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현 대사 이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동포여러분,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3년간의 대사직을 무사히 마치고 떠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간 우리 동포사회는 대화와 이해의 폭을 넓혔고 공동의 이익을 향상시키는 협력의 기반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들은 좀 더 안정된 분위기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밝은 미래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리 동포사회는 카자흐스탄의 발전과 한카관계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회로 성장했습니다. 

  저는 재임기간 중에 양국관계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전력하였습니다.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문 계기에 양국간 일반사증 면제협정이 체결되어 발효되었습니다. 2014년 체결된 한시적근로협정도 조만간 발효될 예정입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께 이임인사를 드렸더니“카자흐스탄의 영원한 친구가 되어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다가오는 유라시아 시대에 중심적 역할을 할 중요한 파트너 국가가 될 것입니다. 

  동포여러분, 그동안 여러분과의 만남은 저 개인적으로도 커다란 기쁨이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카자흐스탄에서 소망과 꿈을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정겨운 동포사회를 가꾸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백주현 대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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