미)는 우리 (미국)의 뒷뜰이니까 유럽은 넘보지 말라는 몬로주의(Monroe Doctrine)를 발표했다. 당시 미주에 남은 유일한 미독립국인 스페인령 쿠바(Cuba)에 잡스런 구실로 스페인(Spain)과 전쟁을 치뤘다.(1898) 기울어가는 스페인에 쉽사리 이겨서, 쿠바(Cuba)와 푸에르토리코 (Puerto Rico)를 차지하고, 서태평양 상의 필피핀(The Philippines)과 괌(Guam)도 따내 식민지로 만들었다.

 

많은 분들이 요즘 북한의 미사일 타격 대상이 되어 유명해진 괌(Guam)이 어떻게 미국령이 되었는지 궁금해 하시는데, 이때 미국이 전리품으로 양념삼아 잡수신 것이다. 쿠바는 미-스페인 전쟁 처리를 위한 파리 회의결과 미국의 보호령(Protectorate)이 되었다.

 

그런데, 쿠바엔 스페인 식민자들의 후예(後裔)가 많고, 민도도 비교적 높아서 제일 먼저 독립 시켜 줬다.(1902) 그렇지만, 미국이 사실상 종주국이 되어 쿠바의 내정 간섭을 맘대로 할 뿐만 아니라 무장 개입도 네차례나 행해졌다. 쿠바의 주요 산업은 주산품인 사탕수수 재배를 위시하여 미국의 독점 자본가들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또한 통치자들은 거의 모두가 미국의 꼭두각시였다. 이 때 비참한 쿠바 시민들의 참상과 미국의 하수인에 불과한 독재 정권에 분연히 일어난 카스트로를 위시한 혁명 세력이 산중에서 게릴라전을 개시하여 드디어 바티스타 독재 정권을 붕괴시키고(1959), 혁명 정부를 수립하였다.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바티스타를 ‘가이 새끼(Son of Bitch)’ 라 불렀는데 미 국무부 고문인 윌리암 위랜드 (William Wieland)는 정권이 무너지자, “가이 새끼는 맞지만 그래도 그는 미국의 가이 새끼였다며 (at least he was our son of a bitch.) 애통해 했다. 지금 한국엔 셀 수도 없이 많은 미국의 가이 새끼(특히 군부) 들이 늘려져 있음을 애통해 한다.

 

카스트로가 집권한 다음 제일 먼저 시행한 정책은 산업 국유화였다. 이에 따른 가장 큰 피해자는 미국 자본가들이고, 미국은 쿠바와 금수 조치(1960/10/19)와 단교(1961/1/13)로 대응해서 쿠바의 주산품인 설탕의 판매처가 없어졌으며, 또한 미국이 석유 수출을 중단하자 쿠바는 아주 경제적으로 힘든 국면에 접어든다.

 

그 때 쏘련이 쿠바의 설탕을 좋은 값을 치루고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해서 쿠바는 쏘련과 급속히 관계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서 한 가지 확실히 하고 싶은 것은 카스트로가 집권할 때까지 전혀 외부(쏘련 포함)의 협조를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국민들의 재산이 무상 몰수된 것만해도 분한데, 쏘련하고 가까워지니까, 미국은 카스트로 정권을 전복시키기로 결정해서 CIA 주도로 망명자들을 규합하여 훈련시켜서 약 1,500 명의 반혁명분자들을 보내서 “돼지 만의 침공”(Bay of Pigs Invasion) (1961/4 /17 )을 조장했으나, 사전에 정보를 수집하고 대비한 정부군에 의해 와해되고 대부분 죽거나 포로가 되었다 (포로들의 대부분은 나중에 몸값을 치루고 석방되었다).

 

한번 실패했다고 포기할 미국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는 카스트로는 쏘련에 미국의 침공으로부터 보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 풀에 굴러들어온 떡인 쿠바의 지정학적 중요 가치를 익히 아는 후르시쵸프가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미국은 “돼지 만 침공”에 실패한 이후에도 카스트로 정권을 전복 또는 흔들어 버리려고, CIA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밀공작(Operation Mongoose)을 시행해, 태업 암살 기도 등을 했을 뿐만 아니라, 노골적으로 카리브 해에서 대규모 해상 연습까지 실시했다. 이와 같이 미국은 눈엣가시 같은 카스트로 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각종 공개적 및 비공개적 (Overt and Covert) 공작을 서슴지 않았다.

