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 칼럼] 국가를 하나님으로 섬기는 사람들

(서울=하늘밭교회) = 오늘날 애국보다 더 숭고하고 위대한 행위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국익을 위해서라면 범죄조차 정당화됩니다. 우리 주변에서 공익이라는 국가의 편익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문제 삼지 않습니다. 그만큼 국가가 신성불가침의 대상이요, 신앙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국가를 위해서라면 살인과 테러도 범죄가 아니라 영웅적 행위요, 숭고한 희생으로 추앙받습니다. 반대로 윤리적으로 아무리 옳다하더라도 그것이 국가에 반하면 곧 악인 것입니다. 선과 악의 판단 기준이 국가라는 사실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그것이 또 다른 우상이라는 사실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국가와 결탁한 교회

 


하지만 제가 이렇게 말해도 아직도 국가가 실감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국가를 위해 기도하고, 위정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그리스도인의 과제라고 배워왔습니다. 물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나라가 하나님 나라보다 중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결국 우리나라도 하나님 나라와 대척점에 서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역사 속의 모든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에 속한 나라입니다. 우리가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보다 더 하나님의 공의를 구현하여 힘없는 약한 사람들이 더 잘 보살핌을 받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질서가 깨지면 가장 먼저 가장 큰 충격을 받는 것은 언제나 약자들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국가가 잘 되는 것이 곧 하나님 나라가 잘 되는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이 깊이 박혀있습니다. 그 사실을 우리가 보다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간단히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적어도 초기의 교회는 국가와 거리를 두고 있었습니다. 로마 제국에게 그러한 그리스도인들은 골칫거리였습니다. 열 번에 걸친 잔인한 박해가 이어졌지만 기독교는 멸절되지도 않고 수그러들지도 않았습니다. 콘스탄틴은 그런 기독교를 보고 어차피 박해로 없어지지 않을 기독교라면 차라리 인정하여 제국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일종의 발상의 전환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공인 종교로 인정하였습니다. 신앙의 자유가 생겨 좋을 것 같았지만 실상 기독교의 공인은 기독교 복음에 심각한 변형을 일으켰습니다.

교회는 콘스탄틴 황제를 13번째 사도로 추앙했으며 로마 제국은 하나님 나라의 지상 모형으로 추켜세워졌습니다. 국가와 교회와의 관계가 급속도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체스터튼이 말했듯이 그 일은(교회와 국가 사이의 친밀한 관계) 제국을 위해서는 좋은 일이었으나 기독교를 위해서는 치명적으로 나쁜 일이 되었습니다. 국가는 하나님의 대리자가 되어 교회의 보호자로 자처했으며 부지불식간에 교회는 국가의 질서 속으로 신속하게 빨려 들어갔습니다. 국가가 하나님 나라의 질서 속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교회가 세상 나라의 질서 속으로 들어가 확고하게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인식은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교회는 로마의 행정업무나 군복무를 철저히 거부해왔지만 314년 아를스 종교회의는 행정업무나 군복무를 거절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출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근본적으로 뒤바뀐 것입니다. 전쟁에 대한 이해도 달라졌습니다. 유세비우스와 같은 신학자에 의해 하나님 나라의 샬롬과 로마의 팍스 로마나가 동일시되었으며 어거스틴은 '정당한 전쟁' 이론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이것이 그대로 오늘날 한국교회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392년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 이후 국가와 교회의 혼합은 더욱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국가는 강제로 국민들을 기독교로 개종시켰으며, 교회와 사제들에게 재물과 예배처소와 사회적 특권을 부여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는 자연스럽게 교회를 쥐고 흔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독교 고유의 영역이어야 할 신학마저도 황제의 눈치를 살펴 제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예배의 방식이 달라졌으며 이방의 화려한 종교의식이 도입되기까지 하였습니다.

