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주재 러시아대사관 페북 논평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남북에 주재하는 러시아대사관이 남북철도 연결 사업에 대한 기대어린 논평(論評)을 페이스북에 올려 눈길을 끈다.

 

타스통신은 예브게니 아고슈코프 평양특파원발 기사로 “북한 및 한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공관 페이스북에 남북 철도 및 도로의 현대화와 연결은 상당한 경제적 효과 뿐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큰 정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논평했다”고 전했다.

 

주북 및 주한 러시아 대사관들은 “참가 당사국들에게 큰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고 상호이해를 강화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강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 프로젝트의 신속한 실행을 위해 상호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12월 26일 개성 인근 접경지역에 있는 판문 역에서 시행된 남북 도로 및 철도 현대화와 연결 착공식에서 남북 당국자들은 콘크리트 침목에 서명하여 남북 도로 연결의 상징으로 철도에 이를 깔았다.

 

이후 판문 역에 열차의 양쪽 주행 방향을 표시하는 서울-평양 표지판의 제막식(除幕式)이 성대하게 열렸다. 남북 대표들은 판문역 착공식이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 지역 발전에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 철도 연결과 이후 한반도 철도의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의 연결은 한국에서 유라시아로 향하는 화물 운송을 빠르고 더 저렴하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1948년 남북 분단 이전까지 두 개의 철도 간선이 남북을 잇고 있었다. 하나는 서해안을 따라 중국 국경의 신의주까지 가는 경의선이었고, 다른 하나는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여 러시아와의 접경 지역인 두만강역에서 끝나는 동해선이었다. 반세기 이상 남북간의 철도 통행은 완전히 중단되었다. 2007년 남북 관계 해빙시기에 개성에서 서울까지 남북 철도 경의선 구간이 복구되었지만, 얼마가지 않아 남북 관계가 손상되고 복구된 철로를 따라 주행하던 열차 통행도 다시 중단되었다.

 

지난해 12월초 남북 전문가들은 북한 전체를 통과하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상태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여기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구 작업을 위한 세부 기술적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남북 연결 철도가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금강산에서 비무장지대까지와, 북으로는 러시아와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두만강 역에 이르는 800km 선로 구간의 현대화 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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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남북철도 연결 나사를 조였다” 러신문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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