 

이 무렵에 놀랍게도 알 고어 상원의원(고어 전 부통령의 부친) 은 1961년 2월 (이는 쿠바 위기가 발생하기 무려 1년 반 전임) 상원 외교분과위원회 비밀회의 도중에 당시 국무 장관 딘 러스크(Dean Rusk)에게 미국이 터키에 중거리 핵 미사일을 설치한 것은 (쏘련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이 대쏘 포위망을 설치한 다음 선제공격할 것으로 판단해서 쏘련이 쿠바에 미사일을 도입해 설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견했다. 이어서 크레어본 펠 (Claiborne Pell) 상원의원도 그의 같은 취지의 글을 그 해 5월 케네디 대통령에 전달했다. 훌륭한 사람들은 선견지명(先見之明)이 있어서 남보다 몇 수 앞을 정확히 내다보는 데 감탄할 따름이다.

 

쿠바 침공의 기회를 노려온 미국은 정기적으로 쿠바 상공을 정찰해왔는데, 그해(1962년) 10월 14일 수집한 항공사진을 판독하는 과정에서 쏘련의 미사일기지 건설 공사 현장이라고 추정되는 여러 곳을 발견하고 그들이 미사일 기지임을 확인한(10/15) 다음 케네디 대통령에 보고했다.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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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대통령과 맥나마라 장관 <이하 사진 www.en.wikipedia.org>

 

 

10월 16일 케네디 대통령은 안보회의 (NSC) 상임 위원들 (ExComm) 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이 있듯이, “후르시쵸프 수상이 왜 이런 일을 했을까? 아마 우리가 터키에 다수의 핵탄두 중거리 미사일을 설치했기 때문일까?” 라고 독백조로 말하자, 대통령 안보 보좌관인 맥죠지 번디(McGeorge Bundy)가 즉석에서, ”대통령 각하, 우리 (미국)가 그렇게 한게 맞지요” (Well, We did it, Mr. President) 라고 맞장구쳤다. (주 1)

 

여러가지 대응 방안이 개진(開陳)되었는데, 각군 참모 총장들은 전원이 쿠바에 대한 전면전을 개시해서 침공해야한다(a full-scale attack and invasion of Cuba)고 주장하면서 그래도, 쏘련은 미국의 쿠바 정복을 막지 않을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케네디 대통령은그 제안에 다음과 같이 말하며 회의감을 표시했다.

 

“쏘련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이 수많은 성명을 발표했는데도, 미사일을 철거하고, 수많은 쏘련 사람들(군인들과 기술자들)이 죽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을 것이다. 설령 쿠바에서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베를린에서 무슨 일을 저지를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케네디는 미국의 쿠바 공습은 쏘련에 베를린을 점령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게 되어 미국의 서방 동맹국들이 미국이 쿠바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지 못해 베를린을 쏘련에 뺏겨버린 “방아쇠부터 당기기를 좋아하는 카우보이(Trigger-Happy Cowboys)” 로 여겨질까봐 염려스러웠다.

 

다음으로 케네디와 참들은 쿠바에 쏘련 미사일 설치로 인해서 미-쏘간 세역 균형(Balance of Power)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논의했는데, 모두 설령 쿠바에 핵 탑재 미사일이 설치되어 있다 한들 힘의 균형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그러나, 쿠바의 쏘련 미사일 존재가 국내 정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논의한 결과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내다 봤다. 약 3주 뒤인 11월 초에 있을 미국의 중간 선거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케네디 대통령은 10월 22 일에 전국 텔레비젼 앞에 나와서 쏘련이 쿠바에 핵 미사일 설치 사실을 밝히고 쿠바해역에 소위 “격리선 (Quarantine)”을 설치하고 쏘련의 공격용 무기의 반입을 해상에서 차단하고, 기존의 미사일 등 공격 무기 제거를 요구했다. 이로써, 미국은 사실상 쏘련에 대한 선전 포고를 한 셈이고 전 세계가 양대강국간에 핵전쟁이 일어나서 인류 문명의 파멸이 닥쳐 왔다고 우려하며 양국 지도자들이 이 긴박한 사태를 어떻게 풀어갈지 손에 땀을 쥐며 걱정어린 눈초리로 사태 진전을 예의 주시하였다.