중세 천 년간 황제와 교황 사이의 힘겨루기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교황도 군대를 거느리고 세상의 방식으로 힘으로 통치하는 기독교 아닌 기독교가 교회의 뿌리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교황 그레고리 7세와 황제 하인리히 4세의 카놋사의 굴욕 사건은 어떻게 교회가 세상의 권력에 동화되었는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교황들은 군대를 이끌고 세상을 정복하는 정복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런 교황들이 이끄는 교회가 하나님 나라가 될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한 현상은 종교개혁 때에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근본적으로 달라야 하는 세상의 나라와 하나님 나라의 방식이 무시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루터는 독일 귀족과 손을 잡아야 했고, 칼빈은 제네바 시 정부와 손을 잡았습니다. 쯔빙글리히는 취리히 시 정부와 긴밀하게 결탁하였습니다. 결국 종교개혁은 가장 근본적인 변화이어야 할 하나님 나라로의 전환에서 실패한 것입니다. 그동안 이루어져 왔던 교회와 국가의 조화라는 기독교의 타락을 근절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 반대로 개혁을 이루기 위해 세상 권력에 더욱 의지하는 자가당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 교회는 왕을 추종하는 왕당파의 일원이었고, 나폴레옹 시대에는 제국주의자가 되었으며 공화정 밑에서는 공화주의자였으며, 파시즘 하에서는 파시스트였으며 나치 치하에서는 나치당의 일원이었습니다. 교회는 늘 주류의 흐름에 편승했으며, 힘 있는 자의 편에 서서 자기 힘을 잃지 않고 강화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에 있어서는 가톨릭도 개신교도 똑같은 자세와 태도를 취하였습니다. 결국 사랑의 나라이어야 할 교회는 힘의 나라가 되었고, 하나님 나라이어야 할 교회는 세상 나라들과 다름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슬픈 기독교의 역사는 지금까지도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런 기독교를 향해 주기도문의 송영은 엄숙한 선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세상의 나라들은 영원한 나라들이 아닙니다. 그동안 교회가 좇았던 나라들은 모두 멸망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좇고 있는 나라들도 모두 멸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히 멸망하지 않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곳곳에서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나님 나라에 있습니다."(빌3:20) "우리는 세상 속에 있으나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닙니다."(요17:14)

 


세상의 나라인가 하나님의 나라인가?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국가의 권위에 순복해야 합니다. (롬13:1) 치안을 유지하고 질서를 유지하고 세금을 내는 등의 국가의 업무에 최대한 협조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며 그런 부분이 바로 우리가 세상의 나라를 향해 헌신할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하지만 국가가 자신의 권위에 신성의 아우라를 덧입히려 할 때, 그리고 국가의 활동과 기능이 절대적이라고 주장할 때 그리스도인들은 국가가 서지 못할 곳에 선 가증한 물건(막13:14)이 되어 간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하늘 아래 그리고 땅 위에 오직 영원한 나라는 한 나라밖에 없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는 바로 그러한 우리의 믿음의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온 우주에 신은 오직 여호와 한 분뿐 이시고 나머지는 다 피조물입니다. 어떤 피조물에도 신성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왕은 오직 한 분뿐이시며 오직 그분의 나라만이 영원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주기도문의 송영에 담아 드리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영원한 나라는 오직 하나님 나라뿐이며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역사의 주인이시며 왕이시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는 국가 권위의 신성모독적 행위에 대해서 고분고분 순응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만일 진정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세상의 주인이시요, 유일하신 참 신이요, 오직 우리가 섬겨야 할 한 분 왕이시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는 국가를 향해서 겸손할 것을 명해야 합니다. 국가의 위선과 거짓을 그치게 해야 할 것이며, 진정으로 국민 한 개인의 존엄성을 무한히 존중하는 봉사자가 되라고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구가 정권을 쟁취하고,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쥠으로써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로서 하나님나라의 삶을 살아낼 때 자연스럽게 국가와 생산적으로 불화하게 됨으로써 가능해질 것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국가와 그리스도 사이에서 누가 자신의 왕이신가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선택이며 동시에 그 선택의 이유입니다.


 

애국자가 없는 세상
 

 

마지막으로 권정생 선생의 시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애국자가 없는 세상>

권정생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도
애국 애족자가 없다면
세상은 평화로울 것이다

젊은이들은 나라를 위해
동족을 위해
총을 메고 전쟁터로 가지 않을 테고
대포도 안 만들 테고
탱크도 안 만들 테고
핵무기도 안 만들 테고

국방의 의무란 것도
군대훈련소 같은 데도 없을 테고
그래서
어머니들은 자식을 전쟁으로
잃지 않아도 될 테고

젊은이들은
꽃을 사랑하고
연인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무지개를 사랑하고

이 세상 모든 젊은이들이
결코 애국자가 안 되면
더 많은 것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 것이고

세상은 아름답고
따사로워 질 것이다.
(2000) 『우리들의 하느님』 p. 248~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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