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통해 지적, 학문적, 정서적, 사회적 성장이 중요

(워싱턴=코리아위클리) 엔젤라 김(교육 칼럼니스트) = 지난 11주에 걸쳐 보딩스쿨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았다. 보딩스쿨 컨설팅을 하면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은 명문 보딩스쿨이 어디인지 제일 좋은 보딩스쿨은 어디인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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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젤라 김
 
칼럼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필자가 믿는 “명문” 보딩스쿨은 학생에게 가장 잘 “맞는” 보딩스쿨임을 밝히고 싶다. 미국에서는 대학처럼 보딩스쿨의 랭킹을 정하는 인정된 기관이나 시스템이 없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소위 명문 보딩스쿨이라는 곳이 있다.

졸업생들이 뛰어나므로 기부를 많이 해서 학교 자산도 많고, 졸업생들 SAT 평균 성적도 매우 높으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그런 학교들이다. 엑세더, 앤도버, 초트 로즈메리, 디어필드, 그로튼, 하치키스, 태프트, 세인트 폴, 밀톤 아카데미, 힐, 로렌스빌, 등등 한국의 부모님 들이 선망의 대상으로 삼는 학교들이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런 명문 보딩 스쿨에서는 지원학생이 성적이 우수하다고 해서 다 뽑지는 않는다. 학교 나름대로 내국인 몇 퍼센트, 외국인 몇 퍼센트, 외국인 중에서 한국인 몇 퍼센트를 뽑을지 일정 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또 한국인 학생 중 몇 명이 졸업을 해서 자리가 날 것인지도 중요하다. 물론 내국인에 비해 외국인을 뽑는 비율은 아주 적다. 그러니 명문 보딩 스쿨의 경우 SSAT 성적이 50%인 미국학생은 뽑혀도 SSAT 성적이 90%이고 내신 성적이 훨씬 좋은 한국 학생이 떨어지는 경우는 허다하다.

이런 극심한 경쟁률은 향후 몇 년 간 더 높아지면 높아졌지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딩 스쿨마다 학생들에게 불합격 통지를 보낼 때 “예년에 유례가 없이 지원자가 많아서……”하며 학생을 합격 시킬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렇게 편지를 보낸 지는 벌써 몇 해가 됐다. 앞으로도 매년 그런 식으로 편지를 받는 가정 들이 있을 것이다.

그럼 과연 이런 극심한 경쟁 속에서 어떻게 해야 우리 자녀를 미국의 좋은 보딩 스쿨에 보낼 수 있을까. 우선 첫째 부모님으로서 보딩 스쿨의 교육 이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또 자녀의 성격이나 가정 형편을 십분 고려해서 그 어떤 교육보다 보딩 스쿨이야말로 가장 내 자녀에게 알맞은 교육의 대안이라는 것을 확신을 가지셔야 하겠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입학을 위해서 미리부터 몇 년간 잘 준비해야 그 높은 경쟁률을 이기고 입학할 승산이 있다고 하겠다.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학교에서 어떤 학생을 뽑으려고 하는지를 파악해서 그 기준에 맞추어서 준비하는 일이다. 합격은 성적, 열심, 성공 가능성, 그리고 운동, 봉사활동, 과외 활동 참여와 SSAT성적에 달려 있다.

학생을 여러모로 파악하기 위해 학교들은 학생으로부터 성적표, 추천서, 방과 후 활동 내역(운동, 악기, 취미, 여름 방학 활동, 봉사활동 등), SSAT, 토플 시험 성적, 인터뷰 등을 요구한다. 이 모든 것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한 두 해 바짝 노력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첫 째로 내신 성적은 입학 전 삼 년의 성적을 요구하므로 잘 받아두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둘째로 학생의 열심, 성공 가능성, 리더십, 급우와의 관계, 지적 호기심 정도 등은 선생님 들이 추천서에 쓴 것을 기준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추천서를 잘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것도 하루 아침에 교사들에게 잘 보여서 추천서를 잘 받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늘 웃어른을 공경하고 예의가 바르고 친구 관계가 좋으며 숙제를 열심히 해가고 학급 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습성이 베어 있는 학생이 선생님 눈에도 “예쁘고” 추천서를 잘 받을 만한 아이이다. 그러므로 명문 보딩 스쿨에 보내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어려서부터 바른 품성을 교육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지면 관계상 다음 주에 두어 가지 더 말씀드리기로 하고 지적, 학문적, 정서적, 영적, 사회적으로 두루두루 훌륭한 전인격적인 학생으로 교육 시켜서 이 사회에 이바지하고 남을 위해 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 시민으로 살도록 하는데 그 교육 이념이 있는 명문 보딩스쿨에 우리 한인 학생들이 많이 많이 입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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