 

미 군부의 대쿠바 공격을 당장 실행하자는 주장을 가까스로 막고 이 사태가 오게끔 한 것에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 케네디 대통령은 이면 접촉(자신의 친동생인 로버트 케네디와 쏘련 대사 도브라닌 간의 교섭) 등을 통해 평화적 해법을 모색하게 되는데, 이 새로운 협상 채널을 마련하게 된 연유는 쏘련의 KGB 워싱턴 지부장인 알렉산더 포르민(Alexander Formin) 이 10월 26일 오후 1시에 ABC 뉴스의 국무부 풀입 선임 기자인 죤 스켈리(John Scali) 와 오찬을 하면서 핵 전쟁 일보 직전의 미쏘 양대 초강대국 간의 대결 국면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면서 물꼬가 티였다.

 

포르민은 미쏘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많은 방책을 내놓았는데 그중 현실적으로 가장 시급하고 실현 가능성 높은 쿠바 사태 해법을 듣고 스켈리는 두 사람간에 있은 대화 내용을 요약해서 힐스먼(미 국무부 정보 연구 국장)에게 전달했고, 이의 중요성을 알아차린 그는 딘 러스크 장관에게 보고하고, 국무 장관은 케네디 대통령과 맥나마라 국방 장관에게 전달했다

 

포르민의 해법은 아래와 같다. (주 2)

 

1. 미국이 쿠바를 침공하지 않는다는 공약을 하면, 쿠바에 있는 (핵 미사일 관련) 기지를 유엔 감시 아래 해체하고, 카스트로는 쿠바에 다시 어떤 종류의 공격용 무기도 다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공약을 한다.

 

2. 유엔 주재 쿠바 대표가 안전보장 이사회 토의 때 상기 조항을 이미 제시했으나, 아직 아무런 대응이 없었다는 언급에 대해, 본인(스켈리)은 유엔 토의를 잘 관찰해 왔으나, 그런 토의 했다는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스켈리의 포르민과의 대화 내용 보고를 받아본 케네디 대통령 등 고위 인사들은 포르민의 제의가 미국측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상당히 유연성 있는 제의로 판단했다. 케네디 대통령은 이를 더 공식적이며 (쏘련측의) 고위 인사와 협상을 진행하도록 동생인 법무 장관 로버트 캐네디에게 쏘련 대사 도브린과 접촉을 해서 협상을 계속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흐르시쵸프의 친서가 두 차례에 걸쳐 왔고 케네디도 답신을 보내서 다음과 같은 쿠바 사태 해결 방안이 미쏘 쌍방이 합의했다.

 

1. 미국은 쿠바를 침공하지 않고, 제3국이나 단체도 침범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한다.

2. 쿠바에 있는 모든 공격용 무기는 철거하고, 쿠바는 다시 공격용 무기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3. 미국도 터키와 이태리에 설치한 중거리 핵 미사일을 상대국과 협의를 거쳐서 철거한다 (6개월 이내로 하고 이 사항은 대외적으로 발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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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사항이 성실히 이행되어감을 확인한 케네디 대통령은 쿠바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 됐다고 전국 TV 방송을 통해 발표해서(10월 28일) 1962년 10월의 “13일 간”의 핵전쟁 공포에서 전 인류가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쉴 수 있었다.

 

미국과 쏘련의 정상들은 혹시라도 향후 상호 불신이나, 오판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는 핵 전쟁을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백악관-크레믈린 간의 직통 전화선을 가설했다.

 

그런데, 미국 정부는 쏘련의 미사일 철거만 신나게 나팔을 불고, 그외 이면 합의(裏面 合議)는 엄중히 비밀에 붙여서 이번 사태에서 미국이 일방적 승리를 거둔 것처럼 거드름을 부렸다. 그래서, 아직도 많은 분들은 그렇게 믿고 있다.

 

아직도 한국의 언론과 학자들은 쿠바 사태의 이면 합의가 무슨 신주 단지나 되는 것 같이 자기네만 알고 대중에게 알리는 것을 꺼려서, 사태 해결의 중심인 “미국의 쿠바 불가침”공약을 미국 정부가 지금껏 지키고 있다는 점을 내놓고 얘기를 못한다.

