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 공유 서비스가 택시 서비스 개선할 것

 

8.png

(사진=scmp)

 

홍콩 경쟁사무위원회(Competition Commission)는 정부가 제안한 프리미엄 프랜차이즈 택시 서비스가 산업에 공정 경쟁을 가져오지 못할 뿐 더러 대중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승차 공유 서비스가 전반적이 택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택시 산업에 대한 불만 신고가 11,000건에 달하면서 최고 기록으로 집계되었다. 택시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이 높아지면서 불법으로 간주되는 우버 등 승차 공유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작년 6월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위하여 프리미엄 프랜차이즈 택시 서비스 도입을 제안했다.

 

프리미엄 프랜차이즈 택시 서비스는 일반 택시보다 최고 50%까지 요금이 비싸지만, 서비스 수준과 표준이 높아 승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입찰을 통해 3개 회사에게 프리미엄 프랜차이즈 택시 운영권을 5년간 부여할 예정이며, 600대의 택시로 시범 운행할 것을 제안했다. 일반 택시보다 높은 요금으로 설정해 두 택시 유형 간의 경쟁을 줄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경쟁사무위원회는 “정부가 대중에 수요에 따라 대중교통 서비스를 발맞춰야 하는 것에 동의하나 프리미엄 프랜차이즈 택시 서비스는 대중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제안한 프리미엄 프랜차이즈 택시 수량이 전체 택시 수의 3%에 불과해 전반적인 택시 서비스 품질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정부가 택시 요금을 법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택시 회사들이 자유롭게 요금을 설정해 가격 경쟁을 하는 것이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승객들에게 더욱 이득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사무위원회는 택시 서비스 제공 업체가 다양해지고 승차 공유 서비스 합법화 등 새로운 택시 운영 업체들의 시장 진입을 허용하는 등 택시 산업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뉴욕을 예시로 들며, 뉴욕이 승차 공유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일반 택시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와 택시 불만 신고가 급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승차 공유 서비스가 성공한 해외 사례를 조사한 결과, 공유 서비스 차량이 일반 택시 요금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택시 요금 인하에 압박할 수 있으며 택시 서비스 차량이 많아지면서 승객들의 차량 대기 시간이 단축되었다. 이밖에도 택시 서비스가 다양화되면 택시 운전사들이 차량 임대료를 낮출 수 있는 협상력을 가지게 되며 개인 택시 운전사들은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서비스 개선을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CTOP 택시협회는 택시 산업 개혁이 필요성에 동의했지만 새로운 운영업체의 시장 진입은 반대했다. CTOP는 “택시 산업 개혁을 원한다면 이미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운전자들을 먼저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택시협회는 홍콩에는 이미 1만 8천대 이상의 택시가 운행되고 있으며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프랜차이즈 택시 등 새로운 대체 옵션을 마련하기 보다는 현존 택시들의 승차 공유 서비스를 허용해 택시 운전자들이 규정된 요금이 아닌 자유롭게 요금을 책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택시 요금을 규정한다면 택시 서비스 유형이 하나로 국한될 수밖에 없지만, 만약 요금을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다면 자연적으로 택시 유형이 다양해진다”고 주장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8.png (File Size:692.7KB/Download: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15 중국 中 지하철 안면인식, 찬반 논쟁 여전해 file 위클리홍콩 20.01.21.
714 홍콩 홍콩 부모 안전한 곳 찾아 탈(脫)홍콩 file 위클리홍콩 20.01.21.
713 홍콩 정부, 오션파크 HK$106억 긴급 수혈 file 위클리홍콩 20.01.21.
712 홍콩 첫번째 가상은행 출범 ‘6% 예금이자로 공격적 홍보’ file 위클리홍콩 20.01.21.
711 홍콩 징수 못한 공공장소 사용료 수백만에 달해 file 위클리홍콩 20.01.21.
710 홍콩 소외계층을 위한 HK$100억 지원책 추가 발표 file 위클리홍콩 20.01.21.
709 홍콩 오션파크, 홍콩 정부에 HK$ 100억 긴급수혈 요청 file 위클리홍콩 20.01.14.
708 홍콩 대학, 개강 앞두고 출입 통제·교내 보안 강화 file 위클리홍콩 20.01.14.
707 홍콩 중국우한지역 폐렴증상 환자, 타지역으로의 확산은 안돼 file 위클리홍콩 20.01.14.
706 홍콩 노년층·편부모·실업자 특히 빈곤 위험 높아 file 위클리홍콩 20.01.14.
705 홍콩 홍콩 달러 가치, 통화 간 수익률 3년래 최고 file 위클리홍콩 20.01.14.
704 홍콩 새해 첫 아파트 분양, 1:20 경쟁률 ‘기분 좋은 시작’ file 위클리홍콩 20.01.14.
703 홍콩 홍콩 주민, 광저우 대중교통 모바일 결제 가능 ‘기대’ file 위클리홍콩 20.01.07.
702 홍콩 홍콩 금융권 ‘좋은 시절 다 갔나?’ file 위클리홍콩 20.01.07.
701 홍콩 홍콩 상장사, 2021년부터 기업평가(ESG) 공시 의무화 file 위클리홍콩 20.01.07.
700 홍콩 홍콩 시위로 뜻밖에 보안업체 고공행진 file 위클리홍콩 20.01.07.
699 홍콩 MPF, 2019년 12.6% 수익률 자랑 file 위클리홍콩 20.01.07.
698 홍콩 홍콩, 15년 만에 재정 적자 예상 file 위클리홍콩 20.01.07.
697 홍콩 빈티지 중국차(Tea), 수집가·투자자들에게 각광받아 file 위클리홍콩 19.12.30.
» 홍콩 경쟁사무위원회, ‘택시 산업 개혁 필요’ file 위클리홍콩 19.12.30.