 

필자가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 혹시 북미 핵 사태 해결시 미국이 쿠바 사태 때처럼 북한 불가침 공약을 해서 미군이 철수할까 겁을 먹는 군상(群像)들이 아닐 수 없다.

 

쿠바 사태가 발생한 것은 미국이 쿠바의 카스트로 정권 제거를 위해 끊임없이 공개적, 그리고 비공개적 방법으로 침입, 태업, 암살 등으로 위협한 것이 직접적 원인이었고, 그 다음으로 미국이 터키와 이태리에 쏘련을 겨냥한 중거리 핵 미사일을 설치했기 때문에 후르시쵸프가 대응 조치로 쿠바에 너희 (미국) 도 한번 꼭 같이 맛 좀보라고 한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미국은 자신이 한 일들은 쏙 빼고 쏘련의 미사일 도입으로 사태가 발생한 것처럼 매도했고 전세계 시민들은 미국의 프로파간다 머신 (Propaganda Machines) 이 대량으로 생산해대는 선전에 속아 넘어 갈 수 밖에 없었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사태이후 지난 반세기간 인류는 포르민 해법으로 핵위협에서 해방되어 왔으나, 북미간의 핵 분쟁이 일어난 지금, 과연 제2의 포르민이 등장하여 이 문제를 조용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해 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필자 주

 

주 1: 케네디 대통령은 NSC 상임 위원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모든 회의를 녹음해서 후일 케네디 도서관에 23년간 근무한역사가인 스턴 (Sheldon M. Stern)이 이 녹음된기록을 녹취록으로 만들어 풀이해서 세상에 그당시 실상을 공개해서 진실이 알려졌다 (1997)

주 2: 스켈리가 힐즈먼에게 보낸 메모 전문

Memorandum From ABC Correspondent John Scali to the Director of the Bureau of Intelligence and Research (Hilsman)

Washington, undated.

Alexander S. Fomin, Sov Emby Counselor, at lunch which he sought urgently, asks if State would be interested in settlement of Cuban crisis along these lines:

 

Bases would be dismantled under United Nations supervision and Castro would pledge not to accept offensive weapons of any kind, ever, in return for US pledge not to invade Cuba.

 

I said I didn't know but that perhaps this is something that could be talked about. He said if Stevenson pursued this line, Zorin would be interested. Asked that I check with State and let him know. He gave me his home telephone number so I could call him tonight, if necessary.

 

Fomin claimed that Cuban delegate to UN during Security Council debate asked for such no-invasion assurances in return for dismantling but that he got no reply. I told him I'd followed the UN debate very carefully but could not recall any such remarks on Cuban's part.

 

Fomin also said Russia had been forced "to make some concessions" to Communist China in order to convince them to stop the fighting against India. He declined to say what under my questioning. But he recalled they hadn't helped the ChiComs with nuclear weapons or conventional weapons in the past, even tanks, and hinted it might be aid in the conventional field.

 

Scali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태환의 한국현대사 비화’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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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한 자원봉사, 개인의 능력과 인품으로 인정받는 사회 아쉬워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 교수 = 켄트 M. 키스(Kent M. Keith)라는 사람이 19살이었을 때 하버드 대학교의 2학년이었습니다.   그는 학생지도자를 위한 책자에 담을 지침서로서 역설 십계...

    선행의 결과를 바라지 말라
  • '리모델링' 하려다 혼쭐나고 있습니다 file

      [이민생활 이야기] 무면허 건축업자 '변사체'로, 이젠 수사 대상에까지!   (탬파=코리아위클리) 신동주 = 소시민 이민자로서 미국사회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는 것은 집인 것 같다. 그럴듯한 집 하나를 장만한다는 것은 단순히 삶의 거처 이상의 의미가 있다. ...

    '리모델링' 하려다 혼쭐나고 있습니다
  • 숲속의 완벽한 펜트하우스, 아난티 클럽 서울(Ⅱ)

      75만평의 자연림에서 한국의 오거스타로 거듭나다.    아난티 클럽 서울은 기존의 골프장을 인수해서 조금의 리뉴얼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골프장을 탄생시켰다.    심한 업다운, 좁은 페어웨이, 억지로 만들어 놓은 듯한 홀, 짧은 코스의 길이 등 골프의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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